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씁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개같은냥이

Lv.1 개같은냥이 (222.♡.64.78)

2025년 11월 4일 PM 09:35 · 수정됨(11. 05. 09:42)

조회 3,938 공감 0

현관을 나가보니 80~대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지팡이를 잡고 계십니다.


별생각 없이 엘베를 잡고 도착해서 탔는데

그 어르신도 같이 타시더군요…


엘베안에서 내려가면서….

집을 못찾겠다고 하시더군요…


단지가 10동으로 이뤄진 단지고

각 다섯 동 씩 가로지르는 도로에 의해서 나눠진 단지입니다….


여쭤보니… 호수는 기억하시는데 

동수를 모르시는군요


경비실에 경비분은 안계시고…


어르신은 1층 경비실 앞에 의자에 앉아 계시라고 하고

본인 집 앞 현관문 앞의 특징을 여쭤보고

제가있는 동 제외하고 나머지 네 동의 말씀하신 호수에 가서 현관문을 다 확인해봤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특징이 보이는 집은 없더군요… 

고층이라서… 어우….


네 동을 다 돌아보고 돌아와보니 경비분이 오셔서 말씀하시고 계시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경비분과 여차저차 이야기 하고 어르신께 이래저래 여쭤보다 다행히 신분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본인은 주민증을 가지고 계신걸 인지하지 못하시더군요…


주민증의 주소지를 확인해보니…


지하철 노선으로 나눠진 완전 반대편 단지에 거주하시더라구요….


모셔드리는건 무리고 경찰 신고해서 가시는것까지 확인하고 마무리는 했습니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계셔서 연락할데를 여쭤봤지만

혼자 거주하신다고 하셔서 어디 연락도 못했고…..


암튼… 해결은 잘 되었지만….

씁쓸한 생각이…

댓글 (30)

  • 화신 Lv.1

    25.11.04 · 104.♡.68.24

    참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magicdice

    magicdice Lv.1

    25.11.04 · 1.♡.68.36

    고생하셨어요;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11.04 · 211.♡.227.92

    {emo:damoang-lala-006.webp:150}
  • 철벽뮐러

    철벽뮐러 Lv.1

    25.11.04 · 221.♡.67.203

    좋은일 하셨어요.

    그와 별개로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자주 보게 될 장면같아 걱정이네요. 뭔가 해결수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 PWL⠀

    PWL⠀ Lv.1

    25.11.04 · 175.♡.119.153

    ㅠㅠ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 마다 가슴이 아파요.
  • queensryche

    queensryche Lv.1

    25.11.04 · 169.♡.218.35

    감사합니다.
  • 가랑비

    가랑비 Lv.1

    25.11.04 · 58.♡.137.93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11.04 · 220.♡.37.28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꽁밤이

    꽁밤이 Lv.1

    25.11.04 · 211.♡.207.133

    혼자 계신다니 걱정이 되네요.ㅠ 고생하셨습니다
  • 개굴개굴이

    개굴개굴이 Lv.1

    25.11.04 · 118.♡.73.106

    먹먹하네요.. 그래도 좋은 일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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