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11월 13일 PM 10:03 · 수정됨(23:49)
저녁 먹고 조깅을 뛰려고 했는데
🥸 산책 나가자!
ㅎ_ㅎ .. 구랭!
🥸 🐣도 같이 나갈래?
🐣 난 괜찮아~!
산책으로 노선 변경 했습니다.
옷을 껴입어도 선뜻한 기온의 외기에 손이 시립니다.
신랑 외투 주머니에 잡은 손을 같이 넣고 천천히 걷는데 맞잡은 두툼한 신랑 손바닥이 왠지 든든합니다.
근데.. 오늘은 신랑이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골목을 요리조리 꺾으면서 다니는 겁니다.
저는 같이 얘기하면서 걷는게 좋은데 지도앱 여기저기 숨어있는 포인트 주는 지점을 찾는 저 앱을 켜면
신랑은 화면을 보면서 거기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ㅎ_ㅎ 그 앱 켜면 마치 나 혼자 다니는 것 같아.. 나한테 신경도 안 쓰고
🥸 아닌데? 나 지금 여보한테 완전 집중하고 있는데?
ㅎ_ㅎ 내 느낌은 안 그런뎅
🥸 이거 몇 개만 더 하면 돼. 금방 해
결국 하루 맥시멈 개수를 다 채우고야 맙니다.
제가 싫어하는 걸 알아서 산책할 때마다 켜는 건 아니지만
한번 켜면 다 채우고야 마네요.
지자체?에서 하는 공공앱이 포인트는 제일 후한데 그거 하나만 하지
왜 포인트 주는 앱 여러개를 깔고
오붓하게 걸어야 할때도 화면을 봐야겠냐고요 ㅠㅠ
그러면서 겸손몰에서 파는 양말이며 만년필이며 더뷰티풀•파워풀 공연이며 제가 자잘하게 후원하는 거며.. 이런건 또 은근 후합니다.
지금은 서재에서 사장남천동 보고 있네요.
다른건 괜찮은데 걸으면서 포인트 사냥하는 그 앱은 신랑 핸드폰에서 지우고 싶어요.
마음은 그러하나.. 신랑 폰에 있는 걸 제가 지운 적은 없어요. 심정이 그렇다는거죠.
산책할 땐 도란도란 얘기하는게 더 남는건데요 제 생각에는요.
댓글 (16)
-
이이루리라
25.11.13 · 58.♡.94.201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괜시리 제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ㅎ -
Ddiynbetterlife
→ 이루리라 작성자
25.11.13 · 220.♡.37.28
저는 이루리라님처럼 치열하게 못 살아요 ㅠㅠ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주말근무 후 집회 참여에 주말에 가족들 먹고싶다하면 김밥까지 싸주시고.. 야간 떡볶이 야식으로 만들어 주시고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mo:damoang-emo-004.gif:30} -
이이루리라
→ diynbetterlife
25.11.13 · 58.♡.94.201
제 삶에 여유가 너무 없는 느낌이라서요 ㅎㅎㅎ
성격상 맞지도 않겠지만 요즘은 뭘 위해 이리 살고 있지? 하고 한번씩 자문하게 됩니다! -
MMLworks
25.11.13 · 118.♡.146.74
앞으로 그 부분을 잘 활용하세요.
남자는 (저도 남자지만)
+ 목표의식과 명분, 그리고 정확한 타임리미트 를
정해주면 어지간하면 해냅니다.
그것이 능력밖이라도, 납득하면 성취하기위한
모션과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과,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 냅니다.
* 각자의 핀트에 맞을 경우. -
Ddiynbetterlife
→ MLworks 작성자
25.11.13 · 220.♡.37.28
저희 신랑은 제가 뭐 하라고 할 필요도 없긴 해요 ;;
그냥 제가 배부른 투정하는 겁니다 ^^;; - B
Beachwood
25.11.13 · 175.♡.39.205
글을 읽는 동안에…
밤산책을 하는 부부의 모습과 차가운 공기, 늦가을의 정취가 영화의 한장면처럼 떠오르면서,
제 맘까지 셀레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빕니다. -
Ddiynbetterlife
→ Beachwood 작성자
25.11.13 · 220.♡.37.28
오늘 산책하면서 신랑한테 "앞으로 여보가 이렇게 나랑 오래오래 산책해 주면 좋겠어. 최대한 오래오래"라고 했습니다. jua1227 님의 일상도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emo:damoang-emo-004.gif:30} -
Jjunja91
25.11.13 · 192.♡.96.218
저녁 드시고 뛰시는 거는 석깅 아닙니까? {emo:onion-038.gif:50} -
Ddiynbetterlife
→ junja91 작성자
25.11.13 · 220.♡.37.28
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 석깅은 스킵입니당 - 스
스크루지땡감
→ junja91
25.11.13 · 180.♡.39.55
라고 쓸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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