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 (49.♡.149.207)
2025년 11월 20일 AM 01:20 · 수정됨(04:18)
메나헴 프레슬러는 1923년생의 피아니스트로 2023년에 타계하였습니다
이 연주는 2012년 그의 나이 거의 90세에 연주되었고 이후 더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2023년 99세로 타계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베를린 필 하모닉 신년 음악제에도 협연을 하였으니 그가 얼마나 음악에 대해 열정적으로 활동하였는지 알수 있습니다
많은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나이 50세만 되어도 공연을 거의 안하거나 대중들에게 잊혀지거나 또는 스스로의 매너리즘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다거나 하지만 그 처럼 오랜 세월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의 연주는 90세가 넘었어도 매우 우아합니다, 매우 청량합니다 청중들은 연주에 깊히 매료됩니다
이 달빛의 연주도 최근 인기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와 비교해도 그 감수성이 조금도 매말라있지 않습니다
90세에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또 협연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그는 인류 역사에 남을 거장중 한 사람으로 꼽혀도 될것입니다
저 공연 이후로도 공연 활동을 더 해 나갔으며 2017년 10월에는 도쿄에서 무려 리사이틀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욕심이 많은 연주자인가요! 거의 두시간 가까운 연주를 소화합니다 이 할배는 피아노 앞에서 죽고자 했나 봅니다
이 연주자는 저 도쿄 독주회 이후에도 연주활동을 더 이어나가다 고령의 건강상의 이유로 진짜 연주를 접게 됩니다
할만큼 했습니다
그는 피아노를 진정 사랑했고 연주를 통해 청중들과 만나는걸 신성시 여겼으며 생명의 거의 마지막 한 순간 까지도 스스로를 태워내 달빛처럼 음악을 연소해냈습니다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RIP 프레슬러
댓글 (6)
-
아아무개00
25.11.20 · 178.♡.142.161
-
달달짝지근
→ 아무개00 작성자
25.11.20 · 49.♡.149.207
이런 어레인지도 참 좋군요 약간 사이버펑크틱 하기도 하고요 -
아아무개00
→ 달짝지근
25.11.20 · 178.♡.142.161
피아노만큼 깊이있고 유려한 맛은 없지만 전자악기 특유의 trippy한 느낌이 원곡과 썩 잘 어울립니다ㅎㅎ -
달달짝지근
작성자
25.11.20 · 49.♡.149.207
출생년도 오타가 있어 1923년으로 정정하였습니다 ㅜㅜ
오랫만에 야밤에 연주 들으니 참 좋네요 -
VVeritas
25.11.20 · 112.♡.63.241
제가 이 곡의 연주들을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메나헴 프레슬러님의 연주가 제겐 죄고의 연주같아요
스튜디오연주만 들었었는데 라이브연주도 참 감동입니다
인생여정을 통해 걸어온 굴곡많던 그 길들을 달빛아래 비추어 관조하는듯한 저 투명한 터치
이 고즈넉한 새벽을 투명한 은달빛으로 물들이는 연주입니다
아름다운 음악 감사합니다 -
달달짝지근
→ Veritas 작성자
25.11.20 · 49.♡.149.207
https://youtu.be/m0Tk3sliZ0U?t=795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아다지오를 한번 들어 보십시요 (13분 15초 경 부터입니다)
깊은 슬픔의 아름다움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RRk7JChSts
올리신 피아니스트분의 다이나믹은 정말 굉장하네요. 넘나 거침없고 유려한... 요새 피아노 연습을 간간히 하는데 영상보니 전 망치로 두들기는 소리만 내서 완전 의욕상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