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이든다는건 서러운 일이에요.
파키케팔로

Lv.1 파키케팔로 (218.♡.166.9)

2025년 11월 21일 PM 02:35 · 수정됨(18:47)

조회 1,140 공감 0


장인께서 예전엔 잘나가셨어요. 사업 잘 될땐 호탕하게 쏘시기도 하셨고..여기저기 많이 배풀으셨죠..

그러다가 나이들면서 몸이 한번 크게 아픈뒤로

체력이 떨어져 일을 잘 못하게 되니 사업도 잘 안되고.. 사람도 떠나가고

자식하고도 서로 싸우기도 하구요

당신의 능력이 그만큼 내려왓으면 본인 자리도 그만큼 낮은곳에서 찾으셔야 하는데

자꾸만 옛생각하시는거죠..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며 자기생각만 하십니다..


몸도 힘들도 되는 일도 없고 짜증나니 주변사람들한테 할말 못할말 안가리시고..

그러다가 자식들도 점점 등 돌리게 되고..

사위인 저한테만 자꾸 전화하십니다.. 외롭다며.

자식들하고 화해할 생각을 하셔야지 왜 그 연세에 자존심 세우시며 사위인 저한테 효도를 요구하시는건지요..


하시던 사업 접을테니 자식들끼리 돈 모아서 한달에 300을 달라 하시는데 킁...


어떤 세상에서 사시는지.. 에휴..


댓글 (10)

  • 해방두텁바위

    해방두텁바위 Lv.1

    25.11.21 · 166.♡.5.43

    먼저 위로 말씀부터 드립니다. 평소 성정이 자존심도 세고 굽히기 싫어하시던 분들이 잘 나갈때는 좋은데 꺾인 뒤에는 정말 안 좋은 테크로만 골라서 가는 경우를 저도 자주 보게 됩니다. 잘 나갈 때에도 밖에서는 호탕하지만 내 식구한테는 덜 신경 쓰던 분들도 있고요. 비관적인 이야기만 드려 송구스럽지만 자존심 접는게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실터라 자녀 분들하고 감정 풀기가 쉽지 않을듯 합니다.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 해방두텁바위 작성자

    25.11.21 · 218.♡.166.9

    알아요. 자존심 하나 남았는데 그거 꺽는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사실 근대 대한민국에서 일해서 살아남으려면 남자가 자존심 있어야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래야 사는데요.
    본인이 스스로 내려놓으셔야 살 길이 열리는데요. 안그러면 주변환경이 끌어내려주는 수 밖에 없는데, 그건 너무 처참해요..
  • 셀빅아이

    셀빅아이 Lv.1

    25.11.21 · 42.♡.36.23

    ㅌㄷㅌㄷ
  • 소금쥬스

    소금쥬스 Lv.1

    25.11.21 · 118.♡.226.139

    제 시그니쳐가 엄마아빠 사랑해입니다..
    내년 60되지만
    부모님! 한번도 뭘해줘 라는 말씀 안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죄송해서 뭐라도 하려고 합니다..

    자식도 외면한 아버지를
    굳이 사위분이....................................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 소금쥬스 작성자

    25.11.21 · 218.♡.166.9

    사실 저도 좀 난처합니다.
    이 길의 엔딩이 뭔지 알것 같으니까요.
    자식들이 외면하지말고 좀 나서서 싸우거나 말리거나 다독이거나.. 했으면 좋겟는데..
    하기사, 콩콩팥팥이라고 성격들이 비슷해서 저러는 거겠지요
    아버지 싫다고 외면해버리고 같이 사는 엄마 걱정은 안되는건지..
  • 엘사 Lv.1

    25.11.21 · 220.♡.10.120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 엘사 작성자

    25.11.21 · 218.♡.166.9

    와이프한테 이야기해서 뭐가 해결될..거였으면...자식들이 등돌렸단 이야길 안했을거에요..
  • 인생은경주

    인생은경주 Lv.1

    25.11.21 · 58.♡.24.41

    노후대책을 하나도 안하신건가요 ?
    한달 300이라... 과하시네요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 인생은경주 작성자

    25.11.21 · 218.♡.166.9

    네에.. 안하셨어요..
    그나마 있던 돈 자식(아들)에게 퍼줬고.. 아마 아들이 책임져주리라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대한민국 40대 중위소득이 450이 안되는게 현실인데, 노인 두분 생활비로 300 이야기하시는게.. 어느 세상에서 사시는건지 답답합니다.
  • 화신 Lv.1

    25.11.21 · 140.♡.29.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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