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NAD (39.♡.28.236)
2025년 11월 6일 PM 01:32 · 수정됨(15:28)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있고 무슨 주장을 하든 님의 자유입니다. 본인 주장에 책임만 피하지 않으면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면 2찍이다라고 비판 받는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그걸 자유롭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그 비판 일견 일리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동의하는 편입니다. 누구든 완벽하지 않고 아쉬운점은 존재하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2찍이라고 비판 받는 이유는 그 주장이 틀고 맞고 이전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세요.
이 세상에는 시급하고 중요하며 지금 당장 소리 높여야 하는 일도 있고 맞는 말이지만 굳이 지금 그걸 다뤄야 하나 하는 일도 있습니다. 검찰의 행태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수부가 잘 하는게 명백한 잘못은 뭉개고 티끌 같은 잘못은 무자비하게 파해치는 것 아닌가요?
지금 우리 사회에 시급히 다뤄야할 명백한 잘못들이 수두룩하고 우리가 그런 사안들에 노력을 들이고 힘을 보탤수 있는 정도는 유한한데 전임 대통령이 얼마나 시습하고 중대한 오류를 범했기에 지금 시급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냐는 것입니다.
민주진형의 문제에 대해서 굳이 파해치지 않아도 전혀 문제 없는 티끌 같은 것들을 파해치고 싶은 계층이 있어 왔습니다. 걔들은 항상 그래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게 우리가 2찍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잖아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해서 2찍이라고 욕먹는 이유입니다. 그 주장 자체가 맞다 틀렸다를 논하기 이전에 지금 비판을 못하면 발작하는 수준으로 민주진형을 깔 필요가 전혀 없는 사안인데 왜 발작을 하고 사람들이 말리는데 발광을 하나요?
아무리 정당한 비판이라도 그 가치는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정신좀 차리고 흐린 눈을 좀 닦고 저기 윤석렬이 뭐하고 있나 윤석렬 정부 요직에 있던 애들 지금 뭐 하고 있나 걔들 계엄 이후 수사, 재판 어떻게 되어가나 그런거 먼저 보고 와서 문재인 타령좀 하면 좋겠네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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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25.11.06 · 61.♡.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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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KANAD
→ heltant79 작성자
25.11.06 · 39.♡.28.236
논리적으로 맞는 말은 그 말 그대로 논리적으로 맞는 말일뿐이고 말은 해서 가치가 생기기도 하지만 하지 않을때만 가치가 생기는 것도 있는 것이죠.
(대통령에게 계엄의 고유권한이 없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계엄의 절차에도 흠결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계엄 과정 중에 입법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었기에 불법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
Hheltant79
→ AKANAD
25.11.06 · 61.♡.152.133
그래서 맥락을 제거한 논리는 논리라고 할 수도 없다고 봐요.
이준석 같은 인간이 잘 쓰는 화법인데, 사안의 맥락을 자르고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다시 프레이밍하죠.
문통에 대한 비난 이슈도 맥락을 다 자르고 "표현의 자유"로 프레이밍하려는 의도가 보이죠. -
하하늘걷기
25.11.06 · 211.♡.97.42
예전부터 진보에는 '나는 우리 편도 비판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이다'라는 스탠스를
바람직하거나 지향해야 할 일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좀이 아니라 꽤 많죠.
말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비판한다면 문제 될 일이 없지만 저는 그런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의리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받는데 저런 마인드가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
AAKANAD
→ 하늘걷기 작성자
25.11.06 · 39.♡.28.236
비판적인 시각으로 내 언행 뿐만 아니라 세상을 소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현대사회 시민의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그걸 안하는 것들이 이상한 것이지요.
근데 그런 비판도 주변에 투사를 할때는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좀 하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무지성 발광을 해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 낙지 똥파리 같은 애들처럼 일부러 분탕을 위해 그러는 경우도 많았고요. - S
serious
25.11.06 · 118.♡.74.72
이게 문대통령이 유튜브 방송한다고 그걸 조롱한답시고 국힘 출신 시사유튜버가 출연한 방송이 훠훠 거리면서 조롱한걸 뭐라고 그런다고 발끈해서 건전한 비판이 어쩌고 한게 코미디에요. 그냥 일베 출신 같은애들이 모여서 전대통령을 그냥 조롱한거에요. 그걸 뭐라 그런다고 발끈해서 신격화니 성역이니 난동을 부린건데 우습죠. -
하하늘걷기
→ serious
25.11.06 · 211.♡.97.42
그렇게 보면 누군가 일부러 물타기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AAKANAD
→ serious 작성자
25.11.06 · 39.♡.28.236
저도 잠깐 보다가 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뭘 하든 그게 무슨 큰일이고 그게 발작하고 난리쳐서 비판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해요? (지방선거 어쩌구 하면서 중요하다 히겠죠?)
절레절레.... - M
molla
25.11.06 · 121.♡.107.235
말씀하시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굳이 지금 이걸 다뤄야 하나? 뭐 동의하기 때문에 저도 딴 소리 안 합니다.
그런데 은근 슬쩍 일반화로 보이는 글들도 많습니다.
굳이 지금이 아니라 뭐가 되었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비판하면 안 된다는 식의 글 말이지요.
전 그런 글도 만만치않게 위험한 글이라고 봅니다. -
AAKANAD
→ molla 작성자
25.11.06 · 39.♡.28.236
TPO의 관점에서 볼 필요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명박 박근혜 윤석렬 대비 상대적으로 큰 실수가 많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이건 다시 효과성의 관점인데, 특정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한들 그걸 비판하는게 앞으로도 큰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비판이 될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때의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의 정부에서 두번째 실수를 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반추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이미 권력에서 멀어진 사람을 비판해서 뭐하나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맥락에 따라 문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2찍이라고 하자 "문통 비난할 수도 있는 거잖아" 하는 분은
윤석열 계엄이 불법이라고 하자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한 윤석열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여요.
그럴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 그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