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꼭 퇴근하기 전에 생기는 군요.

Lv.1 하늘색 (121.♡.189.207)

2025년 11월 11일 PM 08:04 · 수정됨(22:18)

조회 557 공감 0

2시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중인데 뭔가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났을때 글을 적다보니까 항상 너무 감정적인 글일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라이트한 일이 생겨서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퇴근 20분 전에 민원 전화가 옵니다. 동 입구에서 이상한 냄세가 난다고 해서 가봤더니 멀리서부터 불쾌한 냄세(느낌상인지 지금 적을땐 알고 적는 거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인간의 것이 아닌 배설물 냄새라고 느꼈습니다.)가 심하게 나더니


입구쪽 화단(꽃은 없으니 화단은 아닌데 회양목, 그러니까 무릎 좀 아래로 있는 울타리 처럼 구역을 나눠놓은 곳)에 고양이 모래로 추정되는 것이 꽤 많은 양이 있더군요.


고양이 모래로 부터 한... 8m? 10m 정도까지 냄세가 나는데 와.... 진짜 너무 하더군요. 어떻게 이걸 여기에 버릴 발상이 가능한지 놀라웠고 또 어제 근무자분께 들은 이야기로는 어제 저녁에도 그랬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정리가 된 걸로 들었는데


물론 저도 전달들은 거라. 그게 그대로 있었는지 아니면 치웠는데 또 그랬는지는 몰라도... 근데 어제부터 그대로 었다면 민원이 또 들어왔을 거 같은데 너무 멀리까지 냄세가 났거든요.


일단 비닐 봉투와 삽을 가져와서 정리를 했는데 냄세를 너무 맡아서 그런지 냄세가 없어진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최대한 퍼내고 정리하고 퇴근하면서 야간 근무자분께 내일 저 출근 전에 미화반장님 오시면 아직 냄세나는 지 확인 후 세제나 뭘 뿌리는 작업 좀 부탁드린다고 말해놓고 왔는데


길에 개 배설물을 치워달라거나 혹은 동 내부나 승강기, 복도에 음식물 쓰레기나 배설물을 치워달라는 민원은 종종 있었는데 이런 건 또 처음이네요.


경험상 이런 분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 이게 반복되면 방송이나 안내문을 부착해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4)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25.11.11 · 223.♡.181.193

    돈 내고 버려야할 고양이 배변과 모래를 그냥 버리다니… 별 진상이 다 있네요. 반복될 때까지 기다리실 것 없이 바로 안내문 부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차피 아무 생각 없어서 조만간 또 그럴테니까요.
  • 하늘색 Lv.1 → 아기고양이 작성자

    25.11.11 · 121.♡.189.207

    이게 반복인지 아닌지 확신이 아직 없어서요. 안내문을 바로 부착하기에는 안내문 붙이는 자리가 남는지도 확인 해봐야하고(이 다음 꼭 나가야할 안내문 자리의 여유도 확인 해봐야하고)

    또 안내문을 좀 덜한 편이긴 한데 자신에게 불편해 보이는 안내문이나 방송 같은걸로 민원이 들어오거나 해서 내일 확인 해보고 치웠는데 반복된 거면 안내문 부착쪽으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S

    someshine Lv.1

    25.11.11 · 61.♡.87.225

    저는 요즘 한 가지 의문이 좀 들었는데요.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라고 하기엔 동이 너무 적기는 하지만요.
    일층에 분리수거 장소 나가는 길에 큰 대리석 기둥이 몇 개 있는데 항상 강아지 오줌 자국이 있습니다.
    물론 청소하시는 분이 깨끗이 청소하지만 산책 나와서 거기에 오줌싸는 강아지들도 많이 보거든요.
    사람이 아파트 단지 기둥에 오줌싸면 난리가 날텐데 저런건 용인이 되는 것인가 참 궁금하더라고요...
  • 하늘색 Lv.1 → someshine 작성자

    25.11.11 · 121.♡.189.207

    반려견 문제 뿐만이 아니라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하는게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반려견 문제는 장소를 가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며칠전에 작업 조끼 입고 대체로 관리소 직원 인 것 처럼 보이는 남자 3명(저 포함)이 일하다가 반려견 산책시키시는 분이 배설물을 안치우고 가길래 멀리서 치우고 가시라고 크게 불렀는데 무시하고 그냥 가시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