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글] 아들아,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파란꿈

Lv.1 파란꿈 (222.♡.174.95)

2025년 11월 18일 PM 11:55 · 수정됨(11.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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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들이랑 자기전에 얘기를 나눕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친구들은 어때?


하고 물어보면 잘 모른다고 합니다..


(병설 유차원을 보내고 있고, 학원은 태권도만 다닙니다 ㅎㅎ)


얘기를 시작했죠.


XX이는 키가 커? 얼굴이 엄청 잘생겼어? 엄청 힘이세?


그럼 어떤 일을 해얘할까?


사실 일부에게는 욕을 먹을수도 있는 얘기긴 하지만...


단순한일, 복잡한일.. 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XX이는 키도 작고, 얼굴도 엄청 잘생긴건 아니고, 힘도 쎈건 아니니까...


복잡한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복잡한일을 해야 먹고 살수 있는것 같아..



라고 얘기를 했죠.


그러면서 복잡한 일의 대명사로는

의사, 반도체 엔지니어, AI 개발자, 변호사..


뭐 이런 얘기를 했어요 ㅎㅎㅎ 웃기죠


저희 아들은 지금 너무나도 어리고

공립 유치원에서 일과시간의 90%를 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학교 가면 애들보다 뒤쳐질수도 있는데, 그것 때문에 와이프는 너무나 걱정을 하고 있지만요,


저도 어릴때 생각을 해보니 공부를 별로 안 했어요 ㅎㅎ


애들이 공부한다고 했을때 휩쓸려서 공부 했을뿐.


하나 억울한건, 어릴때 살던 동네가 가난한 동네여서.. 내가 뭘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적이 없고, 어느 순간부터는 꿈 같은게 없었다는 겁니다.


어찌저찌 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길을 가게 되어 아직도 그걸로 먹고 살고 있는데..


우리 아들은 그래도 꿈도 크게 가지고 적성도 잘 찾았음 좋겠다.. 라는 바람입니다.


어찌된게, 무려 39년전의 저보다.. 아들이 더 만많이 놀고있는거 같아요;; 저는 집에 있으면 놀 사람도 없고 책이나 읽었는데 아들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있으니 ㅋㅋ


갑자기 떠오른게, 그래도 아들에게 추천할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게 자랑스럽더라구요.


어릴때 좀 못 받은 사랑.. 아들에게 많이 해줘야 겠습니다. 아들아. 잘 커라!

댓글 (6)

  • 날씨는어때

    날씨는어때 Lv.1

    25.11.19 · 149.♡.254.10

    어릴때 잘 노는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가 골고루?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죠...
    다만 책을 읽는 버릇은 키워주셔야 합니다. 만화책도 좋고, 아주 웃긴 시시한 책도 다 괜찮습니다.
    문장을 읽는 버릇만 키워주면, 다 적응 할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파란꿈

    파란꿈 Lv.1 → 날씨는어때 작성자

    25.11.19 · 117.♡.3.40

    다행히도 책은 어릴때부터 많이 읽어주고 있고 지금 혼자도 잘 읽습니다 ^^
  • 김메달리스트

    김메달리스트 Lv.1

    25.11.19 · 60.♡.42.177

    아들은 사랑입니다^^저도 매일 초등학교 아이들 재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 파란꿈

    파란꿈 Lv.1 → 김메달리스트 작성자

    25.11.19 · 117.♡.3.40

    어릴때 아버지랑 이런 유대는 없었거든요. 아들 하나 키우니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저 어릴때 아무런 꿈도 못 꾸며 살았는데 아들은 그러지 않게 해야죠.
  • latency

    latency Lv.1

    25.11.19 · 211.♡.227.65

    육아 힘내십쇼
  • 파란꿈

    파란꿈 Lv.1 → latency 작성자

    25.11.19 · 117.♡.3.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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