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찌 (116.♡.151.90)
2025년 11월 5일 PM 09:10 · 수정됨(22:21)

그냥 일반적인 뜨는 상품이라면 관심을 갖지 않았겠지만, 이 상품은 재미나게도 동년배 부모 세대에서 더 먹히는 상품인지라
과연 동년배의 부모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맛은 어떤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우지파동때는 저는 없었기 때문에...)
진짜 묵진한 소기름맛이 라면에 베어나오면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물론 신자유주의 시대에 공산품에 그런거 기대하면 안되는거 뻔히 압니다만...)
가격은 1900원. 백수인 제가 큰 돈(?)을 들여서 사봤습니다.(?)
(냄비받힘 찬조출연 아이패드 프로..)

신기하게도 진짜 면에서 소기름 냄새가 납니다.
오오오오...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소기름으로 튀긴거니까 당연히 나야 정상아닌가...)
기대감 증폭!
사용 설명서에 있는거 고대로 끓였습니다. 500ml에 4분 (애플워치가 도와줬습니다.)

후첨 스프를 넣기 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정말 은은하게 소기름 향이 나고, 뭐랄까… 그냥 일반 라면이 낭창낭창한 맛이라면 이 우지라면은 살짝, 아주 살짝 묵직한 맛이 났습니다.
후첨 스프를 넣으니까 갑자기 매워지고 국물이 뽀얗게 변하더라고요.
약간 인위적인 매운맛이랄까요? (매운맛의 명가인 삼양라면이니 그럴 만도 하죠.)
곰탕에 우유를 넣은 듯한 느낌이 나면서, 뭔가 불닭의 매운 여운을 지우지 못한 그런 라면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첨 스프를 넣는 건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첨 스프를 넣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지로 튀겨서 우지 맛이 진하게 국물에 배어 있는 묵직한 설렁탕 같은 맛의 삼양라면을 기대했는데,
결국 톡 쏘는 매운맛이 강조된 ‘삼양라면 버전 신라면 블랙’ 같은 느낌이라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먹을 의사는 있지만,
제 돈 주고 사 먹을 의사는 없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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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탠스미스
25.11.05 · 182.♡.250.64
그래도 생각보다 평 좋더군요 -
뚜뚜찌
→ 스탠스미스 작성자
25.11.05 · 116.♡.151.90
맛 없진 않았는데 뭔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제품 기획이 되서 그런거 같습니다.
다음에 먹는다면 후첨은 최대한 나중에 넣어서 먹을거 같아요. -
버버블보블
25.11.05 · 104.♡.68.24
예전 라면맛 기대중입니다 아직 못먹어봤어요 -
뚜뚜찌
→ 버블보블 작성자
25.11.05 · 116.♡.151.90
사실 저 보다는, 그 시절의 삼양라면을 드셔본 분들이 평가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그냥 그 시절 헤리티지를 빌려쓴 새로운 라면 라인업 같이 느껴졌거든요.. -
버버블보블
→ 뚜찌
25.11.05 · 104.♡.68.24
기억이 잘안난디고 할어버지께서 말씀하십미다 -
레레오야사랑해
25.11.05 · 211.♡.113.108
신라면 블랙 같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다들 느끼는게 비슷한가봐요 -
뚜뚜찌
→ 레오야사랑해 작성자
25.11.05 · 116.♡.151.90
개인적으로 신라면 블랙이 그렇게 크게 임팩트 없었다 보니까 비슷하게 평가하는거 같네요.
반대로 말하면 신라면 블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굉장히 취향저격 라면입니다...! -
밤밤의테라스
25.11.05 · 14.♡.19.168
쿠팡으로 4개 시켜서 라면 매니아 아들과 하루에 각각 하나씩 4개를 먹었습니다. 저와 아들 모두 상당히 맛있게 먹었고요, 당분간 이 라면이 주식이 될 것 같습니다. 국물의 걸죽함과 맵기가 딱 좋습니다. 면발도 굵은 편이고요. 액상스프 그리고 후첨스프여서 그런지 신라면 블랙과 상당히 비슷한 맛과 느낌을 받았고, 국밥 혹은 육계장의 느낌도 납니다. -
떼떼레레
25.11.05 · 211.♡.78.7
후첨 스프는 1/3이나 1/2 정도만 넣는게 좋더군요 -
뚜뚜찌
→ 떼레레 작성자
25.11.05 · 116.♡.151.90
후첨 분말을 다 때려 넣으면 소고기 깊은맛이 가려져서 조금만 넣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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