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레오야사랑해 (118.♡.15.212)
2025년 11월 20일 PM 03:40 · 수정됨(16:30)
조회 1,058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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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aster
25.11.20 · 1.♡.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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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만큼괜찮다❤
25.11.20 · 115.♡.126.69
ㅠ
저도 썰을 풀자면 여러개있지만 참... 그땐 진짜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더 확실했던... -
케케이건
25.11.20 · 168.♡.154.55
지금은 선생들 권위가 지하까지 처박혔지만...
예전에는 저런 인간들이 종종 있었죠
물론 좋은 선생들도 많긴 했습니다마는.. -
Sswift
25.11.20 · 114.♡.173.150
저는 거꾸로...돈 때문에 도둑을 놓아준 선생님을 겪었습니다.
초3인가...바느질 실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바느질 세트? 반짓고리 세트보다는 좀 더 크고 좋았던....
하여튼 그런게 실습 준비물였어요.
나름 교육에 신경쓰신 우리 부모님은 엄청 좋은 걸로 (제일 크고, 거의 모든 물품이 다 들어있는 종합세트) 를 사주셨습니다.
근데, 그게 없어졌어요.
하지만 걱정 없었죠.
왜냐면 당시 그게 거의 최고급였고, 주변에 이런 최고급을 준비한 친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선생님께 이 아이디어를 얘기해서 반 아이들이 준비해온 반짓고리 세트를 전부 꺼내게 했더니,
역시 우리반 전체에 딱 두개 있더라구요. 최고급형.
그리고 제껀 워낙에 비싼거라 친구들이 가져갈까봐 제가 제 이름의 첫 초성을 칼로 스펀지에 새겨놨었습니다.
(당시는 정말 야만의 시대라, 뭐 좀 좋은거 학교에 가져가면 서로 훔쳐가기 바빴던....)
그 세트에는 바늘 같은게 꽃혀 있는 스펀지가 있었고,
스펀지는 칼로 자르면 잘리죠. 평소엔 스펀지의 탄성으로 가려져 있지만,
힘으로 스펀지를 벌리면 칼로 잘라놓은 모양대로 벌어지면서 글씨가 보입니다.
두개를 동일하게 하니까 당시 반장이 들고 있던 반짓고리 세트의 스펀지에 떡 하니 제 이름 초성이!!!!!
이건 뭐 뺴박 제 걸 반장이 훔쳐갔다는 증거였죠.
하지만!!!!!!!!! 그 아이가 반장이던 이유부터가 애초에 그 아이의 엄마가 그 뭐냐...부모들의 학교 후원회 모임 있잖아요?
그거 회장이었던 겁니다.....
담임은 자기 두 눈으로 제 이름을 똑똑히 봤고, 표정만 봐도 이게 제 거고, 반장이 훔쳐갔다는 걸 알았지만,
그냥 얼버무리며, 우연히도 교탁 밑에 있던 누가 쓰던 반짓고리 세트를 내밀며(이게 원래 반장 거였던 듯),
"이걸로라도 해라."
라고 하셨었죠.
초3때 겪은 권력의 파워였고, 돈의 힘이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막강해서, 눈에 뻔히 보이는 증거를 50명이 모두 보는 앞에서도 대놓고 무시할 수 있더라구요.
SP. 아 혹시 교육적인 목적에서 그 친구가 부끄러울까봐 앞으로는 그래놓고 나중에 뒤로 반장을 혼내고,
저에게 물건을 돌려주는 그런 아름다운 드라마는 현실에선 없었습니다.
그 일은 그걸로 끝이었고, 반장은 여전히 도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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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인간 선물 봉투 참 좋아했죠 가난이 죄지 뭐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