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58.♡.71.151)
2025년 11월 20일 PM 07:55 · 수정됨(11. 21. 08:07)
오늘 전직장에서 일이 있어 오전에 잠시 들렀다 온김에 밥이나 얻어먹고 오후에 집으로 나서는데..
근처 주거래 은행이 있어 통장정리나 할까 들렀더랬죠. 지점이 꽤 커서 ATM도 갯수가 꽤 많은데 그냥저냥 저 뒤에 서야겠다 하고 섰다가 일처리를 끝내고 스치듯 돌아서는 분이 어? 낯이 익은데 어? 아닌가? 긴가?
기계앞에 다가섰다 다시 돌아서서 어? 어머니???!!!!!!!
네 그러합니다.
제 닉네임(여름숲? 한자로 친구 이름입니다)이 된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제 고딩친구 어머님이랑 그렇게 조우하고 보니
옆에 아버님도 계시고...
둘이 얼싸안고 너 엄마 돌아가셨다는 얘기 들었다 그간 어떻게 살았냐 왜 연락도 안했냐 전화하지(그간 어머님과 연락 자주 하고 살았는데.. 어찌어찌.. 못하고..)
어떻게 이렇게 만나냐, 약속을 하고 만나도 이렇게 못만나겠다..
어디사냐?
저 이사왔어요..
하고 보니 어머님이랑 도보 20분거리..
조만간 댁으로 가서 밥얻어먹기로 하고 보니 그 친구 가족과 함께 한 많은 일들이 떠오릅니다.
고딩 3년내내 붙어 지내던 친구와의 기억
횟집을 운영하던 친구 부모님 가게에 우리 식구가 쳐(?)들어가서 술과 회로 초토화를 시키고 두집 식구 함께 노래방에 가서 놀았던 일
술 좋아하시던 아버님은 딸은 못마셔 아들은 아빠랑 안놀아줘... 딸친구 오면 우리큰딸이라며 함께 마시며 즐거웠던 기억
친구 만삭에 남편이랑 함께 친정왔을때 온식구 함께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같이 자다가 친구 진통와 혼비백산해서 산부인과 갔던 기억
자신들의 아들 딸은 결혼해 잘 사는데 멀쩡해보이는? 저녀석은 왜 혼자냐.. 어떻게든 배우자 소개에 여념이 없으셔서 가끔은 재미있고 가끔은 난감했던 ㅎㅎㅎ
너무너무 좋고 또 좋았던 기억에 친구에게 야! 오늘 엄마아빠 만났어 조만간 엄마집에서 얼굴보자!! 카톡 주고받고 나니
오늘 참 알차네요.
아 ~~~ 기분 조오오옷타!!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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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효도르는효도를
25.11.20 · 211.♡.66.45
먼가 글만 읽어도 따스함니다. ^^ -
여여름숲
→ 효도르는효도를 작성자
25.11.20 · 58.♡.71.151
그집에서 있었던 일,
그 친구가 또 우리집에 와서 있었던 일은
늘 따수웠어요. 참 좋은 친구 좋은 부모님들이었어요. -
상상추엄마
25.11.20 · 121.♡.87.244
마치 제가 친구가족을 만난것처럼 행복합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요!! -
여여름숲
→ 상추엄마 작성자
25.11.20 · 58.♡.71.151
네 너무너무 좋아서 은행에서 얼싸안고 둥기둥기...한참을 얘기했어요.
우리집이랑 너무 가깝기도 하고 자주 찾아뵈야겠어요. -
안안스맛보이
25.11.20 · 118.♡.5.63
읽고 나서 보일러 껏습니다 훈훈해서 -
여여름숲
→ 안스맛보이 작성자
25.11.20 · 58.♡.71.151
저도 기부니가 좋아서 얼굴이 상기되는데
이거 설마 감기 독감 아니겠죠? ㅋ -
Ggeonex
25.11.20 · 211.♡.8.214
글을 읽은 뒤 제 기분이 기분 좋음!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여여름숲
→ geonex 작성자
25.11.20 · 58.♡.71.151
저도 지금 막 둥기둥기.. 기분이 업되어서 너무 좋네요.ㅋㅋㅋ -
Kkita
25.11.20 · 125.♡.203.162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1/e360d92.jpg] -
여여름숲
→ kita 작성자
25.11.20 · 58.♡.71.151
그냥 옛 사람들끼리의 조우인데 흥미진진이라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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