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210.♡.27.130)
2025년 10월 27일 PM 04:15 · 수정됨(16:58)
저도 이번에 처음 본 거인데, 1919 2월 길림에서 대한독립의군부를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이 선포한 대한독립선언서가 있네요. 과거 우리 조상들이 꿈꾼 미래, 그리고 우리가 열어갈 미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단순히 객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고 해석하며 실천을 통해 의미가 부여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대한독립선언서 일부를 가져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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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위대하도다! 시대의 정의여. 이러한 시대를 만난 우리들이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에 어긋나는 강권과 속박에서 벗어나 희망에 찬 평화와 독립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널리 알리고 인심을 순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지구에 발붙이고 사는 권리로서 세계를 개조하여 대동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이다.
지금 이천만 대중의 충성스러운 마음을 대표하여 감히 하느님께 분명히 고하며 아울러 세계 모든 나라에도 널리 알린다. 우리의 독립은 하늘과 사람에게 모두 합당한 순수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민족이 스스로를 보전하려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것일 뿐이며 결코 눈앞의 이해관계에 따른 우연한 충동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은혜와 원수의 관계에서 비롯된 나쁜 감정을 풀기 위해 비문명적인 보복을 하는데 만족하려는 것이 아니다.
실로 영원히 한결같은 우리 국민의 지극한 정성을 거세게 일으켜 저 이민족의 무리들로 하여금 깊이 느끼고 깨달아 스스로 고치도록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바는 야비한 정치의 궤적을 뛰어넘어 진정한 도의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아! 우리 대중들이여. 공의(公義)에 힘입어 독립한 자 반드시 공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군국주의와 전제정치를 없애버림으로써 민족 평등을 전 지구에 두루 펼치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 독립의 첫 번째 의미인 것이다.
무력을 동원하여 다른 나라를 집어삼키는 짓을 아예 뿌리 뽑음으로써 천하를 편안하게 한다고 하는 바른 도리를 실천하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 독립의 본령인 것이다.
비밀리에 동맹을 맺고 사사로이 전쟁을 벌이는 짓을 엄하게 금지함으로써 대동 평화를 널리 알리려고 하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라를 회복하는 사명인 것이다.
모든 동포들에 동등한 권리와 동등한 재산을 베품으로써 남자와 여자 그리고 가난한 자와 부자가 고르게 살 수 있도록 하며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그리고 늙은이와 어린이 모두가 동등한 지식과 동등한 수명을 누리도록 하여 온 세상의 인류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라를 세우면서 내세우는 깃발인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나라 사이에 벌어지는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감독하고, 우주의 진선미를 체현하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 한민족이 시운이 바뀜에 따라 부활하는 궁극의 의의인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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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hm/view.do?levelId=hm_123_0050
전문은 위 링크에서 보시고, 해설 부분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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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쟈나저씨
25.10.27 · 39.♡.231.139
잊지않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Qqueensryche
25.10.27 · 185.♡.192.253
3년 전 가졌던 그 절박함을 되새기게 하는 선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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