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계절 (112.♡.40.2)
2025년 11월 21일 AM 11:10 · 수정됨(14:43)
2020년 10월경에 저 역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고,
유키즈 출연하신 김상욱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시술이후 중환자실에 누워있는데, 스텐트시술 그리고 쓰다가 온 원고가 자꾸 머리에 떠오르더라는....
유재석씨나 조세호씨의 경우 이런 경우가 없어서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니...
주마등같이 과거 살아온 내용들이 떠오르는 것 아닐까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누워서 이것 저것 잡생각들로 가득한 머리속을 헤쳐 나가는 시간과 아침에 일찍 출근한 신입간호사가 털리는 소리에 시간을 보내야 했었죠.
예, 시술자체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시작전 10%정도의 확률로 혈관 파열이 일어난다고 해서 와이프가 많이 걱정하던 그 모습이 지금 생각이 나는데, 그런 이유로 그 주마등은 아직 구경을 못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놀이동산의 놀이기구 타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런류의 기기(혈관조형)를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추가적으로 1년뒤 예후 관찰 목적으로 다시 조형술을 시행했었는데, 그 때는 기기가 조금 더 최신형으로 바뀌었고, 카테터도 조금 더 가늘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으면 그래도 삶의 큰 부분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좀 더 오래 살아갈 목적으로 성인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술도 완전히 끊어 버렸지요.
삶의 재미는 좀 더 사라졌습니다만, 그래도 삶을 관조하는 위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좀 더 건강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삶은 그런 관심에 보답을 하여 조금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니 말입니다.
행복하세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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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sRacco
25.11.21 · 126.♡.5.124
제가 아는 분 왈, 허벅다리부터 시술이 들어갔다는데 몸 안에서 카테터가 올라가는게 느껴지는데 정말 끔찍해서 두 번 다시 받고 싶지 않은 시술이었다고….가급적 안 받고 죽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
밝밝은계절
→ 0sRacco 작성자
25.11.21 · 112.♡.40.2
저는 제 Dragon Ball 옆에 제모를 하고 그쪽으로 넣었습니다.
사실 어디 살짝 스친정도의 느낌이 몇번 있긴했었는데, 그렇게 끔찍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개인별로 다를려나?? -
00sRacco
→ 밝은계절
25.11.21 · 126.♡.5.124
개인차가 있는거군요. 만약에 하게 된다면 부디 저도 무탈히 넘어가고 싶네요 -
밝밝은계절
→ 0sRacco 작성자
25.11.21 · 112.♡.40.2
그보다 안하시도록 건강를 관리하시는 것이............ㅠ_ㅠ -
00sRacco
→ 밝은계절
25.11.21 · 126.♡.5.124
ㅋㅋㅋㅋ 그쵸 근데 아부가 하셨던지라 저도 그렇게 되지 않나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
전전기양
25.11.21 · 106.♡.225.154
예전에 어떤 글 중에 주마등이라는게,
이 죽음 직전의 상황에서 자기가 했던 경험을 다 뒤져서 뭔가 방법이 있는지 찾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라고 ...
그럴듯 해보이더군요. -
밝밝은계절
→ 전기양 작성자
25.11.21 · 112.♡.40.2
아버지께서 돌아가실때를 생각해보면,
돌아가시기 몇일전부터 엄마에게 과거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시더랍니다.
근데 희안하게 중복됨없이 몇일간 계속... 과거에 대한 복기... 잊지말아달라는... 저는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달달콤한딸기쨈
→ 전기양
25.11.21 · 118.♡.80.248
지웠어야 할 우동 폴더가 아닐까요(?!) - 적
적토마
25.11.21 · 211.♡.65.221
저도 연초 작년 시술했고 올해 1년차 검사하니 괜찮다고 약 줄이자는 말듣고 좀 더 살겠네 했죠 살아 있은것에 감사할뿐입니다 -
밝밝은계절
→ 적토마 작성자
25.11.21 · 112.♡.40.2
저는 각종 성인병으로 먹는 약이 매일 10알정도 됩니다.
물론 아침 저녁으로 중복되는 한알을 제외하고는 이게 제대로 흡수나 되고 있는지 의문이 있지만,
살아오면서 이처럼 잘지켜 약을 먹은적이 있나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다만, 퇴근길 성당앞을 지날때면 항상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음에 감사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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