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야끼니쿠 드래곤 관람후기
위
위즈덤 (180.♡.164.192)
2025년 11월 16일 PM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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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와이프가 예매했다고 해서 목덜미잡혀 예술의전당에 갔습니다.




누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나의 아저씨에 나왔던 이영석, 박수영 2분이 계시더라구요.
시대배경은 1970년대 전후, 장소배경은 간사이지방 변두리 어딘가...
전쟁 후 제주 4.3사건을 피해 오사카로 건너온 재일교포 용길이네 곱창집 식구들과 그 주변인물들을 둘러싼 애환을 조금은 코믹하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시대의 아픔과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공연시간은 거의 3시간? 정도 됐습니다. (휴식시간 있음)
만석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셨고 옆 쪽에서 보는내내 우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일본배우들도 나오지만 자막이 한국어, 일본어로 나와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차별과 아픔의 한 시대를 살았던 자이니치 가족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가며 끝이 납니다.
모르고 가서 처음엔 좀 지루하다 싶기도 했지만 나중엔 동화가 돼서 시대의 슬픔을 공유하며 문을 나섰습니다.
꼭 보시라고 추천을 드리진 않지만 볼만은 합니다.
* 3층에서 봤는데 앞 좌석분들이 몸을 앞으로 숙이고 보시는 바람에 무대를 볼 수가 없어 다행히 반 옆좌석으로 . 직원이 계속 안내를 하는데 관람매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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