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251027_[단백질 혁명] 2장.생로병사의 비밀을 풀다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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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 P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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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손도 시렵고 얼굴도 너무 시려워서 달릴 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집에서 찬물샤워를 하는데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추울 때 달리면 찬물샤워도 따뜻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일 부터는 장갑과 얼굴 두건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줄 뿐이라는 니체의 명언을 다시 ㅎ


[단백질 혁명]


2장. 생로병사의 비밀을 풀다


현재 우리나라 20~40대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늙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흡연, 음주, 불균형한 식단, 운동 부족등이 원인입니다. 더 풍요롭고 안락한 생활이 가속노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아래 그림을 보시면 2022년생은 2020년생보다 수명도 줄어듭니다. 여성은 생을 마감하기 전 무려 17년을 질병의 고통 속에서 보내는 겁니다.


70대가 되면 30대에 비해 각종 질병 발병률이 100배 가량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노화는 자연의 섭리일까요? 2018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노화에 질병 코드 XT9T 를 부여합니다. 한 연구팀이 DNA 수리 단백질을 노화된 쥐에 주입하자 시력과 탈모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에 연구팀은 노화의 원인이 DNA의 손상이 아니라 DNA를 수리하는 단백질의 기능 저하가 노화의 더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마련합니다.


수명이 늘어날 수록 증가하는 병 중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입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2022년 기준 약 100만 명입니다. 70%가 알츠하이머병, 20%가 혈관성치매입니다. 본인은 천국, 가족은 지옥인 질환이죠.

단백질은 접힘 folding을 통하여 고유한 3차원의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단백질 잘못 접힘’입니다.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 microtubule의 안정화 기능을 담당하는 타우 단백질 tau protein은 스트레스 등으로 잘못 접히는 현상이 발생하면 미세소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신경 세포 내 물질 운반 시스템을 파괴하여 세포를 사멸시킵니다. 아밀로이드베타 beta-amyloid라는 단백질도 입체 구조가 바뀌면서 비정상적인 구조를 형성하여 신경세포 손상과 파멸을 유도합니다.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에서 치매라는 무서운 질병이 발병합니다. 앞에서 DNA 수리 단백질의 기능저하가 노화를 앞당긴다고 하였습니다. 단백질을 수리하는 샤페론 chaperone이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35조 개의 세포로 구성된 우리몸은 초당 380만개의 세포가 새 세포로 교체되는 역동적인 유기체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잘못 접힌 단백질을 빠르게 교정시켜주는 샤페론 단백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신경세포는 한번 만들어지면 세포분열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 변형에 따른 기능 손상이 발생해도 쉽게 새로운 세포로 교체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에너지도 많이 쓰기 때문에 산화스트레스도 높은편이죠. ‘샤페론’은 굉장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아미노산 대사 질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몸의 21개 아미노산 중 한개라도 처리가 잘 안되면 다양한 질환들이 발병합니다.


신경전달물질도 100여개가 넘게 존재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아미노산 계열 신경전달물질이 많습니다.


GABA는 신경안정, 글루탐산(글루타메이트)는 신경활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뇌혈관장벽이 글루탐산(조미료 포함)을 방어를 잘한다라고 알려져있지만 우리몸이 완벽한 것은 아니므로 조미료 섭취를 권장하긴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근감소증에 관한 그래프를 보시면 무시무시합니다. 걷기는 근육량 증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걷기만 유지가능할 뿐 근육은 계속 빠지게됩니다. 쇼파에 앉아있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지 걷기가 최고의 운동은 아닌거죠.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2016년 사코페니아 sarcopenia 를 M62.84 라는 질병 코드를 부여합니다. 일본은 2018년, 우리나라는 2021년 질병코드가 부여됩니다. 근육은 30세부터 근육량이 조금씩 감소합니다. 50세부터는 1~2퍼센트 근육 손실이 발생하며 7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그렇다고 단백질만 먹으면 근육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결국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병합되어야 합니다.


우리몸에는 LARS1 leucyl-tRNA synthetase1 이라는 단백질 합성효소가 있는데 몸속 류신의 농도를 감지해서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합성을 지시합니다. 흔히 BCAA 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류신, 발린, 아이소류신이 근육생성 스위치를 키고 끄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아미노산이 근육 구성 성분의 35%를 차지하기 때문에 고기, 달걀,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가급적 단백질 보충제는 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1kg 당 1g을 이야기하는데 근육감소 속도를 낮추고 근육량 증가를 위해서 보통 1.6g 까지 권장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누적 인류 개체수의 0.3%인 약 30억명이 사망한 질환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대부분 발병합니다. 하지만 이 말라리아에 덜 걸리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겸상적혈구빈혈증을 가진 사람은 적혈구 모양이 비정상이다보니 말라리아에 덜거리는 것이죠. DNA가 T가 A로 바뀌면서 글루탐산이 발린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2024년 5월 겸상 적혈구 환자를 완치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성공하게 됩니다. 문제는 제약회사가 한번 치료하는데 약 40억원의 비용이 들어서 치료가 보편화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유전병도 돈만 있으면 치료할 수 있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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