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ain (87.♡.252.121)
2025년 11월 14일 PM 04:35 · 수정됨(18:02)
특히 특별한 전공의 유명과 다르게 이름 자체에 레벨이 정해져있는 학교들.
대졸이 아니면 경쟁조차 할 수 없고,
좋은 대학이 더 나은 인생이라는 지금까지의 공식이 철저하게 깨지길 바랍니다.
다른 길이 많이 생기고는 있지만, 그건 아직도 극 소수분들만의 이야기이고
아직 사회적인 인식 자체는 여전하거든요.
그러니 사회는 획일화 되고
획일화 된 루트에만 사람들이 몰리니 경쟁이 심해지고,
그 경쟁에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불안함이 팽배해지죠. 무려 10대때부터 좌절을 맛보아야 하고요.
정말 철저하게 이 공식이 깨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대학은 정말 "공부가 더 하고 싶어서" 진학하는곳이고,
대학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진로가 생겼으면 좋겠고,
저 빌어먹을 사교육시장이 축소되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사교육에 절여진채 10대의 이 황금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렇게 수능끝났다고 좋아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마치신 분들, 부모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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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젖소
25.11.14 · 112.♡.147.178
동감입니다... -
흰흰색회색집사
25.11.14 · 121.♡.241.227
저도 같은 맘입니다👍🏼 -
윤윤사모
25.11.14 · 124.♡.160.101
동문이라는 인맥, 학연에 의한 어드밴티지가 아니라 순수하게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만 될 수 있다면 오래 전부터 이미 굳이 대학 갈 필요가 없는 세상입니다.
로스쿨생들도 공부는 학원수업 듣잖아요? -
런런던쫄면
25.11.14 · 112.♡.206.53
소위 학벌계급화, 차별은 영미권 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이 상당히 마일드한 편이구요.
성적이나 자소서도 없이 졸업장 하나로 채용결정하는 선진국의 글로벌 대기업들...
홈즈의 사기극도 중간까지의 큰 성공에 그녀가 스탠포드 중퇴라는.... 학벌이 상당부분 작용 할 정도죠.
요즘 각광받는 신생 빅테크들도 이공계도 아닌 스탠포드 로스쿨 동문들끼리 시작한 애들이 상당수고.
거의 모든 국가들이 전문직에 시험 등의 허들을 높게 잡고 직접 관리하는 이상 빠른 시일 안에 전문직류를 풀어버리는 일도 요원할 겁니다. (ai에게 소송대리권을 줄까요? ai에게 처방권한을 줄까요?)
오히려, 자율주행 등이 실용화 되거나 최근의 아마존 대량 감원패턴을 보면,
중하위 직류부터 먼저 대량실직의 고통을 겪게 될 겁니다.
요즘 일상인 낮은 단계의 키오스크나 서빙로봇 등이 누구의 일자리부터 삭제했나요? -
Ccugain
→ 런던쫄면 작성자
25.11.14 · 87.♡.252.121
이런 댓글도 있을줄 알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 학력자를 선호하는건 당연하고 저도 그에대해선 공감합니다.
다만, 한국의 사교육으로 인한 우리 10대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다릅니다.
전 세계 어디에 한국같은 거대한 사교육 시장이 있나요?
머리 좋고 똑똑한 애들이 공부잘해서 IVY League가는건 매우 칭찬받아야 할 일입니다.
다만 한국은 역 이용해 거대한 산업으로 만들었죠. 그들은 누가 어떤 대학을 가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이 산업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배를 불려주길 원할뿐이고, 그 피해자는 부모도 물론이겠지만 우리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어린시절입니다.
미국은 학생때 오히려 스포츠에 더 많은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생활스포츠가 잘 돼있고요.
제가 사는 독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멀리 갈필요없이 일본만 하더라도 그렇죠.
한국은요? 애들 맨날 내신준비한다고, 그놈의 대학준비해야한다고 책생앞에만 앉혀두고, 학원차 뺑뺑이 돌리는게 현실이예요.
전 이 사교육시장이 무너지길 너무도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대학의 위치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서울대 바퀴벌레과가 있다고 칩시다. (서울대 비하 아닙니다.) 아무도 그 전공에대해선 진지하지 않습니다. 그저 서울대 입니다.
다른 나라는 안그렇거든요. MIT는 공대구요, 히토츠바시는 상경대 입니다.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죠.
한국은요?
전 이게 바꼈으면 좋겠단 이야기입니다. @윤사모 -
KKingOfSnake22
25.11.14 · 218.♡.44.11
미국 사교육 시장이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아이비리그 보내려고 돈 쓰는 사람들은 엄청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영어 수학 학원 안보낸다고, 사교육이 없는게 아닙니다.^^;;; - 클
클라시커
25.11.14 · 211.♡.80.212
같은듯 다른듯한 이야기지만, AI 시대가 되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기술이 생산하는 산물을 만끽하며 풍요롭게 살기보다는 되려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ai를 해석하는 문해력, 또는 ai가 내놓는 결과를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의 차이 때문에요. ㅎㅎ
그동안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는 상황을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극소수의 일부와 그어놓은 줄을 성실하게 잘 따라가는 소수에게 열려있었지만, 이제는 여기서도 갈려서 ‘극소수의 일부’는 기술의 산출물을 이리저리 요리하며 발에 날개달린듯 더 잘 나가지만, ’성실하던 소수’는 그저 기술의 산출물만 받아먹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인재상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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