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nx (121.♡.28.203)
2025년 11월 10일 PM 01:25 · 수정됨(16:19)
사회 초년생 때 모시던 사장님이 가끔 어떤 문구를 출력해서 벽에 붙여놓곤 했습니다.
'인사만사'라던가 '목계' 같은 한자를 적어놓으시다가 어느날은 갑자기
'욕먹을 때 더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고 걸어놓으시는 걸 보고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었죠.
오래 전 일이라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조직내에서 부하직원 혼내는 것을 대단히 주의해서 해야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포인트는 두가지 였습니다.
1. 사람은 욕먹고 혼나면, 반성하고 고치려는 생각보다는 안들켜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2. 상사의 상벌 기준이 항상 명확하고 공명정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부하직원들은 상사의 심기만 살피게 된다.
급여랑 공과금들 내보낼거 다 내보내고 나니 황량해진 통장 잔고를 보면서...참 사장노릇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뻘글 한 번 써봤습니다. ㅠ_ㅠ ..
댓글 (13)
- 우
우주당
25.11.10 · 221.♡.17.176
사장님 힘내세요~~~ -
Xxinx
→ 우주당 작성자
25.11.10 · 121.♡.28.203
응원 감사합니다. ㅠ_ㅠ 우주당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용~ -
55호라
25.11.10 · 125.♡.113.200
'욕먹을 때 더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공감 됩니다. 감정적으로 난리치는 상사 밑에서... 위축되서.. 퍼포먼스 더.. 안나오져.. -
놔놔라놔놔
25.11.10 · 1.♡.170.130
욕 먹을 거리를 아래 사람한테 전가한다.
의자로 대구리 찍고 경찰서 갈까 싶은 충동이 종종 느껴집니다 ㅜ -
Xxinx
→ 놔라놔놔 작성자
25.11.10 · 121.♡.28.203
ㅎㅎㅎ 일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 뻔히 보이는데 그짓거리하는 사람들 있죠.. 잘한건 지 덕이고 잘못된건 남탓... 근데 또 그런 사람들이 승진은 잘합니다?!?!?! 아놔.. -
단단아
25.11.10 · 182.♡.98.21
오. 명언입니다. 사춘기 자녀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장이네요. 명심해야겠어요. -
Xxinx
→ 단아 작성자
25.11.10 · 121.♡.28.203
저도 애한테 화나는 일 있어도 "잘 혼낼 자신"없으면 안혼내려고 합니다. 사실 부모가 속상해 한다는 티만 내더라도 말 들을 애들은 말 듣더라구요. -
CCrossFit
25.11.10 · 106.♡.51.12
사장이 되고나면 눈치 안보고 일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랫사람 눈치보면서 일해야 되니 이 중으로 힘드네요 -
Xxinx
→ CrossFit 작성자
25.11.10 · 121.♡.28.203
"내가 직원할게, 니가 사장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 싸우자는 얘기밖에 안될거 같아 참은 적이 몇번 있습니다. ㅠ_ㅠ -
CCrossFit
→ xinx
25.11.10 · 106.♡.51.12
그래서 저는 그냥.... 냅 둬라 내 회사니 내가 그냥하지...라고 되뇌이고 혼자 일 합니다. 그래도 때 되면 급여는 줘야 되니.... ㅎㅎ 열심히 벌어야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