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비온다 (118.♡.201.48)
2025년 11월 6일 PM 04:04 · 수정됨(17:19)
일찍 들어와서 씻고 외출 준비를 하려는데
전화가 한통 오더라고요.
받아보니 우리은행 대출부서 여직원인데 은행대출 연장하겠냐고 ...
제가 급할 때 용돈으로 쓰려고 한 1,000만원 정도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이 하나 있거든요.
평소에 한 200~300정도 넣어둬서 이자가 나가는건 아닌데 이율도 싸고 그래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튼,
"고객님, 이거 연장하실거죠?"
"네네"
"소중한 개인정보 확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성함이 차.은.우 고객님 맞으시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가스가 나오려고 하는게 아닙니까. 점심을 허겁지겁 먹고 뛰어 왔더니 배에 가스가 좀 많이 찼거든요.
그래서 제 방에 혼자라 보는 사람도 없고 아주 시원하게
"뿌우우아아악! 앙! 으앙!" 개스 분출을 하면서 대답했습니다.
"네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직원께서 계속 묻습니다.
"자택주소 XX시 XX아파트 맞으실까요. 개인정보 변함 없으신가요?"
"뿌우우아아악! 앙! 으앙! 네네"
"대출 관련해서 XX사항이 있는데 동의하실까요?"
"뿌우우아아악! 앙! 으앙! 네네""
몇분간 계속 뿡뿡 거리면서 개스 분출을 하면서 특검에 불려간 건진법사마냥 대답을 성실히 했거든요.
그런데 전화 말미에 그 여직원 분께서 떨리는 목소리로,
"금리는 금일 기준 CD금리로.... 푸하하학...."
"네??"
"CD 금리...로... .끄으윽끄으윽... 응응... 크흑"
대출해주는게 슬펐는지 소리 죽여 막 울려고 합니다.
혹시...들렸나?
"저기... 여보세요?"
"잠시만요 고객님...."
말이 없음.
우는게 아니고 웃니? 당신 웃습니까??산업안전기본법인가에 따라서 상담원에게 폭언 등을 하면 안 된다면서요. 상담원이 고객에게 대놓고 끽끽 거리면서 폭소하는건 되는 겁니까 ㅠ
"저기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3개월 변동 CD금리로 X.XX% 적용되시는거고 ... 어쩌구저쩌구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원 카.리.나였습니다. 아... "
뭐... 대출연장 받고 웃겼으면 된거죠.
WIN-WIN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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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도
25.11.06 · 123.♡.196.205
고객 remark에 '방귀대장' 써놨을지도 ㄷㄷㄷ -
라라이센스
→ 포도
25.11.06 · 59.♡.166.52
"차라리 똥을 싸라"라고 쓰지 않았을까요? -
IiStpik
25.11.06 · 118.♡.2.207
그래도 은행상담원 덕분에 사람 많은 밖에서 배기하지 않으셨네요. ㅎㅎㅎ - 달
달려라쑈바
25.11.06 · 106.♡.200.247
은행직원: 까스 까스 까스 ~ -
다다크메시아
25.11.06 · 211.♡.138.253
뿌아아아아다모앙! -
DDINKIssTyle
25.11.06 · 61.♡.73.102
ㄷㄷㄷ 요즘 전화기 음질들이 좋아서 적나라하게 들렸겠습니다. -
하하드리셋
25.11.06 · 223.♡.53.235
메모 : 방귀대장 뿡뿡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Llghtwave광파
25.11.06 · 175.♡.75.91
솔찍히 말해보세요... 들으라고 힘 빡주셨죠.... ㅋㅋ -
또또비온다
→ lghtwave광파 작성자
25.11.06 · 118.♡.201.48
저도 뀔 때 안 뀔 때 구분 가능한 사람입니다.
뀔뀔빠빠 -
별별나라왕자
25.11.06 · 165.♡.5.20
메모 : 항문으로 폭언을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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