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ft. 심각한 현실)

Lv.1 바다사이 (182.♡.30.165)

2025년 11월 6일 PM 02:16 · 수정됨(20:37)

조회 4,913 공감 0

중학교 3학년 딸이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보니, 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반에서 지속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의 무리들이 자신들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의 교과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업을 방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비롯한 역사, 과학 등의 과목은 도대체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수업 방해 행위도 다소 충격적입니다.

수업중에 뒤에 가서 누워 있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험한말 등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아이들을 제지 할 수도 없습니다. 함부로 반 아이들이 제지 했다가는 '꼽' 을 당하고 아이들에게 따돌림의 타겟이 될수 있어서 모두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엄연한 교권 침해와 학습권 침해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해결 방법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교육청 장학사와 이 사안에 대해서 문의를 해보니, 교권 침해로 신고하려면 제3자가 아닌 교사가 직접 신고를 해야 하며, 

학습권 침해에 대한 해결은 학교측의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해야 하는데, 그 자체도 쉽진 않을 듯 합니다.


처음에 딸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와 교사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현실에서는 수업을 방해 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함부로 교사가 재재 할 수도 없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아동 학대로 고소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아이들이 아동학대 운운 하며 선생님들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니 말입니다.


자녀들의 학교 생활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학교폭력 상담을 비롯하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듣고는 있지만, 

막상 제 딸에게 이러한 현실의 이야기를 들으니 충격입니다.


소수로 인하여 다수의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 당하는 사례는 지금도 수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학교와 교사들에게 책임을 씌우는 것 또한 옳지 않습니다.

결국은, 부모가 자녀를 잘 키워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부모들도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이 제대로 양육 하지 못하는데,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리가 없습니다.

교권 강화에 대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공론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학부모들의 인식의 변화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교육 현장이 생각보다 정말 심각합니다.

댓글 (51)

  • 금도리

    금도리 Lv.1

    25.11.06 · 116.♡.110.45

    요즘 학교가..제 기능을 제대로 하는곳이..점점 줄어드는거 같네요..
  • jun6837

    jun6837 Lv.1

    25.11.06 · 203.♡.212.32

    왠만한 중,고등학교는 벌점제가 시행될텐데, 벌점도 초월한 아이들인가 보군요.
    벌점이 너무 자잘해서 뭘 이런거 까지 할정도인가 했었는데,
    참 아이들 특히 중고생 사춘기 심한애들 처음엔 부모가 대체 뭘 어떻게 한거야 했었는데요.
    겪어보니 아무리 해도 안바뀌는 그 영역이 있어요.
    참 힘든 문제 입니다.
  • 오도라타

    오도라타 Lv.1 → jun6837

    25.11.06 · 211.♡.122.168

    벌점제는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벌점을 너무 많이 줘도 교감실에 불려가죠;;;
  • 레오야사랑해

    레오야사랑해 Lv.1

    25.11.06 · 211.♡.113.108

    가해자들 학습권>>>>>>피해자 학습권&교권 입니다. 심각해요
  • 강형진 Lv.1

    25.11.06 · 122.♡.146.139

    이러다 교실에 카메라 달겠군요. 인간의 기본을 못 지키면 법이 강제하죠. 참 예절교육이 아쉽군요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11.06 · 223.♡.248.103

    6학년 저희애 반애도 그런 남자애들 있습니다.
    저정도는 아닌데, 학교를 좋아하는 제 아이는 저 아이들을 매우 싫어하더라구요.
    교사 재량으로 조용히 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드니로

    드니로 Lv.1

    25.11.06 · 218.♡.161.108

    학생 인권을 위하는 건 좋지만
    저런 학생들을 보면 진심.. 아.. 진짜 이건 아닌데… 하는 경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공교육은 진작 무너진 듯 하고
    사교육만 점점 더 난리고..
    그러니 요즘 많은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을 더 만만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더군요.
    다른 학생들의 피해도 물론 많아질테고요.
    심각해지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쌍둥이파파

    쌍둥이파파 Lv.1

    25.11.06 · 211.♡.120.217

    예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죠.
    가정에서도 게임이나 스마트폰 관련해서 훈육하면 부모님을 아동학대로 신고한다죠.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이 무너진 지금, 학교 교육이 무너지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사회의 그늘에서 잔인하게 행해지는 아동학대는 모두가 관심가지고 예방을 해야 하지만
    학교에서의 무분별한 아동학대 남용은 분명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학교교육은 정말....;;;;;
  • R

    Rhenium Lv.1

    25.11.06 · 203.♡.241.21

    우리나라는 참 가해자의 인권은 그렇게 보호하려 하면서 피해자들의 권리는 다 무시해요. 다른 성실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당하는 것으로 학교장을 직무유기로 신고하면 될까요?
  • Murian

    Murian Lv.1

    25.11.06 · 59.♡.21.249

    저도 학교가 싫어 선생을 그만두고 나왔지만.. 제 일천한 경험으로 숟가락 하나 얹어보자면.. 이 모든 건 학부모 탓이 큽니다. 학교에서 맞고 자란게 억울했던건지... 하나밖에 없는 자식 새끼가 소중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의 모든 일거수일투족 모든 문자 SNS를 검열하면서 트집잡고 교육청에 민원 넣고 괴롭히는 학부모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학부모회 임원이라고 학교 와서 행패 부리는 부모 밑에 큰 애들은 선생 무서운줄을 모릅니다..그런데, 이렇게 행패 부리는 부모 중에는 중견기업 임원이나 법조계 사모님들만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환경미화원이나 공장장 사모님들도 꽤 많았다는.. 어쨌든 저런 학부모 3~4만 뭉치면.. 이건 뭐..
    대낮에 학교 쳐들어와 여선생 머리채 쥐어잡고 패대기치기부터 시작해서 체육교사가 제지하면 경찰 부르고 그때 생각하면 참.. 교감이나 학주는 진급 누락될까봐.. 학부모 앞에서 계속 죄송하다고 허리가 꺽이도록 사죄드리고 좋았던 선생들은 다 그만두고..
    애들을 제지하면 문제 선생으로 방학 내내 연수 돌리고.. 참..
    지금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법의 허점안에서 자유롭게 선을 넘나드는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 생각하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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