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돌이 (106.♡.68.254)
2024년 5월 5일 PM 10:05 · 수정됨(05. 06. 05:14)
안녕하세요
진지한 고민 끝에 올려보아요
이 가난과 우울한 집안 분위기에 대한 상처를 직면하고 극복하고 싶은데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고견이 궁금합니다.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017년도 일입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형편이 좋지 않아 지하 전세방을 옮겨다녔는데 저는 그게 너무 한이 되어 대기업 취업 후 동네에 1층에 평범한 빌라로라도 이사가자고 가족에게 이야기했고, 1억정도가 필요해서 일단 내가 5000정도 보태겠다, 같이 갚아나가자 이야기했습니다.
기본도 안되는 쪽문으로 들어가는 집이 창피하기도 하고 상처가 되었었습니다.
아버지는 10년째 무직상태였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무슨 이사냐, 돈이 어딨냐 결사반대를 했고
일단 5천 정도 보태고 남은 5000만원은 이사갈 때 제가 대출받고 이자와 원금 다 갚았습니다.
이 이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이사갈거면 나는 돈 없고 이사 반대하니 너를 세대주로 바꿔라라고 해서 충격받았지만 알겠다고 해서 이사갔습니다.
📌 집 계약자 명의 아버지였고
대출위해 세대주만 저로 바꿨다가
돈 다 갚으니 세대주도 바로 아버지로 바꿨습니다.
댓글보니 그냥 대출 네가 받고 갚아라 하는 거였구나 싶네요. 집 명의는 아버지로 했습니다. 저는 당시 부모님 집이니 명의 같은건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저는 당시 26살이었고 여자입니다.
이사 1년 반 후 원금, 이자 다 갚고 정리되니
저에게 말도 없이 본인을 세대주로 다시 바꿨습니다.
(이 집 소유권을 갖고싶어서 불만인것이 아니라 그 이사결정을 하고 대출을 갚아나갈 때 너무 외로웠는데, 그 짐을 덜고나니 세대주로 바꾸니 화가 났습니다. 그돈은 부모님 집이니 다시 받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최소한의 주거환경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냥 묻고 지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하며 지냈는데 요즘 여러생각 중에 이 세대주 사건이 진짜 상처였다는 생각이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부모님 집에서 독립했고 명의는 아버지로 되어있습니다.
(평소에는 간섭도 안하고 부모님 다 저에게 잘해주십니다.그냥 돈이 없고 기본생활이 안되고 엄마혼자 벌고 일하십니다)
저는 반지하방 그 집이 너무 싫었는데 엄마는 그래도 그집이 안방은 빛이 잘들어오고 통풍잘되었다고 좋다고, 돈돈 하면서 살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이런 지독한 합리화와 정신승리가 싫습니다.
한켠으론 엄마가 지금 자기 삶을 이렇게 합리화도 안하면 어떻게 살아가나 하며 마음이 복잡합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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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족지족
24.05.05 · 58.♡.17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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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cards
24.05.05 · 218.♡.201.9
계약은 누구 이름으로 되 있나요?
1억을 다 혼자 부담하신거죠? - 돌
돌이돌이
→ Picards 작성자
24.05.05 · 106.♡.68.254
동생이 2천만원, 나머지는 제가 냈습니다~! -
PPicards
→ 돌이돌이
24.05.05 · 218.♡.201.9
명의가 누군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제 명의로 되 있다면 저같으면 독하게 마음 먹을거 같습니다.
자기 살길 찾아가는게 중요합니다. -
Wwera
→ Picards
24.05.05 · 101.♡.78.66
Picards님 말씀대로 명의가 중요한거지 세대주는 아무 의미가 없는거같습니다. - 돌
돌이돌이
→ wera 작성자
24.05.05 · 106.♡.68.254
명의는 당연히 아버지 명의 그대로였습니다. 저에게 물은 적도 없습니다. -
Wwera
→ 돌이돌이
24.05.05 · 101.♡.78.66
명의를 돌이돌이님 명의로 돌리는게 맞는거같습니다.
법무사 변호사분들 다모앙에 계실겁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도와주실분들 많을겁니다.
가족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좀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
JJava
24.05.05 · 116.♡.66.77
그 때 이후로 세대주 변경이 없었다면?
책임에 따르는 권한을 부여한 걸로 해석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빚을 갚은 후 아버님으로 세대주를 변경하신 것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
비비눗방울
24.05.05 · 14.♡.92.81
명의는 누구로 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돌이돌이 님 명의로 되어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이라고 평생 책임져야할 대상은 아닙니다. - 돌
돌이돌이
→ 비눗방울 작성자
24.05.05 · 106.♡.68.254
당시 명의는 생각도 못했고 그냥 부모님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명의를 제 이름으로 하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남은 인생은 님이 하고싶은거 이루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