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9.251103_[단지, 소고기] c) 더잇랜싯이원회가 권장하는 식단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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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AM 08:08 · 수정됨(11. 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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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친척들과 가족모임에 참석하여 뷔페에서 어마어마하게 먹었습니다.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어지간한 고기 종류는 다 먹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었구요. 솔직히 빵은 대체제가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대체할 수 없다보니 한번 일탈을 할 때는 오히려 아이스크림을 선호합니다. 카페인은 수면을 망쳐버리니 피하는 편이구요.


오늘은 강릉 출장이다보니 새벽에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찬물 샤워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간단히라도 글을 올려야 된다는 생각에 어제 아침에 조금 써 놓은 내용만 올립니다. 대부분 가공식품산업/곡물산업/제약산업이 의료계/학술계를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해서 음모론이라고 치부하지만 생각보다 돈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집요하고 치밀하고 효율적입니다. cf 광고비보다 연구자들에게 연구비 지원하고 원하는 결과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 원동력이 됩니다. 돈 받고 연구를 하는 영양학 관련 대학원이 하버드 보건대 영양학관련 분야 이구요.


[단지, 소고기]


c) 더잇랜싯이원회가 권장하는 식단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 학술지 랜싯 Lancet의 ‘더잇랜싯위원회 The EAT Lancet Commission 이 발표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종교적 이념과 식품 업계의 이권이 손잡고 만든 의제에 객관적 과학적 증거라는 포장지를 씌워 줍니다.


2019년 월터 윌렛 Walter Willett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를 필두로 37명의 학자가 작성한 이보고서는 동물성 식품을 거의 배제한 식단을 권장하면서 한해에 1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보고서는 영국의 자선재단 웰컴 트러스트 Welcome Trust로부터 “후한” 재정적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는데 이 재단은 영국 제약사들의 이익을 증진하는 연구에 거액의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터 윌렛 교수와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은 견과류 산업계, 육류 대체 단백질 제조업계, 비건/채식 상품 판매 기업과 비건 민간단체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연구비를 지원받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오른 논문에서 이러한 이해 충돌을 공식적으로 밝힌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유엔 환경보호 프로그램 UNEP 주최 행사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윌렛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초정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um WEF에서 채택됩니다.


전 세계 주류언론이 떠들석하게 호들갑을 떨며 대서특필한 이 보고서는 과학적 증거로서 가치가 아주 낮은 역학 연구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연구의 가설을 임상실험 해보면 80% 이상이 틀린 것으로 드러납니다. ‘더잇랜싯위원회’보고서는 “하루”에 달걀 한 알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증거를 언급하면서도 “일주일”에 한 알만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심지어 이런 식단을 하면 비타민 B12 뿐만 아니라 비타민 B2, 철분, 칼슘,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해야 하고, 임산부, 유아, 성장기 아동과 10대 소녀, 근육량이 줄어드는 고령자에게 영양학적으로 부족하고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면서 붉은 고기는 하루에 달랑 7g만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이 보고서가 권장하는 탄수화물 섭취량은 하루 평균 330g으로 매우 높습니다. 저는 치매나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90g 이다보니 저는 하루에 한그릇 정도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47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영양과 건강 관련 내용은 겨우 11쪽이고 나머지는 지구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할애합니다. 문제는 물 사용량, 공기의 질, 온실가스 배출량, 생물다양성 등은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이 평균적 식단보다 부정적 영향을 낳는다고 보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생물 다양성 항목에서 단일품종 이랑재배 경작 방식은 곤충, 설치류, 토끼 등 작은 동물들에게 치명적이고 심각한 토양유실을 야기합니다.


이 보고서를 검토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데이비스 캠퍼스 UC Davis의 프랭크 미틀뢰너 Frank Mitloehner 교수가 이 보고서의 환경영향 관련 내용과 데이터의 결함을 트위터에 포스팅하고 [랜싯]측에 서신을 보내 계산 방법에 문제가 있으므로 어떤 예측 모델을 사용하였는지 문의하자 ‘더 잇 랜싯 위원회’의 과학 국장 파브리스 드클레르크 Fabrice Declerk 박사가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옵니다.


“본 위원회의 육십 섭취 제한 권고는 환경영향을 고려해 작성한 게 아니라 오로지 건강을 고려한 권장사항이다. 식단권장지침은 오로지 건강한 식생활이 목표이며 기후변화를 줄이는 게 목표가 아니다. 잘못된 식단으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해 조기 사망할 위험을 줄이는 게 목표다.” 미틀뢰너 교수는 드클레르크 박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무엇을 먹으라는 권고지침에 47페이지 중 36페이지에는 환경관련 이야기는 적어 놓았고 이에 대해서 예측 모델을 무엇을 사용하였는지 묻자 갑자기 11페이지 밖에 안되는 무엇을 먹으라고 하는 이야기가 중요하니 신경쓰지 말라는 겁니다. 여러 환경 전문가들이 육식이든 채식이든 큰 차이가 없고 지속가능한 농축산 모형을 사용하느냐 안하느냐가 문제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량 농약, 비료를 사용하는 채식도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대량 생산 축산업도 환경을 파괴하는 것도 비슷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 다시 육식, 채식으로 돌아와서 이제 인체에 육식과 채식이 각각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댓글 (3)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11.05 · 183.♡.179.245

    아 강릉을 다녀가셨네여...평일에는 강릉 서식중입니다 ㅎㅎ
  • okdocok

    okdocok Lv.1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11.05 · 211.♡.197.144

    강릉 바다 멋지네요. 매일 달리면 좋을 것 같아요^^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 okdocok

    25.11.05 · 106.♡.196.91

    경포에 살지만. 한달에 두어번 나가는건 비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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