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겪고 있는 현실
등대지기

Lv.1 등대지기 (180.♡.29.130)

2025년 11월 18일 AM 04:22 · 수정됨(15:10)

조회 5,368 공감 0

1.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0분마다 일어나는 10초의 경련.이후 오르는 심박수. 보는 제가 힘드네요. 


의사들이 경련의 원인을 못찾네요. 뇌경련제 혹은 그동안 투입했던 항생제액 둘중 하나로들 짐작하고, 이것저것 바꿔보는데, 소용이 없네요.

중환자실, 인공호흡,연명... 얘기하는거 보니 오래는 못사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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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주전 119구급차로 00대학병원에 실려오고, 응급담당의가 보자마자, 지금껏 뭐했냐고 하던군요. 신장염증, 방광염증, 혈액균, 소변내 강력 대장균...  수술여부로 2일 보내더니 항생제 치료로 결정됩니다. 고령 87세가 수술 미실시에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됩니다.


실려오기 전 4개월간 요양원에 계셨고, 1개월전부터 고열이 있어 타이레놀+수액처방 5일간격으로 반복적으로 4~5회 했네요. 그동안 어떤 다른 고지없이 고열, 열내림만 반복하다 바로 당일 간호사가 병입입원 고지후 응급으로 입원했네요.


4개월전 4등급으로 보행가능,의사소통가능, 근육이 만져지던, 식사잘하시던  아버지가 요양원 4개월 동안 보행 불가능한 빠삭마른 와상환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거기에 아무런 조치도 못받고 염증으로 고열 시달리다, 응급으로 실려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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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입원 3일후, 바로 요양원 퇴소조치하고, 노인학대 신고 했습니다. 상담원이 세상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안내해주고, 공감해줍니다. 저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이해 해주네요.

시설점검 바로 나간다 하고, 결과 알려준다 하네요.

제가 혹, 인맥으로 얽힌 시스템 아니냐고, 떠보자, 교육은 작용해도, 신고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4일후 그 상담원에게 전화 통화를 다시해봅니다.

상담원이 딴 사람이  되어있네요. 친절은 없습니다. 귀찮은 투에, 갑의 뉘앙스가 풍깁니다. 목소리톤도 다릅니다. 혹, 그날 통화했던 분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상사와 시설점검 나갔고, 결과는 알려줄수 없고, 추후 결정나면, 통지된다 합니다.


아...  여기 대한민국 제3의 대도시가 아니구나. 시골이었구나... 한 다리건너 다 연결되어 있는 지역 잇권 커넥션 ... 내가 순진했구나. 포기하고, 전화 끊습니다.


뜬금없이 요양원으로 부터 원래 오던 날짜에서10일이나 지나, 급여기록지가 날아옵니다. 제가 노인학대신고 기관 상담원에게 컴플레인 걸었던  정보가 요양원에 넘어간거로 짐작합니다.

그렇지.... 다 한통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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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발의 진동이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발작이 침대를 통해 저의 오른다리로 넘어옵니다.나는 냉정한인가...  눈물이 안 나오고, 불이 나옵니다.

죽음은 고통인데, 그 과정에 대한민국 시스템의 모순과 현실이 있네요.




댓글 (15)

  • 화신 Lv.1

    25.11.18 · 104.♡.68.24

    ㅠㅠ
    아버님께서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즐거운하루

    즐거운하루 Lv.1

    25.11.18 · 58.♡.71.147

    ㅜㅜ

    아버님 쾌챠하셔요 ㅜㅜ
  • 레이븐

    레이븐 Lv.1

    25.11.18 · 221.♡.189.16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안좋은 일이 생길땐 막 계속 생기긴 하지만..
    얼른 그 시기가 지나가기를 또 기원합니다.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25.11.18 · 178.♡.142.161

    아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S

    s0wnd Lv.1

    25.11.18 · 219.♡.135.185

    아.... 진짜 어옫ㅍ우청ㅎ노ㅗ튜튜엉
    아버님 쾌차하세요 ㅜㅜ
  • Java

    Java Lv.1

    25.11.18 · 116.♡.70.94

    아버님 회복하시길 기원하고요.
    아드님은 침착하셔야 합니다.
    열불이 나는 일이지만 그럴수록 침착하셔야 합니다.
    화가 쌓여서 도저히 안될땐 나가서 단순 함성을 길게 질러보세요.
    이게 도저히 안될때 다른 사람에게 제일 피해 덜주는 방법이더라고요.
  • 모다나

    모다나 Lv.1

    25.11.18 · 116.♡.205.178

    두분의 평안함을 기원드립니다.
  • 사열대키맨

    사열대키맨 Lv.1

    25.11.18 · 58.♡.226.33

    뭐라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힘 내시길 바랍니다.
  • 마루날

    마루날 Lv.1

    25.11.18 · 112.♡.93.186

    힘 내세요. 위로와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 Icyflame

    Icyflame Lv.1

    25.11.18 · 211.♡.72.39

    힘든 시간을 지나고 계시네요ㅜ
    쾌유하시기 바랍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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