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randy (220.♡.5.117)
2025년 10월 31일 PM 12:46 · 수정됨(16:36)
지난 화요일 밤.
둘째는(고3)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한 날 입니다.
친구랑 놀고 친구네 집으로 같이 가는 길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봤고
날도 춥고 그래서 저러다 죽겠다 싶어 도와줄려고 했답니다.
평소에는 왜 도와주냐며 오지랖이라고 했던 놈 입니다.
(무거운 짐 들고 계단 올라가는 어르신 도와줘라.. 등등)
하여튼 일으켜세우고 가는 길이 비슷해서 같이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 와서는 아이들보고 폭행했다고 횡설수설 하기에 친구가 경찰에 신고.
술 취한놈은 경찰차 타고 파출소(지구대??)로 가고 애들은 거기에서 집으로 갔다 합니다.
애들은 절대 건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건드릴것 같았으면 애초에 도와주지도 않았다고..
그 놈이 당일 새벽에 저희 아이한테 전화를 몇 번 했다고 하더라구요.
수요일 아침에 걱정되어 저희한테 전화를 했고, 친구 아버님은 아버님 대로 저희는 저희대로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 얘기는 없네요.
둘째는 저랑 엄마한테 좀 혼나고, 그 친구도 친구 아빠한테 욕 바가지로 먹었나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애들이 뭘 잘못을 했는지. 바르게 잘 컸는데요.. 쩝
그래서
아이한테 앞으로는 혼자 일 경우 112 전화부터 해서 신고하고 그 자리를 피하던가 영상 녹화하면서 기다리던가,
친구랑 같이 있으면 둘 중 한명은 무조건 영상 찍으면서 기다리라 했습니다. (나중에 심폐소생 그런걸로 도와줄 때도..)
이제는 두 번 다시 도와줄 맘 1도 없다는 둘째 입니다.
그래서 야~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마 했네요~ ^^;;
좋은맘으로 도와줘도 재수없으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ㅠ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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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잉훗
25.10.31 · 210.♡.22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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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yrandy
→ 아잉훗 작성자
25.10.31 · 220.♡.5.117
그러게요. -
푸푸하하
25.10.31 · 211.♡.192.11
취객이 어떻게 아들의 전화번호를 알았데요?? -
Mmyrandy
→ 푸하하 작성자
25.10.31 · 220.♡.5.117
가는길에 무슨 사업을 한다면서 사례를 하네마네 할 때 필요없다는걸 계속 귀찮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다 그 사람손으로 둘째 폰이 넘어갔는데 이 냥반이 통화버튼을 눌러버렸다 하네요.
그냥 번호만 찍겠지 했는데~ 그래서 저도 와이프도 이 부분 가지고 뭐라뭐라 했죠. 쩝. -
달달그림자
25.10.31 · 210.♡.17.116
이건 아이들이 문제가 아닌데요? -
Mmyrandy
→ 달그림자 작성자
25.10.31 · 220.♡.5.117
그렇죠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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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을 겪을지모르는데요..
저도 남 도와주라는 이야기 안합니다.
정 도와주고싶으면 112나 119 신고나 해주라고합니다.
큰일나요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