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222.♡.33.240)
2025년 11월 21일 PM 04:37 · 수정됨(17:06)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중입니다.
요즘 인테리어 하시는 세대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소음이랑 시간때문에 들어오는 민원 이야기를 옆직원 분과 했습니다.
제가 근무한 아파트는 전부 이랬고 아마 대부분 아파트가 비슷할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신청서를 가져가서 주변 세대 동의를 받고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고 공사를 시작합니다.
이때 드리는 안내문에도 적혀 있고 구두로도 설명 드리고요. 제발 적혀있는 시간외에는 공사하시면 안된다고요.
토일, 공휴일 안되고 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그외에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구두로도 안내 드립니다. 다른 아파트도 비슷할거고 전후로 한시간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대부분 비슷할 걸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민원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찾아가서 내용을 설명 드리면 여지없이 표정이 구겨지고 처음듣는 다는 듯이 작업을 계속하시죠.
그나마 작업반장 처럼 보이는 분이 오시면 그분은 그나마 표정을 덜구기시면서 몰랏다고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일단 아파트를 작업하시면 이 내용을 모르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같이 다들 몰랐다고 처음듣는다고 하시는데 진짜....
그리고 작업도 멈출 생각은 안하시죠... 소음이 덜나거나 없는 작업을 하십니다.
민원이요? 소음 안나도 들어옵니다. 진짜 칼같이 잔화 옵니다. 공사 이시간 혹은 이날에 안되는 거 아니냐면서요. 무슨 작업복입은 사람이 승강기를 탄다. 무슨 공구랑 자재를 가지고 올라간다 이런 민원 칼같이 들어옵니다.
규정이 있고 최초에 안내도 드렸고 다른 곳도 비슷한데 지킬 생각이 없는건 왜 그런걸까요.
이건 둘째치고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인데 관리소가 소방에 민감합니다. 울리면 진짜 놀라서 바로 뛰고 위치 파악하고 소방도 그런데 승강기 고장 버튼누르거나 저수조나 여러 알람에 정말 예민한데 특히 소방에 더 민감합니다.
일단 울리면 정신이 바짝들면서 수신기 앞으로 가고 또 소리가 다르지만 제가 이 아파트에서 한 3년쯤 되었는데 일단 화재신호가 아니라는 걸 알아채는데 2~3초는 걸리는데 진짜 그때마다 노이로제걸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교대 근무할때 새벽 3~4시에도 울리면 자다가 깨서 달리고 욕먹고 하니까요.
이게 화재신호가 아닌 소방 감지기 단선신호도 수신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감지기를 돌려서 빼는걸로는 안울리는데 베이스가 빠지면 단선신호 그리고 공사하시다가 선끼리 닿으면 화재 신호가 오니까요.
인테리어나 여러 작업할때 이부분도 예민해서 항상은 아니어도 안내 드리곤 합니다. 안내문에는 당연히 적혀 있고요.
천장작업해서 감지기 만지는 작업을 하면 꼭 작업 전에 연락 주시고 작업 끝나시면 연락 달라고요.
그래야 소방 수신기에서 놀라지 않게 알람을 꺼놓고 한명은 그 앞에서 대기하면서 다른 화재감지가 울리거나 아니면 그 세대에서 실수로 선이 닿아서 화재감지가 되었을때 놀라지 않고 처리가 가능하니까요.
방금 전에 관리소를 울리는 기기 알람 소리 놀라서 수신반앞으로 가니 단선... 위치를 확인해보니 인테리어 세대..
작업자 한테 전화하니 몰랐다는 듯이 대수롭지 않게 지금 작업중이라고 하네요....
진짜 짜증납니다. 전부라곤 할 수 없지만 마주치는 대부분 작업자가 이런 식이에요.
그걸로 생기는 다른 입주민들 민원은 그대로 저희가 욕먹고 이게 지속적으로 계속 발생하니까 저희도 진짜 지칩니다....
다음 인테리어나 공사나 들어오면 또 반복.. 반복... 반복
인간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오늘은 금요일에 1시간 반만 있으면 퇴근이니 집에 가면 맛있는 거나 먹어야겠습니다.
주말에라도 좀 나가서 운동이라도 해야하는데 매주 생각만 하네요. 이번 주말에도 침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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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이졌다
25.11.21 · 115.♡.191.197
금융치료가 필요해보입니다. 서약서를 미리 쓰고 문제 발생에 따른 돈을 물어내야 합니다. 본인 과실 아닌 문제로 작업이 지연된다? 칼 같이 돈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
시시커먼사각
25.11.21 · 118.♡.24.175
고생하십니다. 말씀하신 게 대부분 돈 문젭미다. 업자들이 작업자 보수를 너무 후려치는 것도 있고... 뭐 복잡하더군요 -
Kkmaster
25.11.21 · 1.♡.134.157
시간은 돈이니까요 그래서 계약서에 확실하게 그 부분에 대해 명기하고 위약금 까지 확실하게 해야 문제가 덜 발생하죠
또 애초에 계약할때 너무 내고 해서 저가로 일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돈과 기간 넉넉하게 주고 계약하면 작업자들도 말 잘듣습니다 돈은 적게 주면서 요구하는게 많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죠 그거 잘 지킨다고 돈 더주는것도 아니고 위약금 내는것도 아니니까요 -
LLuBu72
25.11.21 · 14.♡.38.151
일당이 아니라 통으로 얼마 이렇게 지급이 되니...이거 빨리 끝내고 다른 현장 가야 더 버시니 그럴 겁니다.
작업 시간 맞춰서 계약한 금액으로 하루 이틀 더 하시면 생계 꾸리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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