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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후기 : "여러분 뭐 하십니까. 당장 나오셔야죠."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11월 1일 PM 09:40 · 수정됨(11. 02. 14:26)

조회 3,171 공감 0



홍사훈:

지난 주 부터 제가 집회 참석하기로 했거든요. 그 이유가 저는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경우에는 지금 하는 행태로 보면 그날 밤에 분명히 무슨 일을 했다는게 느껴져요. 그렇기에 지금의 행동이 나오는 거라고 판단되고. 


1월 9일날 윤석열의 1차 구속기한이 만료가 됩니다. 그 재판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지귀연 판사의 행동을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라가 뒤집어져도 내가 살 수 있으면 그런 결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희대 사법부의 행동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하고.

윤석열을 풀어주는 걸로 끝나겠느냐.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상황으로 보면 말릴 수가 없거든요. 우리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데 당신을이 뭐라고 토를 달아. 

처음에는 조금 쫄았었던 것 같아요. 검찰이나 사법부나. 

근데 지금 정권도 바뀌고 집회 규모가 줄어들었잖아요. 지난 겨울에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모였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진 않은 거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러다보니 자신감을 가진 것 아니냐.


그래서 이 방법을 제가 생각하기에 뚫고 나갈 방법이 뭐가 있겠느냐. 

아무리 봐도 방법은 하나 밖에 없더라고요.


지난 겨울에 우리가 윤석열을 끌어내린 건 정치의 힘이 아니었잖아요. 

우리 주권자들의 힘이었잖아요. 

그 힘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를 저 사람들이 그때 바짝 쫄았었잖아요. 그것 밖에 더 있겠느냐. 


더군다나 아까 여기서 계속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외치지만 저는 솔직히 답답합니다. 

(국회에서) 한참 내란재판부 할 것 처럼 하다가 중간에 쏙 들어가 버렸어요. 

모르겠습니다. 조용한 개혁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쏙 들어가버렸어요.

그러다가 요즘 영장이 계속 기각되니까 다시 또 내란재판부 하자. 되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아예 하질 말던가 그러면.


만약 더 많은 주권자들이 여기서 열망한다면 

정치가 그렇게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렇게 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결정한 거예요. 나라도 먼저 나와야겠다. 이 방법 밖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다. 

정치가 등떠밀려서라도 어거지로 국민들의 힘에 따라서 갈 수 있게하는 방법 밖에 없지 않겠느냐.


지난 겨울 제가 광장에서 제 학교친구들하고 매일 저녁에 모였었거든요.

고생했지만 은근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요즘도 그때 광장에서 함께 세상을 바꿨던 친구들하고 가끔 모여서 하는 말이 

아마도 우리의 마지막 화양연화가 그때 아니었겠느냐. 

우리가 뭔가를 이뤄냈지 않았느냐. 했는데 마지막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난 주에도 오늘도 주변을 보면 그때와 좀 다른거 있잖아요. 

그때 광장에는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즐겁게 집회를 했잖아요.


근데 지금 보면 지긋합니다. 제 또래 분들도 많이 나오셨었고. 

근데 당연합니다. 그걸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저희가 그 세대들한테 큰 빚을 졌잖아요. 그걸 갚아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암만 여기서 뭘 한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틀렸습니다.

그렇지만 아들 딸이 사는 세상을 아빠 엄마가 살았던 지랄 같은 세상을 똑같이 물려줘서야 되겠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 좀 힘이 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국회측의 윤석열 탄핵 소추 위원단(변호사)들이 쓴 책이 있어요. '국민이 지키는 나라'.

그 책 제목이 지금 딱 맞습니다. 민주당(여당) 믿을 거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가 가장. 우리 밖에는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거기서 그 문장이 제 가슴에 아직도 콱 박혀있거든요.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많은 민주주의자들이 필요하다. 

평범한 말인데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보면 그냥 많은 민주주의자가 아니고 

아주아주 많은 민주주의자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절대권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저 사람들의 착각을 조금이라도 깰 수 있지 않겠느냐.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이든 누구나 한두번 정도의 혁명적인 분기점을 갖습니다. 

유럽에서도 흑사병으로 다 망할것 같았지만 그걸 잘 살려서 르네상스를 만들었고

우리 한민족도 그런 혁명적 분기점이 될 만한 기회가 몇 번 있었습니다. 

동학이 그랬고 반민특위가 그랬고. 우린 그거 살리지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망했잖아요 그때. 우리 스스로를 망가뜨렸잖아요.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한 번의 혁명적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걸 완성시킬 수 있는 건 우리들입니다.


이 싸움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갈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으려면 즐겁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




권현문 새날 PD

"

(생략)

여러분 뭐 하십니까. 당장 나오셔야죠. 

여러분 겁나십니까. 지금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고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지금 부족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열정입니다.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APEC 보셨죠. 정말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부족한 것은 대법원입니다.


(조희대가 검찰의 판사사찰에 약점을 잡힌게 있을 것이고 윤석열 딱갈이다. 조희대를 탄핵하고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생략


여러분 당장 나오십시오. 지금 모두 광장으로 나와주셔야 합니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젊은이들만 줄은게 아니라 전 연령대의 시민 규모가 줄은 거니까요.


집회 현장에서 보면 대학생들은 항상 있습니다.

가장 최근만 보더라도 트럼프의 경제수탈, 관세강탈을 규탄하며 한달 동안 자주독립대학생 시국농성단도 활동했고요.

모스탄(단현명) 방한때도 은평제일교회 앞에서도 서울대 앞에서도 규탄집회를 열었고

윤석열 김건희 구속을 위한 1인 시위도 

조희대 대법원장 면담 요청도

윤석열이 대통령일 당시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며 시위도 했었습니다.


소수의 누군가는 단 몇명이라도 꾸준히 현장에 있었고 

활동을 했기에

지난 겨울 대규모 집회로 이어질 수 있던 것 아닐까요.


집회의 동력을 잃지 않게 끈질기게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난 겨울 윤석열의 파면을 이끌어 냈고,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나와야 할 때입니다.

모두들 나와주세요. 함께 해 주세요.


홍사훈 기자도 권현문 PD도 

지금 부족한 것은 국민들의 열망이다.

민주주의자들이 광장에 나와야 할 때이다. 

방법은 그것 밖에 없다.

라고 합니다.


소액으로 십시일반 후원도 필요합니다.


촛불행동 후원 |

신한은행 100-036-551308 촛불승리전환행동


감사합니다.




집회현장 스케치: 

정리집회 현장에서 찍은 '다모앙'기 (전광판 화면속)



이 추운날 목이 땀에 젖도록 행진 내내 춤을 추던 대학생들.

홍사훈 기자가 "집회가 너무 심각하다, 구호가 너무 경직되 있다. 집회는 재밌어야 한다." 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집회를 발랄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스콜성 강풍과 강우에 신발속 양말까지 젖고 우산이 날아가지 않게 잡고 있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금방 그쳤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추운날 그 비를 그대로 맞으셨어요.

오늘 고생해 주신 많은 시민 분들, 앙 기수님들, 앙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집회 후기 읽어주시고

공감이나 선플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따듯한 연대의 사회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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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지금 부족한 것은 국민의 열정입니다.

행진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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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Rider_man

    Rider_man Lv.1

    25.11.01 · 180.♡.225.117

    언제나 감사합니다!!!
    {emo:damoang-lala-003.webp:150}
  • 대퇴부가성감대 Lv.1

    25.11.01 · 49.♡.14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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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mm3

    14mm3 Lv.1

    25.11.01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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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실발굴단

    냉동실발굴단 Lv.1

    25.11.01 · 61.♡.57.28

    수능만 끝나면 바로 활동재개하겠습니다. 저는 수능철이 모내기철이여유.
  • ㅡIUㅡ

    ㅡIUㅡ Lv.1

    25.11.01 · 27.♡.50.36

    발언내용 토시하나 안틀리게
    올려주셔서 다시 잘 새겼습니다.

    정말 다시 모여야 하는 상황이에요.
    두달안에 사활을 걸어야합니다.
    안하느니 못한 상황이 오고있어요.

    겨우 돼지한마리 잡은것 뿐
    그 뒤에 숨어있던 실제 권력자들
    코웃음 치는거 못봐주겠습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ㅡIUㅡ 작성자

    25.11.01 · 220.♡.37.28

    궂은날 집회 참여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ㅡIUㅡ

    ㅡIUㅡ Lv.1 → diynbetterlife

    25.11.01 · 27.♡.50.36

    늘 지켜주고 고생해주신 덕분에
    다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거같습니다.
    담주에도 함께할게요
  • 레베카미니

    레베카미니 Lv.1

    25.11.01 · 221.♡.25.227

    고맙습니다
  • 채게바라 Lv.1

    25.11.01 · 223.♡.246.1

    오늘도 못 뵙네요. 그언젠가는 꼭 뵙시다.
    오늘 많이 수고하셨어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채게바라 작성자

    25.11.01 · 220.♡.37.28

    궂은날 집회 참여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올때도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가실 길도 멀텐데 조심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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