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어 (223.♡.52.250)
2025년 10월 31일 PM 02:05 · 수정됨(14:15)
정치인이 커뮤니티에 글만 한번 쓰고 간다거나 하는건 소통이 아닙니다.
이제 하도 우려먹기로 지적했어서 오유 심상정 10억 먹튀 사건은 이제 그만 얘기합니다.
천기누설 꿀팁 알려드릴테니 정치인분들께선 필히 읽어보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표가 될 것입니다.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늘 원하는 정치인의 소통은 당원지지자들의 우려, 반대의견 등등 같은 것들이 충분히
(1단계) '전달'되는지
(2단계) '고려'되는지
(3단계) '반영'되는지 입니다.
정치인도 사람인데, 그냥 커뮤에서 사람 사는 얘기 소화하고, 유머 뻘글 보고 웃고, 슬픈 얘기 보며 함께 슬퍼하면서 활동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건 '소통'이 아니라 그냥 친근감이 들 뿐이죠.
'아 저 정치인은 우리랑 눈높이와 사고방식이 다르지 않는 보통의 사람, 보편적인 사람, 상식적인 사람이구나' 라고요.
뭐, 그런 친근감이 표에도 영향을 안 끼친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 목적으로 해도 별 할말은 없어요.
다만, 선거때만 오면 툭 와서 글 한번 적고 간다든지
특정한 이슈나 목적성을 가진 글만 툭 적고 간다든지
이해관계자가 아닌척 홍보성 글을 적는다든지
그런것은 이제 점점 부정적 효과를 낳게 될겁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소통은 그런게 아니에요.
그냥 커뮤는 눈팅만 해도 됩니다. 추천글 주요 이슈 글만 훑어보고 댓글에는 어떤 반응들이 공감을 받고 있는지만 봐보세요.
그리고 그 의견들이 우려들이 걱정들이 당과 얼마나 어긋나 있는지, 고칠점이 없는지를 고민해서 해주세요.
그리고 공식 공개 석상(당 최고위회의 자리나 운영위 감사 등), 김어준 겸공이든 다스뵈이다든, 다른 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슬쩍 키워드를 넣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의견을 들었다. 이러이러한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혹은 그것에 대책을 세워두었다. 혹은 반영을 하겠다. 등등'
이렇게만해도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하면 사람들이 '소통'되었다고 충분히 인식합니다. 그러면 커뮤에서 우리끼리 토론과 숙의과정이 벽보고 얘기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반영이 된다고 느끼면서 더 질적으로 좋은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되겠죠.
(매우 특별한 예시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초, 기레기들 브리핑 카메라 비추게 해달라는 다모앙 의견이 각 커뮤에 퍼지면서 어떻게 닿게 되었는지, 그것이 반영된 사건 처럼요)
정치인이 너무 바빠서 모두 다 보기 힘들겠죠.
네. 저도 모든 커뮤 다 안봅니다. 못봅니다.
그러면 보좌관이든 뭐든 모니터링 업무를 부여하고 동향을 요약 보고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보는건 어떻습니까?
관계자가 그냥 떨렁 홍보성 글 하나 적고 가거나 하는게 아니라요.
저는 그게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놓고 커뮤에 직접적으로 글과 댓글로 소통을 한다면 개인적으론 응원하고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좋겠지만,
그건 그 마저도 특정 한 커뮤에 한정되어 버려서 여러국민을 대신하여 활동하는 정치인의 관점에선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으니 알아서 잘 판단하셔서 하시고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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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생은타이밍이지
25.10.31 · 115.♡.89.202
뱃지 단 사람들은 황희두한테 배워야죠 -
윰윰어
→ 인생은타이밍이지 작성자
25.10.31 · 223.♡.52.250
평당원 최고위가 이세미님이 되지 않았으면
황희두님 같은 사람이 되어야 했을텐데 말이죠. -
고고구마맛감자
25.10.31 · 124.♡.82.66
진짜 글만 던지던지 아니면 통보하듯 글만 쓰고 사라지는 경우 정말 많은데
이런 식으로 홍보글 쓸꺼면 차라리 홍보의 취지에 맞게
직홍게에 등록하고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
직홍게를 통해 커뮤에 소정의 금액 또는 상응하는걸 하고
당당하게 커뮤에서 자신을 홍보하면 서로 윈윈인데 말이죠...;;; -
윰윰어
→ 고구마맛감자 작성자
25.10.31 · 223.♡.52.250
차라리 솔직하게 내용에 적는게 낫겠습니다.
"ㅇㅇㅇ의원실 입니다. 홍보만 적고 가서 죄송합니다. 시간 되시면 내용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여긴 당원 게시판도 아니고 그냥 커뮤니까요.
최소한 미안함은 있어야죠. -
Pplaintext
25.10.31 · 106.♡.128.166
어쩌다 와서 툭 던지고 가는 정신나간 홍보 수단은
1. 이게 나를 무시하나?
2. 듣지도 않을 애한테 관심을 줄 필요 있나?
3. 뭐가됐던 지가 당선되도 똑같이 행동할거 같은데!
4. 그리고 PC통신 포함 사이버 세상이 약 30년인데
여전히 촌스러운 방식으로 소통을 하네?
하여튼 어설프게 할거면 하질 마세요
그냥 안 와서 사이버 소통 능력 부재라고 인식하는거보다
사이버 소통을 어설프게 하는 건
본인의 능력이 어설프다라고 증명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아까 박주민 의원 홍보 글 올린 회원 보고
심히 기분이 불쾌해서 댓글이 길어졌네요. -
윰윰어
→ plaintext 작성자
25.10.31 · 223.♡.52.250
저도 그것 때문에 장문의 글을 한번 작성 해보았습니다. -
Pplaintext
→ 윰어
25.10.31 · 106.♡.128.166
곱씹을 수록 구태 정치인들의 시대착오적 행태와 다를게 없는 것이 깊게 남네요 -
진진우원
25.10.31 · 122.♡.242.238
차라리 청원글들만 모아서 보고... 이런 청원들에 대해 이렇게 조치 또는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하는 홍보글을 쓰면
인정받겠죠. 우리들 의견이 이렇게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구나 하구요..
대표적으로 혐오현수막 처리건 처럼요. -
윰윰어
→ 진우원 작성자
25.10.31 · 223.♡.52.250
예전 문통 국민청원에 답변하던것이 생각나네요.
피드백이 있어야 소통으로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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