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3개월차 중간보고입니다.
려원아빠

Lv.1 려원아빠 (220.♡.182.251)

2025년 11월 18일 PM 02:30 · 수정됨(18:17)

조회 1,263 공감 0

전에 아킬레스건염으로 한달 넘게 쉬다가 추석 연휴 끝나고 복귀했습니다.


이게 뭐 한두달 쉰다고 완쾌가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근데 완쾌될때까지 쉬는건 아닌거 같아서 어느정도 되었다 싶을때 복귀했습니다.


발목보호대 끼고 살살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충 3개월차에 들어갔는데...


줄넘기를 예전처럼 시작3라운드 마무리3라운드 이렇게 안하고

살살하는데도 족저근막쪽이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처럼 엄청 무리 안하고 살살했는데도 나아지지가 않더라구요.


유튜브 보고 줄넘기 영상보면서 자세바꿔보고 이래저래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제 몸이 뭔가를 깨친듯 족저근막쪽 부하가 비교적 적으면서 제대로 

줄넘기 하는 자세를 찾은거 같습니다.


이제는 1라운드동안 한번도 안걸리고 안쉬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이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에겐 엄청 큰 발전입니다..ㅎㅎ


문제는 그렇게 1라운드 하고나면 다리 앞쪽 뒤쪽 근육에서 통증이 쫘악 올라오는데...으아...

그래도 관절이나 인대 쪽 부하가 아니라 근육 부하이니 이건 단련하면 될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관원이랑 어께치기를 했는데 하는 중에 펀치가 좀 쎄단 느낌을 받았는데

막판에 가슴 팍에 꼿힌 펀치가 뭔가 찌르듯이 아프더라구요.


운동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있자니 숨쉴때마다 찌르듯이 아프길레 이거 뼈가 문제가 있나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뼈엔 문제가 없고 염좌가 생긴거라 하더라구요.


소염진통제 처방받고 돌아왔습니다.

병원다녀오니 와이프 잔소리가 폭팔했습니다.


저번에는 운동하다가 발 병신되서 병원다니더니

이젠 두들겨맞고 또 병원다니냐고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만두기엔 아직 재미있어서 다음번엔 좀 더 조심해서 해야겠단 생각만 드네요..

관장님한테도 상황 말씀드리고 강도 조절 부탁드린다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지난주 쯤에는 관장님이 미트 대주시면서 주먹이 왠지 깔끔해졌다는 칭찬을 해주셨는데...

오늘은 왠지 펀치에 여유가 느껴진다고 자세만 쪼금 교정하면 괜찮을거 같다 하시더라구요.


처음 복싱 시작하기 전에 다른 체육관 블로그 구경했던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어떤 40대 중년분이 복싱시작해서 몇년만에 프로 라이센스 딴 내용이 나오길레...


나도 혹시 꾸준히 하면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문득 했었는데요...

최근에 그런 생각을 아예 접었습니다.


저보다 늦게 오신 분도 어느새 저보다 더 잘하시는거 보고 내가 딱히 재능은 없나보구나 느꼈습니다.

게다가 몸뚱이도 뭐만 좀 쎄게하려면 맨날 삐걱거려서 안되네요 ㅎㅎ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 계속 꾸준히는 다녀볼 생각입니다.

나중에 또 기회되면 중간 보고 써보겠습니다.

댓글 (22)

  • 9

    96230991 Lv.1

    25.11.18 · 112.♡.146.204

    그렇게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 느낌이좋다

    느낌이좋다 Lv.1

    25.11.18 · 118.♡.16.238

    너무 부럽습니다. 관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요~
    전 킥복싱 4년 정도 했는데, 무릎 때문에 이제 할 수 가 없습니다. 이 저주 받은 관절..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느낌이좋다 작성자

    25.11.18 · 220.♡.182.251

    저도 꽤 오래전에 일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왼쪽 무릎이 안좋아서요.
    항상 신경쓰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킥복싱 4년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D다

    D다 Lv.1

    25.11.18 · 220.♡.65.210

    3개월차에 1라운드를 버티시다니...원래 체력이 좀 좋으신듯 합니다.
    저는 몇달을 했는데도 40초만에 글러브가 천근만근이더라구요.

    아..글을 가만보니 줄넘기 얘기를 하신 것 같네요ㅋㅋㅋㅋ
    난독..ㅜ.ㅜ
    운동은 몸이 안 아플때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일단 회복부터 하심이...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D다 작성자

    25.11.18 · 220.♡.182.251

    회복은 한달넘게 했구요.
    지금은 관리하면서 살살하고 있습니다.

    제 몸뚱이로 제가 이것저것 부하 테스트 하면서
    이정도까지하면 악화되고 이정도까지면 문제가 없다를 시험해보면서
    살살하고 있습니다.

    나름 이것도 재밌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끝나고 저주파 족욕기로 다 풀어주면서 하고 있습니다.
  • 대파한단875원

    대파한단875원 Lv.1

    25.11.18 · 118.♡.2.107

    열정 불태우시는건 좋은데 몸은 챙겨가면서 하세요 ^^;;;
    족저근막염이 생각보다 잘 안 낫는다고 들었습니다.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대파한단875원 작성자

    25.11.18 · 220.♡.182.251

    족저근막염까진 안왔고 전단계까지 왔던건데
    자세바꾸고 관리해주면서 점점 호전되고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호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하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래비티

    래비티 Lv.1

    25.11.18 · 220.♡.8.15

    아푸시면 안 됩니다.. ㅠㅠ
    저희 체육관은 70년대생들이 참 열심히 하는 분위기인데.. 사실 어디어디 아프다는 대화가 훨씬 많긴 해요 ^^;

    관장님이 강제로 시키는 거 아니라면, 줄넘기는 워밍업으로만 하시고 '마무리 3라운드'는 굳이 하지 마시고 스트레칭 많이 하시는 게 좋겠어요~
    워밍업 때도, 혹시 강제 3라운드라면, 적당히 뜸들이며 2라운드만 ^^;;
    두발 고정 점프로 라운드 전체 뛰시면 온 근육이 다 아프니, 양발 번갈아 뛰는 식으로 하시면 좋구요~

    어깨치기가 본격 스파링 전에 참 좋은데요, 파트너와 합의된 강도 조절로 하는 것도 중요하고,
    혹시 체육관 공용 글러브로 하게 되면, 두껍기만 하고(14온즈 이상) 글러브 폼/쿠션 다 죽은 거면 강도 조절해도 아플 수 있으니, 서로의 글러브도 파악하고 강도 조절을 틈틈이 하셔야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화이팅! ^^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래비티 작성자

    25.11.18 · 220.♡.182.251

    실질적 조연 감사드립니다.
    관장님이 절대 강제로 안시키구요. 자율적으로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치기 전에는 시작전 3라운드 끝나고3라운드 이렇게 했는데...

    지금은 시작전 2라운드 끝나고는 샌드백치기나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로잉머신 들어와서 요새 그거하고 있네요 ㅎㅎ

    줄넘기는 양발 번갈아 뛰는건 제가 몸무게도 많이나가고 무릎도 안좋아서
    한번 해봤더니 무릎에 부하가 너무 가서 안되겠더라구요.

    차라리 근육을 단련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그냥 하고 있습니다..ㅜㅜ
    줄넘기양은 다리 근육 통증에 익숙해지면 1라운드씩 늘려볼까 합니다.

    어께치기는 몇번 해본적이 없어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엔 좀 더 조심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 녹차중독 Lv.1

    25.11.18 · 211.♡.23.41

    몸을 다쳐가면서 하는건 선후가 바뀐 듯 안좋은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있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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