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y2999 (106.♡.11.202)
2025년 10월 30일 AM 11:02 · 수정됨(11:13)
요새 길가에 열심히 정부를 공격하던 플랭카드에서 갑자기 마차도의 노벨 평화상을 축하는 내용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왜 베네수엘라 정치인을? 그런데 베네수엘라 정치상황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진영으로 생각해서 나온 내용이었네요
윤석열 = 부정선거 음모론자= 미국 자본주의(절대선) = 트럼프 = 마차도
이재명 = 부정선거 실행자 = 중국 공산주의(절대악) = 시진핑 = 베네수엘라 정부
아아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그리 보수 정치인들이 우리나라 베네수엘라 된다고 20년째 외쳐대고 있는지. 왜 트럼프가 니미츠 항공모함을 몰고 구하러 올거라고 믿는지, 쌩뚱맞은 베네수엘라 정치인 수상에 기뻐하고 있는지. 심지어 합리적이라고 자위하는 이준석 지지자들도 이재명은 친중 공산주의자라서 반대한다고 얘기를 하죠.
그런데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미국이 절대 선이 아닌것은 당연하고, 그중에 트럼프는 자본주의자이긴 하나 해외 정치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민주주의는 무시하고 이권이 있거나 맘에드는 나라에게 원칙없이 간섭하죠.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위협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중국이 공산주의라서가 아니라 국가주의 독재이기 때문이고, 이재명을 친중 공산주의자로 몰고 싶어하지만, 중국은 정작 공산주의 확산에 아무런 관심이 없죠. 한국전쟁때 개입하었지만 그이후 베트남과 전쟁 벌인적도 있고 공산주의 세력의 규합에 힘을 기울인다는 얘기는 못들어봤습니다.
지금은 미국이나, 중국이나, 철저히 자기 이득을 위해서 움직이는 세상입니다. 트럼프가 한일에게 돈을 뜯어내는건, 그래도 되기 때문이죠. 뭔가 거창한 자유주의의 이념이 아니라, 뜯어낼 돈이 있으면서도 반발 못할만한 만만한 위치의 나라라서지요. 중국이 북한에게 경제협력을 하는건 공산주의 나라라서가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북한이 미국에 붙으면 큰 안보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랍 국가와 중국이 좋은 관계를 가지는것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위한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달러 패권 탈출을 위해 손잡기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죠.
미국과 중국이 대결구도를 보이지만 그 둘만큼 철저히 협력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당장 중국의 대두와 희토류 때문에 미국이 굴복에 가까운 협상을 하는 것처럼 말로는 반중을 외치는 미국도 협력을 중단해서 겪는 불이익은 감수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이익을 감수하는건…유일하게 대한민국에 보수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네요. 윤석열때 중국과 단교에 가까운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일본과 가까워지면서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우크라이나에 우회지원해서 자유민주주의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면서 중국 러시아로부터 단교 가까운 조치를 당했죠. 그로인해 무얼 얻었죠? 정권 안정화?
탈이념의 세계에서 절대적인 아군도 적군도 없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미국이 일본을 눌렀던 것처럼 경제적으로 조정(?)을 가져오려고 할수 있습니다. 아마도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 작업을 진행중이었을듯 하고 지금도 이래저래한 방식의 시도가 나올수 있죠. 그런면에서 전작권 환수와 핵잠수함 건조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아무리 최강 군사국이라도 건드리면 반격할수 있다는 여지는 줘야죠.
저는 한국에 대한 견제가 유형무형으로 들어올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가장 이용하기 좋은건 반공만 외쳐대는 몰지성한 정치세력입니다. 제발 낡은 이념은 버리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1)
-
따따따블이
25.10.30 · 221.♡.84.245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재명 = 국민지지 당선자 = 합리주의 = 자국우선
일부는 지지를 국짐 심판으로 바꿔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