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 능력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CG디자이너

Lv.1 CG디자이너 (106.♡.239.58)

2025년 10월 30일 AM 10:39 · 수정됨(13:40)

조회 1,537 공감 0

핵추진 잠수함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때문에 오전부터 핫한데, 여기에 분위기를 좀 가라앉히는 말이 될 수는 있지만, 지식 정보 공유 차원에서 몇가지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한화오션이 협력했다는 이유였지만, 실질적인 이유로는 한화오션의 AUKUS(오커스) 잠수함 사업 참여에 대한 견제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럼 AUKUS(오커스)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는데, AUKUS는 호주, 영국, 미국(Australia, United Kingdom, United States) 3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핵심 군사기술과 전략적 자산을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군사/기술 동맹 협정입니다.

1차 목표는 호주의 노후화된 콜린스급 잠수함 함대를 교체하기 위해 미국으로 부터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구매하고  자체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있으며, 2차로는 해양 전투를 위한 첨단 군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호운영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도 참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은 자국의 조선 사업을 다시 일으켜야 하는데, 여기에 한국의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이 뛰어든겁니다. 필리조선소에는 버지니아급 잠수함 건조가  가능한 규격의 도크가 있고 한국은 선체를 건조하는 능력이 월등하니 한화나 현중에서 잠수함의 선체블록을 제조하면 미국은 핵추진잠수함에 들어가는 기술들을 적용해서 생산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잠수함을 미국으로 부터 구입하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참고로 핵추진잠수함은 최소 배수량 7천톤 로스엔젤레스급 SSN은 되어야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가 핵추진 시스템에 들어가는 원자로, 차폐장치, 냉각시스템등을 집어넣기 위해서 디젤엔진보다 훨씬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보유한 가장 큰 잠수함은 얼마전에 거제에서 진수식을 가졌던 4000톤급 장영실함으로 여기에는 핵추진 시스템을 집어넣을 수가 없습니다.  크기를 키우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잠수함은 일반 선박과는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결론: 1. 한국은 현재까지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결국 미국에서 건조할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는 미국으로 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구매해야 합니다. 

         2. 핵추진 시스템 기술을 미국이 한국에 그대로 제공하지는 않을겁니다. 

         3. 그래도 향후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15)

  • 금도리

    금도리 Lv.1

    25.10.30 · 106.♡.3.195

    미국 : 핵잠 개발하는데 얼마나 걸려?
    한국 : 10..
    미국 : 10개월?
    한국 : 9..8..7..6..

    저는 이 드립이 가장 웃기네요..>ㅂ<)
  • 귀신고칼로리

    귀신고칼로리 Lv.1

    25.10.30 · 222.♡.246.23

    당연히 없죠. 핵잠을 만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기존 잠수함 기반으로 핵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는 진작부터 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4천톤급 핵잠부터 시작해도 되잖아요 ㅎㅎㅎ
  • 팟타이

    팟타이 Lv.1

    25.10.30 · 210.♡.3.154

    {emo:damoang-meme-034.gif:150}

    없는거 맞죠? ㅎㅎㅎ….맞죠?
  • 열정필요

    열정필요 Lv.1

    25.10.30 · 119.♡.22.201

    없을까요?? ㅋㅋㅋ
  • AlexYoda

    AlexYoda Lv.1

    25.10.30 · 125.♡.79.28

    없다고 이야기해야죠. 공식적으로는.. 없을거에요. 예예 없을겁니다. 그렇게 믿게 해야죠. ^^
  • 폐인풀

    폐인풀 Lv.1

    25.10.30 · 222.♡.159.110

    뭐..그까이꺼....낼 모레면..ㅋㅋㅋㅋ
  • PLA671

    PLA671 Lv.1

    25.10.30 · 211.♡.143.11

    AUKUS도 좀 개족보(...)입니다만, 일단 미국 지원으로 호주가 버지니아급 SSN을 임대하여 운용경험을 쌓고, 조선소 기술자들이 미국에서 연수 받아 함정의 건조와 정비역량을 갖춥니다만, 막상 호주에서 새로 건조되는 함정은 영국과의 합작으로 나오는 영국 디자인입니다.
    제3자 시각에서 보면, 호주가 정말 SSN이 필요했다면 차라리 프랑스의 쉬프랑(바라쿠다)을 도입하는 게 제일 나았다 싶네요. 1세대 프랑스 원잠은 처참했어도 요즘은 쓸 만하니까요. 웃픈 일입니다만, 이전의 호주 보수당 정권은 원잠까진 필요없다고 바라쿠다의 재래식 개조형(어택급)을 선정했는데, 이후 정권교체된 노동당 정권은 원잠이 필요하다고 하더니 미국이 끼어들어서 AUKUS 구도가 되니 프랑스만 '새' 되었습니다...
    원잠이라고 다 큰 건 아니고, 쉬프랑은 수상 4800/수중 5300톤에 승조원도 60명입니다. 대신 최대속도가 25노트+라서 출력이 좀 딸리지만요.
  • 허밍버드 Lv.1

    25.10.30 · 175.♡.37.135

    전체적인 글의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프랑스의 쉬프랑급 잠수함은 약 4,700톤으로 KSS-III 배치-II보다 약간 더 큰 정도입니다 (댓글 달고 보니 윗분이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 서울꼬북

    서울꼬북 Lv.1

    25.10.30 · 1.♡.181.78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필리조선소가 1,2차 대전 전함도 만들던 조선소라 도크 사이즈는 충분합니다만 잠수함은 극도의 보안이 필요하여 현재 도크를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상당한 개보수를 거쳐야 해서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핵연료 등 원자력 취급을 위한 전용 시설과 이에 따른 인허가 면허도 필요해서 필리조선소가 이를 갖출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 AUKUS 사업 참여라기 보다는 잠수함이 아닌 전투지원함 건조나 부품 제작 등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4000톤급 핵잠도 있지만 디젤잠과 격벽이나 에너지 추진 구조가 판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로는 불가능하죠.
  • 잎과줄기

    잎과줄기 Lv.1

    25.10.30 · 121.♡.30.134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를 요청하지도 않았고,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의 연료인 핵연료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김병주 의원도 "대한민국은 ~~~ 핵추진 잠수함에 필요한 소형 원자로 기술도 상당 수준에 도달했습니다."라고 말했죠.
    뭔가 의미심장합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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