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K (127.♡.0.1)
2024년 5월 5일 AM 01:02 · 수정됨(06. 20. 09:36)
안녕하세요. 10년차 신혼부부 SDK 입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향수"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을 배출 한 충북 옥천군 시골에서 태어나 군생활 2년을 제외한 모든 인생을 충청권에서 살았습니다.
예전에 본 댓글 중 서울엔 둥지가 없고, 지방엔 먹이가 없다라는 것에 매우 많이 공감을 합니다.
지방에 공공기관 SI 개발 환경이 너무나 싫고 저랑 맞지 않아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친 결과 3년 전 서울로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상경은 아니고, 재택과 출근 혼합 근무의 유연한 근무 환경 덕에 대전과 서울 출퇴근이 가능했습니다.
코로나가 종료가 되어 국내에 네이버를 제외한 IT 회사들이 재택을 없앴고 그 중 전 회사도 포함이 되어 있고,
지금 회사는 사무실 출근 환경이라서 매일 서울과 대전에 출퇴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 아내가 여러가지 배려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4월1일, 이직은 확정되어 있어 3월에 마음에 드는 원룸을 계약을 했습니다. 바로 입주 할 수 있는 집들이 있었으나 지금 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마지막 찜질방 생활을 끝으로 오늘 아내와 함께 올라왔습니다.
완벽한 이사는 아니고 새로운 둥지를 튼 "5도 2촌" 아니 "5도 2대전" 입니다.
5도 2촌: 도시에 사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주중에는 도시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주말 2일에는 전원에서 생활하는 방식
오늘 전국에 있는 차들이 모두 도로에 나왔지 많은 구간이 정체라서 차에 6시간 넘게 있었습니다 .
전기차 대시보드에서 경제 운전 "100%" 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만큼 도로에 정차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Hello! 서울
🚗 정체, 정체 또 정체 : 연휴가 그랬는지 너무나 목적지가 멀게 느껴졌습니다. 오후 7시가 되어서 부동산에 들러 등기부등본, 건축물 대장등을 확인하고 잔금을 임대인에게 이체 하고 방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응답하라 7080
저는 강남에서만 있었습니다. 근무지가 강남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서울의 높은 빌딩과 바쁜 사람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의 지옥철, 비싼 점심 값등이 당연하게 몸과 생각에 베어 있었습니다.
오늘 둥지를 튼 곳의 느낌은 제가 어렸을때 느낌인 장소입니다. 짐을 정리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니
쨍그랑 쨍그랑 저녁 식탁에서 나는 정감있는 식사하는 소리, 어렸을 때 느낌나는 단층 건물들과 붐비지 않는 거리나 여유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내와 주변을 걷다가 치킨집에 들어갔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는 동네 분위기와 걸맞는 식당이였습니다. 음악도 맛도 그리고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셨고
이사 후 첫 방문 기념으로 서비스 음료도 주셨습니다.


치실도 주셨어요 ~ ㅎㅎ
최근 결혼 10주년 1달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탈리아 보다도 한국에서 서울 데이트가 더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밤길을 걸으며 어렸을 적 향수와 추억들에 잠겨 아내와 사람 향이 나는 새로운 터전이 좋다는 대화를 나누며 걸었습니다.
주변 환경
대전집은 대자연 속에 하나가 되었다면, 새로운 둥지는 조금만 걸으면 대로변, 그리고 지하철 마트, 병원등이 있어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몇 가지 물건도 구입 했는데 들르는 가게 마다 동네 분위기가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급한 마무리
제가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은 서울이었습니다. 같은 단체에 있었는데 서울 일정이 있어서 아내를 첫눈에 반해?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는 기차 안에서 대화가 너무 잘 통하였고, 예쁜 아내는 저를 멀리하였으나 제가 끝까지 밀어 붙여 결혼에 성공하였습니다.
못난 저를 만나서 사람이 아닌 사람을 인간 답게 사고(생각) 할 수 있게 해주고 제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준 사람이 아내입니다.
제가 백수였을 때도 아내가 먹여 살리겠다며 저는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된다며 걱정하지 말라던 옛 추억이 생각납니다.
다모앙을 만든것을 아내에게 2~3일 후에 말했는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네~" 라고 하면서 응원과 격려해 주는 아내,
아무 연고 없는 서울에 저 한사람 믿고 아파트가 아닌 좁은 원룸에서 제2의 신혼이라며 싫은 내색 없이 동행해준 아내,
너무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다모앙
아무 계획없이 피난처를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을 때 저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발방에 현재 300분이 넘는 어벤져스님들이 알게 모르게 개선이 되는 것들은 개발해 주시는 메모 기능, 단축키 기능, UI 커스텀 기능, 안정화 , DB 튜닝등을 해주시고, 차세대도 지난 주에 출발해 매주 1회 정기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뿐만 아닌 세계 커뮤니티에 역사에 길이 남을 함께 참여하는 오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현실의 삶이 있고 바쁘신 가운데도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로고 , 캐릭터, 노래 재능기부도 기쁜 마음에 해주시고
가장 중요한 참여와 다양한 정보와 삶과 꿈을 나누는 글과 댓글들로 다모앙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게 도와주시는 세무사님, 변리사님 감사합니다.
우리 앙님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10년 20년 100년을 함께할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만드시려고 글도 많이 써주시고
굿즈구매와 광고 상품 구매등 참여 해주시는데, 저는 큰 돈이 오가는데 잠시 두렵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애써 외면하려고 했습니다.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머리가 잠시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습니다.
4만5천명이 넘는 앙님들이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시니 저 또한 현업에서도 프로로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로 인정을 받도록 노력 할 것이며,
다모앙에서도 커뮤니티를 즐기는 한 유저 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개발공부, 경영공부, 인격공부, 정치 및 사람공부등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제가 외면했던 것들을 덤덤히 받아드리고 좀 더 멋지고 품격있는 다모앙에 걸맞는 SDK가 되겠습니다.
이제까지 없었던 그리고 없을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동참해 주시고 역사를 함께 써나가 주심에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장난만 치다가 이렇게 가끔은 사색도 할 줄 아는 (운)영좌~ sdk 올림.
그리고 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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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3)
-
북북극곰
24.05.05 · 211.♡.45.9
- 노
노이슈
24.05.05 · 172.♡.94.40
대장님 예전 유성-서울 출퇴근 기록 보면서 자극과 도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도 다모앙과 함께 꽃길만 걸으시기를 마음모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세요. 행쇼! -
개개굴개굴이
24.05.05 · 112.♡.71.56
그저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
프프로귀찮러
24.05.05 · 118.♡.26.49
배고픈지 먹을거만 눈이가버려서...
대장님 덕에 활력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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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난나
24.05.05 · 59.♡.154.210
멋집니다. 서울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 샤
샤갈의눈내리는마을
24.05.05 · 114.♡.182.211
항상 감사해요.{emo:damoang-emo-010.gif:50} -
무무명
24.05.05 · 175.♡.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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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명
24.05.05 · 175.♡.223.49
{emo:damoang-emo-004.gif:50}{emo:damoang-emo-028.gif:50}{emo:damoang-emo-006.gif:50} -
자자연스런삶
24.05.05 · 211.♡.246.237
고생 많으십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오래가야 합니다. ^^{emo:damoang-emo-038.gif:50} -
폴폴셔
24.05.05 · 121.♡.117.112
오래갑시다~ {emo:damoang-emo-029.gif:50}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서울도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는 꽤나 시간이 멈춘 듯한 곳들이 많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