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251119_[단지, 소고기] II.정설과 이설_4. 탄수화물이 심근경색/뇌졸중의 원인이다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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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PM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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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병원에서 점심에 피자를 주길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콜라도 있어서 의국에서 동료와 함께 신나게 먹었습니다. 누가 주면 감사하게 먹어야죠^^ 피부과 예약이 있어서 토닝을 받고 선생님이 옆에 몇개 더 제거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아내가 공짜로 얻은 클래식 음악티켓을 들고 세종문화회관에 클래식 공연을 갔습니다. 사실 감기 기운으로 정신은 몽롱해서 70분 연주 시간 동안 집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차이콥스키 음악이기도 하고 익숙한 멜로디인지라 후반부에는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자려고 시계를 보니 10시30분 입니다. 결국 어제는 6시간 수면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 컨디션이 아주 나쁘지 않은 이유는 며칠동안 수면을 완전히 포화시켜놓아서 문제가 없나 봅니다.


역시나 감기가 걸리면 차가운 바람이 좀더 아프게 느껴지긴 합니다. 후드티를 써도 강바람은 찹니다. 요즘에는 뛰는 외국인도 없고 한국인도 안보입니다. 그래도 달리고 와서 찬물 샤워를 하면 나갈 때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사라집니다.


앵커 출신 [단지, 소고기] 저자가 동맥경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이토록 자세히 설명해 놓은 것을 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의사인 저보다 철저히 파헤쳐놓은 것 같습니다.


[단지, 소고기]


지난 번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지방은 소장에서 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방조직으로 가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됩니다. LDL은 우리가 섭취한 지방의 흡수, 운반, 저장과 무관합니다. LDL은 오로지 VLDL 에서 비롯되고 VLDL은 간에서 만들어지며, VLDL은 탄수화물 섭취 때문에 증가합니다.


실제로 관상동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36,505명 가운데 75%가 LDL이 정상 수준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의사들이 그렇게 악마화하는 LDL이 생각보다 동맥경화와 관련이 없죠?


혈관 내피세포 endothelial cell은 당질피질 glycocalyx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문제는 이 당질피질은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면 1시간내로 사라지게 됩니다. 당질피질은 혈전을 막아주는 항트롬빈3 antithrombin3를 분비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NO 생성을 촉진합니다. 빵, 떡, 면 먹으면 1시간내로 이 보호막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그림으로 설명드렸죠. 저는 보호막 작용만 하는 줄 알았는데 혈관확장과 혈전예방에 관여하는 것은 처음알았습니다.


밥/빵/면 때문에 산화 스트레스로 망가진 혈관을 고치러 지질단백질(a) Lipoprotein(a) Lp(a)가 상처 부위 단백질과 결합해 출혈을 막습니다. 참고로 요즘에 저희병원도 시행하는 Lp(a)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위험도가 심각하게 올라갑니다.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평생 한번만 측정하면 되죠. [질병해방]에서도 언급되었죠. 당연히 뇌출혈로 사망할 확률은 낮지만 뇌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은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염증 수치가 상승하면 같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염증이 높다는 것은 혈관손상이 많다는 것이고 Lp(a)가 높아질 상황인 것이죠.


일단 Lp(a)가 상처 부위의 단백질과 결합해 출혈을 막으면 파이브리노겐 fibrinogen 단백질이 끈적끈적하고 긴 거미줄 같은 파이브린 fibrin을 만들어 상처 부위를 단단히 감싸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플라스미토겐 plasminogen 이 플라스민 plasmin로 변하여 혈전을 분해하여 혈관 내벽을 다시 청소합니다.


백혈구인 대식세포 macrophage도 손상된 혈관 복구에 개입됩니다. superoxide를 분출해서 소독하고 찌꺼기를 먹어치우고 혈액을 통해 배출됩니다. 혈전이 분해되고 처리되면 혈관내피 전구세포 endothelial progenitor가 혈관 내피 세포를 새로 만들어 치유됩니다.


같은 부위에 이러한 일이 여러번 발현되면 이 과정이 원활히 진행이 안되고 혈관에 혈전이 생기거나 좁아지면서 흔히 뇌졸중/심근경색이 오는 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Lp(a), 백혈구, 적혈구, 혈액응고인자인 혈소판, 파이브린 등이 동맥경화에 관여하는 겁니다. 이들도 우리몸에 문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출혈을 막기위한 작업을 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을 언급해주는데요. 제약회사와 식품회사가 악마로 규정한 LDL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지방산과 결합해 콜레스테롤 cholesterol ester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결정체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적혈구에 있는 유리 콜레스테롤 free cholesterol이 더 동맥경화에 기여하는 콜레스테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LDL말고 숨어 있는 진짜 범인을 찾아보겠습니다. 중성지방 TG는 탄수화물 먹으면 올라간다고 설명드렸죠. 이게 제7응고인자 factor VII의 활동과 연관이 있습니다. 혈전이 유발될 수 있겠죠. HDL은 혈액 응고에 기여하는 혈소판이 뭉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래서 TG가 높가 HDL이 낮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겠죠. 중요한 것은 일반 LDL은 동맥경화와 관련이 낮고 산화된 LDL콜레스테롤이 혈소판을 뭉치게 하고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조직 인자 tissue factor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뇌졸중/심근경색환자의 75%가 LDL수치가 정상이어도 발병한 이유입니다.


아까 혈관을 섬유질로 둘러싼다고 하였는데요. 섬유막을 파괴해서 혈전을 만드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거품세포입니다. 거품세포 foam cell은 대식세포가 산화된 LDL을 먹어서 생깁니다. 그러면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티네이즈9 matrix metalloproteinase 9가 이 벙커 버스터처럼 뚫어버립니다.


산화스트레스가 중요합니다. 흡연, 매연, 대기오염, 산화LDL 등이 당질피질 glycocalyx 를 파괴됩니다. LDL도 산화가 되면 동맥경화를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동맥 석회화의 원인이 됩니다. 산화 스트레스로 DNA가 훼손되면 이를 치유하기 위해 폴리 (ADP-리보스)폴리머라제 Poly(ADP-ribose)Polymerase 라는 물질이 발현되고 이 물질은 동맥의 벽에 칼슘을 축적합니다. 흔히 관상동맥석회화 점수가 100점이 넘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 꽤되었다고 추정합니다. 종합검진에서 자주 시행하죠.


1962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심장질환 환자의 73%가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2010년 발표된 논문 “포화지방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평가한 코호트 연구논문들의 베타분석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s studies evaluating the association of saturated fat with cardiovascular disease”에 따르면 347,747명을 5~23년 추적하는 동안 11,006명의 나이, 성별 불문하고 포화지방 섭취는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2014년 발표된 “관상동맥 플라크의 칼슘 밀도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Calcium density of coronay artery plaque and risk of incident cardiovascular events” 에 따르면, 관상동맥석회화 점수 CAC가 높은 집단일수록, 그리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가장 낮은 집단이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이 가장 컸습니다.


2011년 발표된”생애 최초 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들에게 나타난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요인의 수와 사망 Number of coronay heart disease risk factors and mortality in patients with first myocardial infarction”에 따르면 환자 542,000명을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인 환자가 72% 였고, 과체중 79%, 고혈압 52% 였습니다.


모두가 콜레스테롤을 기피 대상으로 멀리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인간에게 필수적이고 간은 날마다 5g의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냅니다. 지용성 비타민 A, E, K 등과 같은 영양소를 운반하고, 피부에서 햇빛과 결합해 비타민D를 만들어냅니다. 5g의 콜레스테롤은 달걀 20개에 들어있는 양입니다. 달걀하나에 0.25g의 콜레스테롤이 있다는 이야기죠.


콜레스테롤은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 코티졸, 알도스테론 등 각종 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뇌에서는 신경세포 접합부 synapse에 가장 많이 존재합니다.


LDL은 심혈관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고 상관관계는 1.4 입니다. 2 이하는 의미없죠. 흡연이 3.9배, 비만 4.3배, 고혈압 4.6배, 대사질환 6배, 2형당뇨병 10배로 높아집니다. 모두 탄수화물이 원인인 질환이고 흡연은 생활습관질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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