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아저씨 (175.♡.208.55)
2025년 11월 13일 AM 06:22 · 수정됨(08:38)
'니 쪼대로 살아라'의 어원은 통상적으로 '니 좋을대로 살아라' 가 된소리화되어 '쪼대로 살아'가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 '쟤는 자기 쪼가 있다' 할 때의 쪼는 말이 안되는데..
발음할때 유난히 "쪼"를 강조하죠.
"이건 한자어가 아닐까?
어원을 다른 방법으로 해석해봤습니다.
과거에 한자어를 문장에 마구 섞어쓰던 흔적이 아닐까. 한자 한 글자는 현재는 국어에 한자어로 잘 쓰이지 않지만 과거에는 많이 쓰였었으니까요.
예)기미독립선언서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
그래서 떠올려보니 한자 조가 있습니다.
條 가지 조, 쫓을 척
이 글자의 뜻 중에 법규, 조건 등 있습니다.
예)금과옥조, (국가간)조약, 약조(현대어 약속), 조건
법규 를 뜻하는 경우로 보면 말이 딱 맞습니다.
너의 條 대로
= 너가 정한 룰대로 (as your own rule)
= 너가 처한 상황에 따라 (as your condition)
니 꼴리는 대로 하라는 비아냥이 아니라,
처한 상황에 맞춰가며, 장하게도 스스로에게 약조한대로 묵묵히 지켜가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응원하는 말이 아니었을지.
이러면 '쟤는 자기 쪼가 있어' 할 때의 "쪼"가 말이 됩니다.
맥락을 보면 '스스로를 통제하는 무언가'를 말하는 거 같은데 '지좋을대로' 를 넣어서는 답이 안 나오죠.
자기만의 own rule 이 있어 라고 하면 딱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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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이네요.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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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오
25.11.13 · 125.♡.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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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타민아저씨
→ 베오 작성자
25.11.13 · 106.♡.201.11
제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아니 더 말이 되는 듯.
제 껀 마이너 이견으로 봐주십사... - R
RuRuLaLa
25.11.13 · 115.♡.238.180
어떤 연령층에서 사용하는지 궁금하군요. 처음 들어 봅니다. -
비비타민아저씨
→ RuRuLaLa 작성자
25.11.13 · 175.♡.208.55
https://jobhak.net/676/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endlessR
→ RuRuLaLa
25.11.13 · 182.♡.84.222
제 기억으론 갱상도에서 어릴때 사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Jjoydivison
25.11.13 · 119.♡.207.200
이게 말의 높낮이를 뜻하는 성조 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특유의 말투나 억양이 있으면 그걸 특유의 ’쪼‘가 잇다고 해서 나온 말이에요. -
비비타민아저씨
→ joydivison 작성자
25.11.13 · 175.♡.208.55
rule이 아니라 vibe로..
오... 음... 제 생각이 모자랐나봅니다. - 클
클라시커
25.11.13 · 223.♡.84.112
ㅋㅋㅋ 이런거 재밌어요~ -
Ssoribaram
25.11.13 · 211.♡.142.226
여기에서 법규(F***y**)의 어원을 배우고 갑니다. - 우
우물안개구리
25.11.13 · 211.♡.89.193
쪼대로 살아라.
조ㅈ 대로 살아라...를 순화해서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시대상이나 세태를 뜻하는 풍조(風調)같은 단어에도 같은 의미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