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페이커 중국팬이 데뷔 10주년에 보낸 편지
heltan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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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0일 PM 05:09 · 수정됨(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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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데뷔 10주년이던 2023년 전에 한 중국 팬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때 페이커는 6년째 무관, e스포츠 기준으론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라 이대로 끝이라고 조롱받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해의 월즈를 시작으로 어제까지 월즈를 3년 연속 제패합니다.


페이커가 월즈 우승할 때마다 저 글을 다시 꺼내 보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저물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팬이 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심정을 이보다 절절하게 표현하진 못할 거 같아요.

시대는 계속해서 새로운 영웅을 낳지만, 나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함께 한 스타와 같을 수는 없죠.

"시대가 변하고 있고, 나는 구시대의 잔당일뿐 새로운 시대에는 나를 태울 배가 없어."

우리 시대의 영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스포츠 팬이라면 저 팬의 마음이 낯설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어떤 심정으로 페이커의 우승을 봤을지 궁금하네요.

댓글 (3)

  • Order66

    Order66 Lv.1

    25.11.10 · 218.♡.41.41

    구구절절 명문이네요. 긴 시간 동안 열정을 불사를 대상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 이슬이

    이슬이 Lv.1

    25.11.10 · 117.♡.97.222

    저런 팬이라면... 정말 선수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ㅠㅠ
  • 두비두왑

    두비두왑 Lv.1

    25.11.10 · 211.♡.205.17

    롤 잘 모르고 페이커 선수의 명성만 조금 아는 정도인데도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팬레터네요. 👍👍👍그 선수에 그 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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