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162.♡.119.217)
2024년 4월 1일 AM 09:28 · 수정됨(09:53)
첫째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시간과 의식의 흐름에 따라 두서없이 적어본 글입니다.
1. 예비소집일
1월초에 취학하는 아이 확인과 필요한 준비물 서류등을 안내해줍니다. 학교에서 아이를 확인하고 명부에 사인하고 서류를 받아오는게 끝입니다.
2. 입학준비
2-1. 제가 입학할때도 가방이 이렇게 비쌌을까요?. 아이 가방을 알아보며 가격에 정말 놀랐어요. 괜찮다 싶은건 10후반~20초반이더라고요. 아이 고모가 사준다해서 부담은 덜었는데 증말 놀랐습니다ㄷㄷ 가방을 고를때도 저학년용 고학년용이 있는데 저학년용은 가방이 각이지고 가방바닥에 쓸림방지쿠션이 되어있습니다. 옆포켓은 보냉처리되어 텀블러를 넣어 사용하게 되고요. 고학년용은 상대적으로 가방도 커지고 각이덜잡힌 모양입니다. 보통 4학년에 가방을 바꾸는 모양이더군염...
실내화 주머니를 같이 사지만 실내화 세탁이 필요할때만 알림장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보통은 실내화를 학교에 두고 갈아신어요. (학교마다다름)
2-2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아이가 입학하는 학교는 저학년에 한해 물병과 수저통이 들어가는 크로스백을 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점심에 요거들고 급식..ㅋㅋ먹으러 간다네요.
2-3 노마르지사인펜 이라는걸 첨알았어요. 뚜껑을 열어놔도 100일?까지 마르지 않는다 하네요. 보통 12색의 사인펜과 색연필을 준비해야하고 하나하나 이름표를 붙여야합니다. 가위 풀 지우개 연필등등에도 모두요. 필통은 떨어져도 소리가 안나는 재질로 준비하고요.
쓰기공책 종합장...등등도 준비합니다.
3. 돌봄과 방과후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1-2학년을 혼합하여 구성하는 돌봄학급입니다. 입학전(방학)에 추첨하여 구성하는데 저희아이 학교의 경우 경쟁률이 3 정도 되었습니다. 다행히 당첨되어 보낼수있었고 태권도까지 보내서 덕분에 하교시간을 일정하게 맞출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ㅜㅜ 주말에 열심히 놀아줘야쥬....
방과후 두과목 들을수 있는데 선착순입니다..ㅜ 원하는 줄넘기가 순식간(3분)에 마감하여 못했지만 아이가 후순위로 원하던 과목들은 신청할수있었습니다. 과목들이 정말 다양합니다.ㅎㅎ 저 학교다닐때도 이런게 있었나 싶어요.
3. 적응.
입학전에 아이와 함께 학교가는길을 몇번 산책하며 학교가는법을 알려주곤 했습니다. 입학후에 알림장에도 아이가 스스로 등원토록 해달라는 알림장이 오네요. 입학하고 다음날까진 데려다주고 이후부턴 혼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알리미를 통해 정문을 통과하면 알림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가장 걱정했던게 학교에 가기 싫어하면 우짜나...했는데 처음등교후부터 학교가 재밌다고 빨리 가고싶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밌다고 하고요. 그런데 입학초처럼 아침에 퍼뜩 일어나진 못하네욬ㅋㅋ 더잘라고 해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 핸드폰속에 연락처가 한두개씩 늘어나갑니다. 좋아하더라고요.
4. 아빠로서의 후기
초등학교1학년이면 보통 키가 120정도고 몸무게가 25키로 남짓입니다. 보육에서 교육으로 가는 첫번째 학교. 어찌보면 사회생활로서의 첫발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아이는 생각보다 강하더라고요. 스스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슬기롭게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들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7)
- 새
새벽하나
24.04.01 · 172.♡.223.25
-
불불의정령
→ 새벽하나
24.04.01 · 172.♡.210.200
저도 그렇습니다..제 아이는 올해 고1입니다...벌써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
김김지원
→ 새벽하나 작성자
24.04.01 · 172.♡.63.62
응원감사합니다. 어릴때 모습을 저도 가끔 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뭐가 이리 시간이 빠른지 싶어요ㅜ -
사사리군
24.04.01 · 172.♡.222.142
저도 제아이가 살짝 긴장된 모습으로 혼자 교실을 걸어가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모습을 사진에 담아 뒀는데 지금봐도 찡....해요
지금도 쉬는날이면 아침에 꼭 학교를 같이가요.ㅎㅎ
(6학년 된건 안비밀 ㅎㅎ) -
김김지원
→ 사리군 작성자
24.04.01 · 172.♡.63.62
저도 오늘 아침에 몰래 따라갔어요ㅎ. 아이가 형아가 된 느낌인지 아빠보고 따라오지 말라고해섴ㅋㅋㅋ 몰래 지켜봤습니다. 씩씩하게 학교가는 모습이 대견해요. -
Mmetalkid
24.04.01 · 172.♡.219.72
사회생활 워밍업인 어린이집을 떠나 본격 사회생활의 시작, 초등 입학이군요. ㅎㅎ 귀엽.
아이의 사회생활과 미래를 응원합니다. {emo:onion-021.gif:50} -
김김지원
→ metalkid 작성자
24.04.01 · 172.♡.63.62
응원감사합니다.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증말 다행입니다ㅎ -
Ddiynbetterlife
24.04.01 · 162.♡.90.43
첫째 아드님 입학을 축하드려요 (축포 아이콘 넣었더니 물음표로 뜨네요 ;) -
김김지원
→ diynbetterlife 작성자
24.04.01 · 172.♡.63.62
감사합니다. 사회로의? 첫발. 따라다니기 벅찰것 같았는데 너무 으른스럽네예ㅎㅎ -
ZZero
24.04.01 · 172.♡.214.228
가방은 캐바캐인게 3학년에 바꾸기도 합니다.(저희 집 얘기에요. ㅠㅠ) 1, 2학년에 가방을 험하게 써서 3학년까지 못버티고 3학년 초에 가방 새로 사줬네요.
저희동네는 아이들이 통학거리가 멀어서 통학버스 이용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3월 초에 1학년 친구들 데리고 차타는거 보러 나오시는데 아이들 귀엽더라고요.(저희 집 앞에 버스가 서서 나가는거 보고 집 마당 에서 버스 와서 갈때까지 보는건 안비밀입니다.ㅎㅎ 4학년인데도 늘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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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제 마음과 같으시네요.제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그 시절 사진보면 애틋하고 울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