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 산모의 아기를 받았습니다.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5년 11월 5일 AM 10:51 · 수정됨(11. 06. 07:54)

조회 5,383 공감 0

정말 멀리 통영서 왔더군요..

지난 토요일에 전원문의가 왔습니다 방금 태어난 아기 호흡이 빠르다고.

그런데 산전진찰이 안되어 있답니다 일단 받았는데

외국인입니다.. 한국말이 전혀 안되는...

그리고 건강보험이 없습니다.

어쩌겠어요 일단 받았으니 살려야지..

다행히 3일정도만에 좋아졌는데

원무과에서 연락이 옵니다. 보험도 없고 보호자도 지불능력이 되지 않는데

병원비가 벌써 600이 넘었다고 언제쯤 퇴원이 될것 같냐고........

어찌어지 사회사업실 통해 알아보긴 하겠는데 보호자에게 병원비받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어제 아빠가 왔는데 필요한 물품들 이야기 했더니 전부 쓰던것을 어디서 구해온것 같더군요..

감염물질 외부유입문제도 있어서 일단 저희가 세이브해둔걸 썼습니다..

내일 퇴원을 하는데... 이녀석 잘 먹을수 있을가 걱정이 되더군요..

아마 외래도 안올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수선생님 안계신 사이에 병동에 있는 분유 3통만 같이 보내라 했습니다. 당장 먹을건 있어야지 않냐고

당장 주문해도 안오니 일단 쥐어주고 보내고 보호자들이 기증한 기저귀도 같아 챙겨주로 했습니다.

물건 주문해뒀으니 그거 오면 채워놓겠다고 하고..

아기가 잘 컸으면 좋겠네요.. 엄마 아빠야 불법체류중이지만....

아이는 좀 혜택을 보면 좋겟네요

문득 든 생각인데 다음달부터 월급에 일정부분을 병원에 기부할까 생각중입니다. 특정용도로 지정해서 매달

조금씩 기부해서 기금으로 쌓아두면 이런일에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문득 생각해보니 글을 좀 수정해야 할것 같아 특정 단어를 제거했습니다..

곤란한 일을 겪으면 안될것 같아서요

댓글 (74)

  • 하드리셋

    하드리셋 Lv.1

    25.11.05 · 223.♡.53.17

    ㅠㅠ 안타깝네요....외국인 부부인가 보네요 ㅠㅠ
    미국 같았으면 바로 이민국에서 왔을텐데....
  • 부서지는파도처럼

    부서지는파도처럼 Lv.1

    25.11.05 · 116.♡.20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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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25.11.05 · 49.♡.218.16

    제가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확 나네요. 감사합니다.
    {emo:moon-emo-016.gif:120}
  • 눈팅이취미 Lv.1

    25.11.05 · 182.♡.218.38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하나둘님 Lv.1

    25.11.05 · 118.♡.11.193

    일단 어려운 고비를 넘겼으니.. 꼭 잘살아 주길
  • 케이건

    케이건 Lv.1

    25.11.05 · 168.♡.154.55

    아이도 불체자 신분이 되었군요...
  • 6미리

    6미리 Lv.1

    25.11.05 · 218.♡.67.124

    부모야 본인들이 원하니 한국에 불법으로라도 있는거라지만, 아이는 안타깝네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튼 아이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히 자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엉덩제리

    엉덩제리 Lv.1

    25.11.05 · 203.♡.150.253

    멋집니다!
    글구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 소아과 의사 선생님들은 정말 귀인이세요ㅠㅠ
  • 크리안

    크리안 Lv.1

    25.11.05 · 182.♡.44.148

    고맙고 감사합니다
  • 통만두

    통만두 Lv.1

    25.11.05 · 202.♡.209.220

    좋은 일 하셨네요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돕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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