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혼 (211.♡.122.5)
2025년 10월 30일 AM 10:43 · 수정됨(11:13)
어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에게 "한국 핵추진 잠수함 도입, 결단해 달라"고 했을때 느꼈습니다. 아 이거 이미 합의 끝났구나. 그런데 "결단해 달라"고 말했죠. 트럼프의 특성을 완전히 잘 파악한 느낌입니다.
정상 간 외교에서 서명이나 합의는 사실 물밑에서 다 조율 후에 최종 '쇼'에 가깝죠. 그런데 트럼프는 그걸 무척 싫어합니다. 바지 사장 느낌이 나나 보죠. 그래서 볼턴을 그렇게 싫어했던 거구요.
그런데 잼통은 그걸 잘 파악한 듯 싶어요. 이미 합의 끝났을 텐데(국가 간 외교가 단순히 정상 간 대화로 끝낼 수 없으니까요) 그걸 굳이 트럼프에게 "결단해 달라"고, 트럼프의 '결정권'을 강조해줍니다.
한미 통상 관련 협상도 비슷한 결이었죠.
잼통은 통상 관련 큰 얘기를 어제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가 "관세협상 타결됐다"고 밝히기 전까지는 거의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밝힌 후에야 자세한 내용들을 브리핑합니다.
즉 여기서도 잼통과 대통령실 모두, 이번 협상의 '핸들'이 '트럼프'에게 있음을 트럼프 자신에게 명확히 인지시켜줬다고 보입니다.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죠.
일단 큰 파고 하나는 넘은 것 같아요.
이제 남은 건 핵잠 관련... 중국 측 반발을 어떻게 다독이느냐겠죠.
그런데 이것도 이미 물밑에서 쇼부 다 끝났지 싶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시진핑이 굳이 이번에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합 도입 합의'가 딱 이뤄진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진 않을 것 같거든요.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선 어떤 멋진 결과가 나올지 기대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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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gineer
25.10.30 · 211.♡.181.242
이제는 못하는게 뭘까 싶네요. 벌써 다음에 어떻게 써먹야하나 고민하게 되네요. 대통령 다음에 뭐 시켜줄거 없나 모르겠어요. -
자자유혼
→ Engineer 작성자
25.10.30 · 211.♡.122.5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렇게 효능감 좋은 분을 5년만 쓰고 만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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