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Cid (121.♡.214.135)
2025년 11월 18일 AM 10:16 · 수정됨(12:18)
워 3에서 파생된 카오스가 한창 인기를 끌면서 그 시스템 (맵, 영웅, 아이템, 포탑, 미니언 등등. 바뀐건 스킨뿐?)을 그대로 배껴서 롤이 나왔었죠.
저도 첨에 롤을 하는 사람을 봤을 땐 ' 카오스 짭인가? 근데 왜 저렇게 뒤뚱거리고 느려? ' 이 생각을 했었습니다.
뭔가 카오스보다 느린 스피드 (카오스가 롤의 1.25배 정도는 빨랐던 것 같아요. 그만큼 게임 스피드가 다이나믹했죠.) 아직은 정제되지 않은 아이템 창 등.
뭘 봐도 카오스에 비빌 구석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것도 아류작이... (플라톤으로 치면 짭에 짭이랄까요?ㅋ 카오스가 워 3의 비공식 유즈맵이었으니까요.)
거기다 그땐 PC방이 한창 WOW나 리니지 등 MMORPG 판이었던지라 롤은 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별 관심을 끌지 못했었는데.
한창 일에 바빠서 게임에 관심을 둘 시간도 없었던 몇년을 보내고 슬슬 여유를 찾아가며 잠깐 게임판을 봤더니 그 사라질거라 생각했던 롤이 게임 방송을 다 차지하고 있더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롤을 하는 방법을 모르고 배우기도 귀찮으니 롤은 안 하지만 지금 롤을 보면 진짜 그때 그 게임이 맞나? 생각됩니다.
그때 워 3가 슬슬 인기가 떨어지면서 워 3보다 카오스 유즈맵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그만큼 게임 시스템이 탄탄하고 재미가 있다는 증거니까 그때부터 제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시켰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카오스를 해본 입장으로서 그때 롤은 카오스에 비비지도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뭔가 느리고 역동성도 없었거든요.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던 그 때 이미 카오스는 블리자드가 워 3 판권과 2차 창작물에 대한 권리도 다 가지고 있었을테니 그냥 개발비만 쪼끔 던져줬으면 그냥 대박이 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마 그게 두고두고 배아프니까 히오스 같은거 냈다가 폭망했겠죠.ㅋ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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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리아스
25.11.18 · 106.♡.196.16
그런 롤도 이젠 석양이 지고 있군요. 세상사 영원한건 없는걸 체감합니다 -
톨톨부지
25.11.18 · 211.♡.231.173
PC방에서 카오스 많이 했었는데... 옛날 일이네요 ㅠㅠ -
민민고
25.11.18 · 101.♡.71.43
카오스 재미있었는데 정식이 아니라서 뭔가 b급 느낌이 덕지덕지 붙은것도 있었고
나가면 지상렬 방에서 많이 했습니다 -
김김링크
25.11.18 · 210.♡.105.1
애초에 카오스는 국내에서만 흥행했었고 한국사람이 워3오리지날의 도타 라는 유즈맵을
번역하고 한국인 입맛에 개조한 버전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도타 올스타즈 라는 유즈맵의 오리지날 도타의 유산을 이어받았고
도타 올스타즈의 초창기에 잠깐 참여했었던 사람이 LOL을 만든거라 해외에서는 LOL이 좀 더 입맛에 맞았을겁니다.
물론 오리지날 도타를 만든 사람과 도타 올스타즈를 가장 오랫동안 개발해온 사람들이
현재는 밸브에서 도타2를 개발하고 있기 떄문에 정통성은 도타2가 갖고 있지만요.
한국에서는 LOL에 밀려서 도타2가 인기가 없는데 아시아권 제외하면 도타2가 더 인기 많을겁니다.
대회 상금도 LOL보다 도타2가 더 크다고 알고 있네요. -
힘힘센페달
25.11.18 · 211.♡.189.122
카오스가 DOTA라는 해외 유즈맵을 베껴서 나온 유즈맵이고(나중에 원작자 허락을 받았습니다) 롤이 DOTA를 따라해서 만든 인디게임이었죠. 도타는 도타를 계승해서 도타2이 꽤 빠른 시점에 나오긴 했습니다만 롤보다 훨씬 복잡한 게임성 때문에 롤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롤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롤의 성공은 DOTA를 정말 재밌게하던 원 개발진들이 스타크래프트 처럼 보는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개발한게 가장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DOTA2도 해보면 정말 재밌는데 확실히 게임 구경은 롤만한게 없죠 -
안안녕클리앙
25.11.18 · 124.♡.188.159
롤은 DOTA 짭이지만
짭이라고 하면 혼날것 같은... - 1
12시30분
25.11.18 · 170.♡.144.120
저는 PC방에서 울려퍼지던 파오캐가 기억이 나네요. 파오캐가 원피스랑 나루토 캐릭터들을 써서 각 챔피언들의 기술 외치는 소리가 굉장했었죠. -
람람쥐썬더
25.11.18 · 211.♡.64.5
카오스와 도타를 거쳐 지금도 롤도 하고 폰롤(와일드리프트)도 계속 하고있습니다 ㅎㅎ 언 20년가까이 된 것 같네요.
확실히 PC롤은 유저가 많이줄긴 했는데 오히려 와일드리프트나 왕자영요 같은 폰롤 게임으로 신규유입이 많긴 하더라구요.
특히 왕자영요는 중국리그 상금이 LPL(중국 롤리그)를 넘어섯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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