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118.♡.2.141)
2025년 10월 26일 PM 05:39 · 수정됨(19:54)
제가 치마 입은 날은 꼭 산으로 데리고 옵니다.
평창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들른 북악 팔각정.
잘 닦여진 코스 놔두고 점점 숲길로 빠지네요.
그러면서 제가 뒤로 빠져서 돌아가자고 할까봐 손도 내밉니다.
제가 임신 5개월차에도 산책하자며 동네 산자락만 걷자 하더니 점점 본인도 길을 못 찾고 산을 타더니만, 동네 산책하는 줄 알고 긴 실내용 원피스(발목까지 오는)를 입은 임신부가 산을 타고 있으니 등산객들이 다 한번씩 보는 느낌이..
이후에도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했었습니다.
여튼 오늘도 잘 닦인 길에서 점점 숲길로 가길래
ㅎ_ㅎ 여보.. 나 오늘 흰 운동화에 치마 차림이야..
🥸 뭔가 알아들은 뒤통수..
얼마 안 가고 턴하더라고요.
예전같으면 더 갔을텐데요 ㅋㅋ
근데 팔각정에 카페겸 식당이 있는데
창밖에서 보니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들과 외국인들이 다 도자기 대접같은 찻잔을 앞에 놓고 마시더라고요.
ㅎ_ㅎ (저게 뭔데 다들 저걸 마실까 ..) 속으로 생각하는데
🥸 십전대보탕 사줄까?
ㅎ_ㅎ 그게 뭔뎅?
🥸 쌍화탕 같은거야
팔각정 카페 안에 들어갔더니
문을 열자마자 진한 한약재 향기가 물씬~
근데 메뉴는 돈까스 스파게티도 같이 팔더라고요 ㅎㅎ
먹지는 않고 재밌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신랑이 군 복무 시절에 팔각정 짓는데 자기도 돌 날랐다고 하네요.
자기가 나른 돌계단 밟는거라고요.
아참, 여튼 징크스는 신랑이 아니라 제 징크스였네요. 치마 입은 날은 산을 타게 되는.
뻘글 끝~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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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성맞춤
25.10.26 · 180.♡.43.75
일부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진지) -
Ddiynbetterlife
→ 안성맞춤 작성자
25.10.26 · 118.♡.2.141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
즐즐거운하루
25.10.26 · 58.♡.71.147
치마입으신 모습이 예쁘셔서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으신듯 합니다^^ -
Ddiynbetterlife
→ 즐거운하루 작성자
25.10.26 · 118.♡.2.141
그럼 사람 많은 곳으로 가야겠죵 -
백백장미
→ diynbetterlife
25.10.26 · 182.♡.155.171
산에게 자랑하고 싶으셨던 거 아닐까요 ㅎ -
Ddiynbetterlife
→ 백장미 작성자
25.10.26 · 118.♡.2.141
ㅋㅋㅋㅋ 산신령님 제 마누라 치마 못 입게 해주세요?! -
즐즐거운하루
→ diynbetterlife
25.10.26 · 58.♡.71.147
에이 산에 가야 바람도 불고 살랑살랑 머리카락도 날리고 예쁘셔서 손도 잡고 그러려고 그러시는거에요 -
남남극백곰
25.10.26 · 114.♡.188.135
신호(치마)(이쁘지?)를 보냈는데 산행으로 체력 소모 해서 방어술을 완성 하시는 남편분 임미다???? -
MMDBK
→ 남극백곰
25.10.26 · 118.♡.94.244
어헛! -
노노래쟁이s
25.10.26 · 121.♡.3.5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0/5b97385.gif]
대봉이 : diynbetterlife 이모-! 우리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십전대보탕(나는 십전대봉탕!) 먹고 건강하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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