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9라운드까지 총평!
콩쓰

Lv.1 콩쓰 (116.♡.186.29)

2025년 10월 27일 PM 02:19 · 수정됨(17:39)

조회 765 공감 0


프리미어리그도 어느덧 전체 경기의 1/4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과거 화려했던 왕년의 에이스들이 떠나고 

타 리그나 동일 리그에서 스타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던 시즌 초였어요.

예상과 다른 순위에 놀라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해도 가는 순위입니다.

(제가 라이브로 못 본 팀들은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해당 팀 팬분들은 보충해주세요)


승점차가 크지 않은 초반이라 큰 의미가 없지만,

리버풀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게 특이합니다.

PL 데뷔 감독이 곧장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무려 세명의 선수 영입에 약 5천억원을 쓴 리버풀인데,

기존 선수들의 폼 저하와 조직력이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기는 어려울 듯 하고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필요할 때 같아요.


본머스 엄청납니다. (세메뇨를 샀어야지 토트넘!!!)

진짜 강팀과는 아직 붙기 전이지만 경기를 보면 역습 파괴력이 좋습니다.

아스날은 우승 적기로 보이는데 과연?


선덜랜드는 사실 경기를 못봤어요. 죽어도 선덜랜드?!

다만, 1/4 소화한 시점에 승점 17점이면 충분히 PL에 잔류하리라고 봅니다.


맨유와 토트넘은 참 재밌는 팀이에요.

토트넘은 감독이 바뀌었고 맨유는 감독은 그대로지만 검증된 3인이 뛰고 있어요.

토트넘은 전술적 색채가 180도 바뀌었고 맨유는 그대로지만 원하는 선수들이 영입되니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PL에서 검증된 감독과 선수는 비싸도 사는게 맞다는걸 다시금 느껴요.


토트넘은 공격일변도라고 거짓부렁하는 전술에서 벗어나 실용성 높은 전술로 탈바꿈 했어요.

두 시즌 동안, 전방 압박은 이게 압박인지 시늉인지 알 수 없던 전술에서 벗어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잘 이끌어내고 있어요.

또한, 투박한 팀 스타일과 맞지 않은 이쁜볼을 만들던 기존 전술에서 벗어나 윙백의 굵직한 롱패스로 찬스를 만들어 골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코너킥, 프리킥은 상대에게 되려 기회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토트넘의 강력한 무기가 됐습니다.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가 참 좋아졌어요. 새벽 경기도 향후 일정을 고려해 후반전 중후반부터 수세적인 잠그기 전술을 쓰더군요. 비카리오의 선방 등도 유효했지만 허무하게 골을 내주는 경우가 많이 줄었어요. 아마도 수비시 동선을 사전에 약속하고 훈련한 부분이 개선된거라고 봅니다. 


하위권을 보면 예상됐던 팀과 아닌 팀이 섞여 있어요.

브렌트포드는 핵심 선수와 감독까지 이동해서 강등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프랭크 감독의 유산이 아직까지 잘 맞아 떨어지는거 같아요. 아직까지 중위권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브렌트포드와 더불어 강등을 확신했던팀인데 실제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 황희찬이 속한 울브스 역시 주요 선수들이 이적했으니 무너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다만, 노팅엄이 무너지는게 참 희안한데요. 누누 감독 체재로 갔으면 적어도 중위권에서 버텼을텐데 그 많고 많은 감독중에 그리스 커넥션인 포스텍을 영입했는지.... 포스텍 전술을 다시 보면서 느끼는건 이 양반은 토트넘 선수들 때문에 우승했다고 생각합니다. 노팅엄 모건깁스화이트 선수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솔직히 꼬시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감정은 드러내면 안되는거겠죠...;;


뭔가 이번 시즌은 PL 시청을 오래한 제게 있어서 1부가 끝나고 2부 시작 느낌이에요. 한국 선수들도 거의 없는 PL이지만 오히려 신선함과 재미가 부쩍 많아졌다고 느껴집니다. 응원하는 토트넘도 정신 차리고 재밌는 축구를 하고 있어서 축구 볼 맛 난다 싶습니다.

댓글 (8)

  • 아씐나

    아씐나 Lv.1

    25.10.27 · 61.♡.113.70

    올해 영국 리그 재미있네요~ 타국 리그 처럼 절대 1~2강이 매년 해먹는 그림이 아니라 그런듯 합니다
    그래도 리버풀은 너무행 ㅜㅜ 정신차리자~!!
  • 콩쓰

    콩쓰 Lv.1 → 아씐나 작성자

    25.10.27 · 106.♡.199.83

    맞아요 리그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서 하위팀들도 쉽게 안지네요.
  • 돼지도살자

    돼지도살자 Lv.1

    25.10.27 · 118.♡.12.230

    선덜랜드 경기가 진짜 핵꿀잼입니다. 극장골도 많이 터지고요
    승격팀인데도 정말 만만치않습니다. 광기에 가까운 홈팬들의 응원소리는 덤이죠
  • 콩쓰

    콩쓰 Lv.1 → 돼지도살자 작성자

    25.10.27 · 106.♡.199.83

    토트넘과 곧 붙을텐데 기대해봐야겠어요!
  • 40권

    40권 Lv.1

    25.10.27 · 129.♡.189.210

    크리스마스 지나야 순위를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너무 초반이라서요.
  • 콩쓰

    콩쓰 Lv.1 → 40권 작성자

    25.10.27 · 116.♡.186.29

    여전히 경기수는 많기에 전반기를 지날때쯤이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Pylukes

    Pylukes Lv.1

    25.10.27 · 211.♡.206.4

    오래된 맨유의 팬으로서 아직 리그가 너무 초반이라 섣불리 단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상과 달리, 리버풀과 맨시티가 덜미를 많이 잡혔죠. 연승 모드인 맨유, 빌라가 얼마나 11월까지 승점 쌓기 모드이냐에 따라 상위권은 예상 외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선덜랜드는 정말 극장골 나온 경기들이 인상적인데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서사가 확실하다보니 은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토트넘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좀 괜찮아지긴 할텐데, 챔스 경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 같고 당분간은 아스널처럼 세트피스로 득점하는 루트를 계속 유지할 것 같구요.
  • 콩쓰

    콩쓰 Lv.1 → Pylukes 작성자

    25.10.27 · 116.♡.186.29

    북런던팀들이 이기는 법을 세트피스에서 배우고 있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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