okdocok (180.♡.182.76)
2025년 10월 26일 AM 08:40

오늘 아침은 커뮤니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제가 약한 부분인 어깨, 가슴, 햄스트링 위주로 하였습니다. 중량도 매우 낮춰서 하지만 부들부들 떨면서 하고나니 역시 고통이 함께하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햄스트링과 중둔근을 강화해서 그런지 달릴 때 훨씬 수월합니다. 그동안 제가 대퇴사두근에 너무 의지하다보니 발가락에 힘이 덜들어가고 햄스트링도 약해졌나봅니다. 헬스장에서 트레드밀도 대퇴사두근 강화가되고 심지어 레그익스텐션도 대퇴사두근 운동이니까요. 그래서 달릴 때 일부러 햄스트링과 발가락을 더 잘쓰려고 노력하고 레그컬도 항상하려고 합니다. 런지도 틈틈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45년간 잊혀졌던 햄스트링을 찾은 기분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뛰는 것도 잊고 걷는 법도 제대로 잊어버렸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쉬는 것은 바른자세로 가볍게 달리거나 걷는 것 또는 자는 것 두가지 중 하나일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어제는 지하철로 왔다갔다 하느라 책 읽는 시간이 많아서 [단백질 혁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도 워낙 쉽고 재미있어서 관심 있는 분은 3~4시간이면 완독이 되실겁니다.
[단백질 혁명]
1장. 생명의 두 번째 암호, 단백질
유전자가 그린 악보, 단백질이 연주하다
1953년 4월 25일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인 DNA의 이중나선 구조가 프랜시스 크릭 Francis Crick과 제임스 왓슨 James Watson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집니다. <<네이처>>에 1,000단어도 채 되지 않는 128줄의 짧은 논문으로 발표됩니다. 제목은 핵산의 분자구조: 데옥시리보핵산의 구조 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 였습니다. 아데닌 adenine, A 과 티민 thymine, T, 구아닌 guanine, G, 시토신 cytosine, C 가 서로 상보성을 이뤄 결합한다고 발표합니다. 크릭과 왓슨은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습니다.

인류는 심지어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게 됩니다. 1990년 미국 국립보건원 NIH와 에너지부 DOE는 인간 유전체를 구성하는 30억 쌍의 DNA 염기 서열 전체를 해독하고 약 10만 개 정도로 추산되는 단백질 합성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 2001년 6월 초안이 만들어지고 2003년 인간 유전체 지도가 완성됩니다. 약 22년이 지난 지금 인간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게 되었나요? 암, 노화, 치매, 뇌졸중/심근경색, 자가면역질환 어느 것 하나 정복하지 못했죠.

단백질은 유전자의 명령에 충실한 일꾼이 아닙니다. 유전자는 설계도일 뿐 시공사에 따라 천차만별의 건물이 되는 거죠. 유전자는 단백질만 만들고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는 2만여개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종류는 약 100만 가지가 넘습니다. 무려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 이후 50배 더 복잡한 변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지난 **25년간 노벨 화학상의 약 40%**가 단백질 관련 연구라는 것만 봐도 단백질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지 알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인간에게 필요도 없고 섭취 시 문제가 훨씬 많다고 항상 이야기하지만 단백질은 반드시 섭취하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아래와 같습니다.
근육, 뼈, 소화, DNA 발현, 호르몬, 면역, 운반 등 우리 몸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부분이 단백질과 연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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