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 (221.♡.174.106)
2024년 5월 5일 PM 11:19 · 수정됨(05. 06. 09:33)
이게 어느정도 사회에 대한 마음의 부채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점점 없어지는 걸 당연시 생각하게 되니까 모든게 다 내기 싫어지는거죠.
내가 이득을 본건 내가 잘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뭐
내가 이득을 본건 나만의 잘남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혹은 내가 알게 내가 느끼게 내가 타인들에게 사회에서 도움을 받아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는 생각을 해야하는 겁니다.
이게 사회에 대한 마음의 부채라는 거예요.
저는 이걸 30대때부터 돈을 어느정도 잘 벌기 시작하면서 느꼈습니다. 클리앙에서도 글을 썼었고 지금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게 삶에서 하게 되는 여러 결정에 대해서 더더욱 부담을 갖게 되는 거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서 와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니 더더욱 나도 모르게 사회가 나에게 엄청나게 영향을 주는구나. 이런 경외감과 두려움을 같이 가지게 되었죠.
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X되면 나도 X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거예요.
사람 있고 돈이 있는거니까요.
세대간에도 어떤 세대가 꿀빨았네 징징거리네 이런 생각은 최대한 적게 하고 (물론 빡치게 하는 경우도 있죠)
세대간의 마음의 부채를 가지는게 저는 우리 사회가 한단계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기부를 해라 이런게 아니라, 진짜 마음속에서 항상 그 양심에 의해 움직이는 것도 문제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고스트네이션에서 들었던건데요. 신해철이 언젠가 어른이 되고 나면 내가 하는 행동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신념과 달라질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행동이 어쩔 수 없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만큼은 바뀌지 않으면 언제나 그때 그 시절의 신념을 가진 행동이 발휘될 수 있다고 했죠.
그게 저는 사회를 향한 마음의 부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약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라는 생각도 가지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기득권들이 대부분의 이득을 가져가지만 퉷) 내가 살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더 많은 사람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아 이래저래 금융관련이나 사람들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사기꾼들때문에 점점 국민들이 상처받는게 참 열받습니다.
참고로 저도 국민연금 낼때 겁나 짜증날때가 있는데 걍 마음 바꿨습니다.
우리나라가 다시 강해져야 내가 국민연금을 늙어서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니까 좀 잘해봤음 좋겠어요! 아오!
댓글 (7)
- 용
용용이2
24.05.05 · 223.♡.202.229
문제는요 지금도 세금은 여유있는 사람들만 내요. -
인인생은타이밍이지
→ 용용이2 작성자
24.05.05 · 221.♡.174.106
네, 그래서 더 여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세금 내게 만들어서 소득이 적어 세금을 못내거나 혹은 그런 미래 조차 못만드는 사람들이 나중엔 더 발전해서 세금을 내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강해져야지 나라도 강해지고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저도 더욱 강해지니까요. -
리리코리안
24.05.05 · 211.♡.110.92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세금을 내야 유지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자본주의는 무너지고 혁명이 일어날겁니다. ; 사람이 먹고 살만해야 노동을 하죠. -
방방탕소년단
24.05.05 · 49.♡.48.105
세금 정책이 조금더 타이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빠져나갈 방법이 너무 많아요.
절세와 탈세는 다른데 탈세를 밥먹듯이 하는분들 너무 많아요. -
민민초맛치약
24.05.05 · 218.♡.110.91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창업주 자손에 최상위 계열사 하나의 대주주라는 이유로 나머지 모든 계열사를 쥐고 흔드는 수준으로 판을 유리하게 설계한 재벌같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결국에는 내가 남들보다 더 품을 팔든, 더 수준 높은 기술을 제공해서든 타인에게 그만큼의 값을 지불받았기에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를 더 인정해주고 좋은 값을 치뤄준 사회에 재투자를 해야 지속가능하게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죠. 실제로 세금을 평범한 서민 중산층들의 사회권과 보편인권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했을 때 국민 생활 수준, 국가 성장 수준도 향상되었다는 건 역사에도 수많은 사례들이 있죠.
문제는 소위 말하는 보수, 타인을 강제로 희생시켜 자신은 이익은 얻고 제3자가 가하는 비판 책임추궁 처벌을 무마시킬 시스템의 지배자 수혜자를 위하는 사상을 재벌, 강남서초 다주택자, 투기꾼, 토건세력, 수구 언론 간부, 판검 이런 부류들이 지지하면 지들이 누리는 특권 특혜라도 지킬텐데, 그 대감님들의 특혜 특권을 위해 헌법에 명시된 자신들의 권리가 날아가는데도 그걸 좋다고 만세 외치는 제일 하급 인생들은 이젠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남미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제일 없이 사는 사람들이 제일 대감님들 걱정하는게 무슨 트렌드(?)마냥 심각하게 사회 곳곳에 퍼져서 사회를 망치고 있죠.
어쩌면 부패 기득권의 제1부역배 집단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지도요. - H
happylanding
24.05.06 · 210.♡.67.217
문제는 월급쟁이들만 제대로 세금을 낸다는것. 사업가들은 이리저리 비용처리 -
인인생은타이밍이지
→ happylanding 작성자
24.05.06 · 121.♡.88.158
이것도 맞긴 합니다. 회사원분들도 당연히 카드값 등등 연말정산으로 절세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조차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사업가들이 이리저리 비용처리를 하신다고 쓰셨는데, 그거 이번 정부부터 세금이 모자라서 매우매우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지금 정부는 아니지만 MB시절이었나요. 그때 세무서에서 연락와서 컴퓨터(아이맥)를 매입으로 하셨던데 게임하시려고 산거 아니예요? 라고 묻던 사람 아직도 기억합니다 ㅋㅋㅋㅋ 업종도 디자인으로 해두었는데 말이죠. 제가 다 설명하고 꼬우면 처리안하겠다고 하니까, "이번만 봐드릴게요" 라고 정신승리하던 사람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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