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20251116_[단지, 소고기] II.정설과 이설_3. 당뇨는 약으로 치료한다?_3)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의 효과 & 우리나라 공식 당뇨병학회 식단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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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6일 AM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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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토요일 근무날이라 근무하고 오후에는 아내와 아이가 광화문으로 온다길래 급하게 병원앞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돈가스 집 웨이팅하러 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고 제가 생각하는 고기질과 량이 확보된 돈가스집이고 아이도 좋아해서 자주갑니다. 아이도 잘 먹고 저도 운동하고 식사를 했더니 식욕이 높아져서 돈가스 위주로 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서 아이는 영어학원에서 받은 도서쿠폰으로 자기 책을 사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아이는 초코라떼를 두모금 마시고 책을 읽고 저는 [단지, 소고기]를 읽다가 지루해지면, [호르몬 혁명]을 읽고, 또 지루해지면 [수면의 뇌과학]을 읽었습니다. 저는 카페인 보다는 아이스크림을 선호해서 저는 과당, 유당이 들어있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혈당 스파이크는 초코아이스크림이 적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 먹는게 좋지만^^


어제는 9시에 자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 3시30분에 깨버렸습니다. 운동가기전에 글을 씁니다. 커피를 안마시다보니 수면질이 좋아져서 중간에 깨는 경우는 드물지만 요즘에는 수면7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수면사이클 중 마지막 렘수면 사이클이 아쉽긴 합니다. 마지막 렘수면이 감정조절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을 올려주는데 말이죠. 아마도 어제 오후에 했던 운동 강도가 낮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강도인터벌트레이닝을 하거나 근력운동을 좀 많이 하면 보통 8시간을 푹자거든요.

그래도 소금물 마시고 책읽고 아래 책 요약하고 6시가 되어 헬스장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고기 뷔페 가기로 해서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근력운동을 미친듯이 하고 고기 먹으려구요. 근육을 찢어버리러 가즈아


[단지, 소고기]


II.정설과 이설


3.당뇨는 약으로 치료한다?


3)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의 효과


a)2005년 발표된 “저탄수화물 식단이 2형 당뇨, 비만 환자의 식욕, 혈당, 인슐린 저항에 미치는 효과 Effect of a low carbohydrate diet on appetite, blood glucose levels and insulin resistance in obese patients with type-2 diabetes”


체질량지수 33~52로 비만인 2형 당뇨 환자 10명을 입원시켜 탄수화물 21g 이하의 저탄수화물 식단을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고 섭취 음식의 중량을 모두 기록하였습니다. 섭취하는 총열량은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공복혈당은 135 에서 113으로 감소하고 당화혈색소는 7.3%에서 6.8%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인슐린 민감성은 75% 향상되었고 모든 당뇨약 복용량이 줄었고, 중성지방은 35%, 체중은 2kg, 하루 총 열량 섭취는 3,100 에서 2,100으로 1,000이 줄어듭니다.


b) 2009년에 발표된 “탄수화물 제한식이 저지방 식단보다 대사증후군에 훨씬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Carbohydrate restriction has a more favorable impact on metabolic syndrome than low fat diet”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인 과ㅑ체중 남성 40명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눠 12주 동안 총열량은 1,500kcal로 같게 하고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한 집단은 저탄수화물 키토제닉 식단 Low-carb ketogenic diet LCKD, 다른 집단은 저지방 식단 Low-fat diet LFD를 하게 한 결과 LCKD 집단은 10kg, LFD 집단은 5kg 몸무게가 줄었고 두 집단 감량 차이 분석 결과 5kg 중 체지방은 4kg, 수분은 1kg 으로 체지방 비중이 높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지표인 체질량지수, 복부지방, 중성지방, HDL, ApoB/ApoA-1 비율, 혈당, 인슐린, HOMA-IR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for Insulin Resistance,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 렙틴 등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모든” 지표에서 LCKD 집단이 LFD 집단보다 “압도적으로 월등히” 좋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LCKD 는 포화지방을 3배나 많이 먹어도 혈청 농도가 LFD의 1/2 배로 낮습니다. 이 것은 의사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원래 포화지방을 먹으면 중성지방은 낮아지고 탄수화물을 먹어야 중성지방이 증가합니다.


염증을 진단하는 14개 지표 가운데 IL-6, IL-8, TNF-alpha, MCP-1, I-CAM, E-Selectin, PAI-1 등 7개 지표의 경우 LCKD 집단은 17~35% 급격히 하락해 극적으로 개선됐지만, LFD 집단은 오히려 3~10% 상승합니다. WBC, CRP, VEGF, IL-1b, EGF, VCAM, P-selectin 등 나머지 7개 지표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c) 2016년 인디애나 대학 병원의 당뇨 클리닉 버타 헬스 Virta Health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LCKD 식단을 시키고, 인근 지역 당뇨 클리닉에서 기존 표준 치료를 받으면서, 인구학적 특징이 버타헬스 실험 집단과 유사한 86명을 비교


LCKD 집단은 탄수화물 30g 이하로 제한합니다. 케토식이는 보통 20g 인데 30g으로 조금 높네요. 버타 헬스는 LCKD 집단을 다시 두집단으로 나누고 절반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관리하고 나머지 절반은 실험 첫해에 25회 대면 진료를 했습니다.


LCKD 집단은 첫해 83%, 두 번째 해 74%로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혈중 키톤 농도는 실험 시작 후 8개월 시점까지 0.8 ~ 0.5mmol/L, 그 후 1년이 되는 시점까지는 0.4mmol/L 수준을 유지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실험 시작 당시 7.5%에서 실험 종료 시점인 2년째는 6.6%로 0.9%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기존 진료 전통적 표준 치료를 받은 집단은 당화혈색소는 7.75%에서 8.4%로 증가하여 더 나빠졌습니다. LCKD 집단의 평균 몸무게는 115kg 에서 102kg으로 13이 줄어든 반면, 전통 치료 환자는 평균 105kg에서 111kg로 오히려 6kg이 증가합니다. 당연한 결과죠. 저탄고지 식단은 인슐린이 낮으니 지방분해가 촉진되고 고탄수화물 식단은 인슐린이 높으니 지방합성이 일어나는 겁니다.


저탄고지 그룹은 HOMA-IR 은 32% 가 감소하고 당뇨 역전율은 55%에 달합니다. 당뇨 역전율이란 당화혈색소가 당뇨병 진단기준 미만인 6.5% 아래로 내려가거나 당뇨병 약복용을 중단하고 최소 3개월이상 지속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당뇨병 약물 치료를 하면 완치가 되는 비율이 10%가 안될겁니다. 0%에 수렴할거에요. 의사의 목적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지 당뇨병 약을 끊는 것이 아니니까 당연합니다. 치료 cure 가 아니라 관리 management를 하는 겁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사람은 인슐린 사용량을 평균 81% 적게 사용하였고 29%는 인슐린 사용량이 줄었고 62%는 심지어 인슐린 치료 필요성이 사라져서 인슐린을 끊게 됩니다. 무려 91%가 인슐린 사용량이 줄거나 끊어버리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이 실험 두달만에 이루어 집니다. 1년 뒤에는 무려 10년 죽상동맥경화증 위험도가 12% 개선됩니다. 고감도 CRP라고 염증 수치를 보는 지표 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hs-CRP 수치가 무려 평균 40%가 개선됩니다. 하지만 고탄수 식단을 유지하면서 전통치료를 받던 환자는 모든 지표가 나빠졌습니다.


저탄고지 집단은 16개 염증 지표 가운데 14개가 개선되었고 2개지표도 나빠진 것이 아니라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실험집단을 늘리면 아마도 2개 지표도 유의성을 확보하게 될겁니다. 제약회사가 매년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은 hs-CRP 수치만 25% 감소시켰고 나머지 염증 지표 16개 모두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의료비는 1인당 1년에 2,000달러를 절약하였습니다. 미국은 한 해에 2,500억 달러를 당뇨병 약값에 쏟아부으면서 제약회사,. 곡물회사, 식품회사 배를 불려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솔직히 저도 내과 학회를 1년에 2~3회 가량 듣습니다. 그러면 학회장 앞에 제약회사가 볼펜을 나눠주면서 판촉물을 어마어마하게 뿌립니다. 리베이트가 사라지다보니 이제 볼펜, 커피, 물티슈, 메모지 등을 돌리는 것이죠. 논문은 돈으로 쓰여지는데 굳이 비싼돈 주고 TV 광고를 할 필요없이 연구비를 쓰는게 이득입니다. 불리한 논문은 투고 철회를 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의사는 보수적입니다. 기존의 관행을 깨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의학의 50%는 5년이 지나면 틀린 지식으로 밝혀집니다. 한해에 의학관련 논문이 10만개 가량이 쏟아지는데 이 모든 것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논문도 제약회사, 곡물산업, 식품가공산업에 의해서 오염되었으니 열심히 광고판 읽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지방, 무지방 식품은 거들떠 보면 안됩니다. 진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가공된 식품은 이미 음식이 아니라 화공약품이자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진짜 음식을 먹되 단백질/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식욕이 줄어듭니다. 먹고 또 먹고 싶어지는 음식은? 바로 필로폰, 아편이라 생각하고 피하는 것이 맞겠죠. 대부분 또 먹고 싶은 음식은 정제곡물이나 통곡물로 (백설탕, 흑설탕, 비정제 유기농 원당, 매실청, 조청, 도라지청, 꿀, 액상과당, 인공감미료, 올리고당 등)으로 만든 당은 최대한 적게 먹어야 합니다. {비저항성 전분이든 저항성 전분이든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전분 섭취를 줄이든가 끊는 것이 좋습니다. 무설탕, 무열량 감미료 들도 천연이든 인공이든 탄수화물 중독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난 김에 우리나라 당뇨병학회 식단을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diabetes.or.kr/general/dietary/dietary_07.php


탄수화물 300~400g 인 식단입니다. 심지어 점심에는 녹차 수제비??? 우유는 저지방 우유???, 두유(콩 렉틴, 옥살산, 오메가6)??? 참고로 챗 GPT에게 물어보니 이 식단은 당뇨식단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닌데? 당뇨병학회 공식 홈페이지인데?


당뇨병 환자에게 수제비라… 국수가 아니라 괜찮은가보죠? 이 식단을 그대로 하면 위에 관련 논문 3개 처럼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모두 악화되고 체지방은 훨씬 더 많이 늘고 약물 복용량과 인슐린 투여량도 늘겠네요. 미국 밀, 옥수수, 콩도 많이 먹어줘서 미국 곡물 산업도 육성해주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으니 건강보험재정 무너지고 미국 제약회사 주식도 오르고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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