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꼬북 (1.♡.181.78)
2025년 11월 5일 PM 05:14 · 수정됨(11. 06. 07:46)
본인이 명백한 인종차별을 하면서도 이건 혐오가 아니라 그냥 사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하거나
인류 보편적으로 봐도 그 건 차별받을만 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런 상황을 종종 목격하는데 이런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다른 인종이나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접점이 적다는 점입니다.
자문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은 반대급부로 상대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야만 취급하거나 저급하다고 평가하고
일부 또는 극단화된 사례를 마치 그 집단의 보편적인 현상인 것 처럼 인식합니다.
이런 이슈를 완화해주는 것은 결국 경험 아닌가 합니다. 역지사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티비나 인터넷 등 미디어라도 다양한 문화의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모습을 보면서
결국 저 사람도 인간이구나라는 것을 알고 경험을 인식하게 되죠.
우리나라에 특히 부족한게 무슬림, 힌두문화, 동남아 등 우리나라 미디어에 약자 또는 소수자로 표현되는 문화권에 대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에 교회도 안가고 식사 기도도 안하지만 마음속으로 본인은 나일롱이지만 크리스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라마단에 일 때문에 금식을 못해서 나중에 벌충해야 함에도 은근 슬쩍 넘어가는 나일롱 무슬림이 흔히 말하는 한손에 코란과 한손에 총을 든 과격론자(실제 코란에 해당 문구가 없을지라도)보다 훨씬 많고 그런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우리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경험이 결국 인식의 전환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언론이 뉴욕시장 당선 헤드라인에 일제히 당선과 관련 없는 종교를 같이 쓰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경험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되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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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찌
25.11.05 · 116.♡.151.90
한국은 다문화를 받을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데, 증가하는 동남와 국가와 국제 결혼 같은것들이 나중에 어떤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지 우려는 됩니다. -
아아무개00
25.11.05 · 178.♡.142.161
보통 경험하는 적극적인 인종차별이라기보단 무지 혹은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인종차별이 굉장하죠. 가끔 들어가서 가까운 사람들이랑 대화하다보면 가끔 깜짝깜짝놀랍니다. 왜?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별 생각은 없더군요
한국 밖에서 살면서 사람들이랑 한국을 주제로 대화하다보면 백인제외하면 동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에서 지독하게 당한 경험이 꽤나들 있더군요ㅎㅎ앞으로 큰 문제가 있을거라 봅니다... 역시 외국인혐오까진 아니라 생각하고 경험의 부재때문에 오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이슈에 대한 논의나 감수성이 전혀 없는건 사실인것같습니다. -
BBlizz
→ 아무개00
25.11.06 · 108.♡.134.4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인종차별"은 핑계가 되지 못 하는게 막상 외국에서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인종차별을 당하면 인종차별이라고 길길이 뛰는게 한국 사람들이거든요. -
아아무개00
→ Blizz
25.11.06 · 178.♡.142.161
제 말이 그말입니다만 안타깝게도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차별을 당하는 분들과 캐쥬얼하게 인종차별을 달고 사는 분들의 교집합은 제 경험상 거의 없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그런거고.. 태반은 무식한 우물안 개구리들이 보통 외국인혐오를 많이들 합니다. 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프랑스인이든 독일인이든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한 공통분모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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