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리엔 (221.♡.169.244)
2025년 11월 2일 PM 06:56 · 수정됨(11. 11. 17:55)
앙녕하세요.. 샤일리엔 입니다~{emo:damoang-air-004.gif:80}
올해 3월경, 매번 하프만 달리던 제가 풀코스에 도전장을 냈었습니다.
추첨방식이라기에 ‘에이.. 설마 내가 되겠어?’ 하던찰나... 덜컥!
흐음.. 준비는 해야하는데 집회만 하다보니 하나도 뛰질 않았더라구요 헤헤 ㄴㅋㅋㅋ
날짜가 순식간에 다가오고.. 드디어 피할 수 없는 운명의날이 다가왔습니다.
일단은.. 전날이 토요일이니 집회는 나가구요 ㅋㅋ
대신 행진은 생략하고 집으로 돌아와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그러곤 재빨리 눈감으니 다음날!
앙기깃수 알바님과 동행하여 깃발들고 출발지를
갔지요ㅎㅎ
제가 출발할 G그룹 선두에 자리잡았는데 폰을 맡기시고 뛰시는지 아무도 만나뵙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앙님 한분은 보셨겠지~ 했네요 ㅎㅎ


이어 간단히 몸풀고 출발!
1.7만명이 풀코스에 출전하는데,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달리다보니 집회로 가열차게 투쟁했던 광화문도 지나고, 흥인지문도 지납니다!

달리다보니 지하차도로 들어가네요!
우리 주자님들, 신나서 환호성도 질러봅니다.
덕분에 오르막오르는 힘이 팍팍 났어요 ㅋㅋ
영상은 글 맨위에 있어요~
뛰는데 시각장애인분도 풀코스를..!!
가이드러너분과 팔을 끈으로 묶고서 달리시더라구요.
넘나 멋졌습니다.
지나면서 VMK 파이팅!! 하고 외쳐드리니 손을 휙! 들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ㅎㅎ

가다보니 사우론의 탑이 나타나고ㅋㅋ
잠실대교를 지나며 달려나갑니다.
이때아니면 언제 두다리로 달려보나! 하면서 말이지요^^


어느덧 30km지점을 마주했네요.
이때부터 다리가 내다리가 아닌기분이 듭니다.
뭔가 이상해요. 근데 통증은 초장거리 자전거때 느껴봤던 그 통증과 비슷했습니다.
오히려 익숙해서 다행이었지요 ㅎㅎ

다리가 무거워~ 아파!! 하던 찰나!
으잉?! 눈앞에 펼쳐진... 맥주캔들@@
꽤나많은 주자분들이 그쪽으로 돌진하길래 저도 합류했죠 ㅋㅋㅋㅋ
4.5% 진짜 맥주였어요. 한잔 마시니 다리통증이 잠시나마 사라졌어요! ㅎㄷㄷ


학여울역 찍고서 턴하는데 뒤따라오시는 주자님들.
서로 파이팅! 파이티이잉!! 하면서 즐겁게 달려나갔고요ㅎㅎ

보급소 지날때 바나나와 초코파이가 있기에 냠냠냠~
근데 초코파이는 물과함께 먹어야한단걸 또 잊었지요ㅋㅋ
입안에 콱 달라붙고 막혀서 ㅠㅠ 나름 패착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무념무상..
사우론의탑 남쪽을 지나는데 출발때와 같이 주자님들이 쫘악!! 보여서 한장 남겼구요,

42km부근 지나면서 마지막 좌회전코너..
사거리에 접어들자 마주보이는 다모앙기!!!
저건 누가봐도 다모앙기죠~!
펄럭펄럭 하는데 싹다 빠졌던 힘이 파악!! 올라오더라구요 ㅎㅎ
올해3월, 동아마라톤때 제가들었던 다모앙기에대해 말씀해주셨던 앙님분들의 느낌이 뭔지 자알!! 알게되었답니다.
넘나좋아 대왕다뫙기!! +_+

다모앙기와 잠시 안녕~하고 결승점까지 돌진!
다리상태, 물집상태 괜찮아보이길래 막 뛰어갔네요.
후아.... 길고길었던 스스로와의 싸움이 막을 내렸습니다.
달리면서 별별 생각들은 다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불쑥 올라오는 그것.
‘아.. 내가 풀코스 또 나가나 봐라. ㅂㄷㅂㄷ‘

다모앙기와 함께 풀코스 달리신 앙님들과 사진찍고, 간단히 냠냠 마쳤습니다ㅎㅎ
근데.. 다시봐도 다모앙기 사람많은데서 정말 잘보이지않나요?! ㅋㅋ
다모앙이.. 다모앙이 말입니다.. 슬금슬금 이동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깃발알바하신 깃수님의 한가지 에피소드..
깃발을 들고있는데 어린 여자아이가 깃수님께 다가왔데요.
다모앙 깃발을 가리키며 ‘엄마가 다모앙 팬이라고 전달해달래요~’ 라고하며 깃수님께 스키틀즈 사탕을 건네주더랍니다 ㅋㅋㅋㅋ
받으시고는 기분 넘나 좋으셨다고 하네요!
어떤 앙님이실까요!!

네.. 그리하여 결론은!
깃돌이 마라톤 잘 마치고 왔다는거 보고드립니다! ㅎㅎ
기록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만, 첫 풀코스 참가하여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초장거리로 불리는 자전거 브레베 1000km짜리 나갔을때만큼의 얻음, 깨달음, 후회를 느꼈답니다ㅋㅋ
오늘 마라톤행사로 인해 막히는도로에서 한참을 보내셨을 앙님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리며..
저는 이제 또..
헌혈과 집회깃돌이로 돌아가겠습니다ㅎㅎ
함께 같은곳을 달려주신 앙님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우리 이제 또다시.. 주로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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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 @미스터쩌비 @DEADPOET @엉덩제리 @neojul @BMRUN @울버린 @caferoman @potatochips @해봐라 @프시케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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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25.11.02 · 221.♡.6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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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25.11.02 · 211.♡.2.238
완주 축하드립니다 ㅎㅎ -
오오늘은흥이안나
25.11.02 · 222.♡.79.137
멋지십니다.
{emo:damoang-emo-007.gif:120} -
이이루리라
25.11.02 · 58.♡.94.201
왜 후기 읽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나 모르겠어요.
샤일리엔님 그간 지켜보니 그대는 뭐든 다 해 낼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그대의 모든 행보를 응원합니다!
완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Ffallrain
25.11.02 · 118.♡.13.164
이불밖은 위험한데 거기에 풀코스라뇨. 대단하십니다! -
별별다
25.11.02 · 221.♡.106.87
우아~ 전날에 집회도 다녀오신 거였군요.
진심 리스펙합니다!
풀코스의 매력은 뛸 때는 욕하지만 며칠 지나면 다음 풀코스 대회를 찾는 맛이 있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매매일두유
25.11.02 · 59.♡.175.39
와 풀코스 42km ㄷㄷㄷ
완주 축하드려요~! {emo:damoang-lala-006.webp:150} -
레레오야사랑해
25.11.02 · 211.♡.113.108
우와 진짜 멋집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최고!!!
{emo:damoang-emo-007.gif:120} -
4404page
25.11.02 · 211.♡.225.193
수고하셨습니다. -
벗벗님
25.11.02 · 125.♡.215.165
크, 멋집니다. ^^
[https://media.tenor.com/f3_kfNdFAb0AAAAC/leonardo-dicaprio-clapping.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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