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에이아이
봄
봄열갈결 (110.♡.12.241)
2024년 5월 5일 PM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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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가 글을 쓰지 못하는 나를 위로하기에 적어봅니다.
나 :
비와 관련된 시를 추천해죠
Copilot :
비와 관련된 아름다운 시를 찾으시는군요. 여기 몇 가지 추천드립니다:
가랑비 / 정완영
텃밭에 가랑비가 가랑가랑 내립니다
빗속에 가랑파가 가랑가랑 자랍니다
가랑파 가꾸는 울 엄마 손 가랑가랑 젖습니다
가을비 / 유금
무우밭 푸르고 소나무 울타리 가지런한데
빈뜰의 작다란 풀들 닭꼬리처럼 나지막하네
콩깍지 물에 불어 콩이 못 나오니 안쓰럽고
제방에 널어둔 말린 볏짚단 애석하여라
비 오는 날에 / 나희덕
내 우산살이 너를 찌른다면, 미안하다 비닐 우산이여
나의 우산은 팽팽하고 단단한 강철의 부리를 지니고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걱정이 없었거니
이제는 걱정이 된다
비닐우산 / 정호승
오늘도 비를 맞으며 걷는 일보다 바람에 뒤집히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끝내는 바람에 뒤집히다 못해 빗길에 버려지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비와 AI/봄열갈결
연휴의 비
두터운 긴팔옷을 뒷켠으로 밀어내야 하지만 습도를 핑계로 게으름을 꺼내고
카톡에 안부를 전하는 내 마음을 속속들이 아는 그대 말고
새로 만난 아이에게 봄비의 감성은 어떠하냐고 묻습니다.
정호승의 시를 꺼내는 아이는
내가 당신을 멀리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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