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넷 낳다보니... 조금 미안한 막내
팬암

Lv.1 팬암 (175.♡.76.144)

2025년 11월 23일 AM 10:32 · 수정됨(11. 24. 11:01)

조회 4,021 공감 0

1. 첫째 - 딸

낳기 전부터 각종 육아박람회 다니며 독일 무슨 연구소에서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목욕통 사고
물 온도계도 넣어서 온도 맞춤
혹여나 추울까봐 자는방 바닥에 수건깔고 가제수건으로 살살 닦으며 혹시라도 뼈 부러질까봐 조심조심...
아이전용 세제로 젖병을 닦아내고,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빼며 우리아기 혹시 포름알데히드 들어갈까봐 노심초사...

펨퍼스 기저귀 못사주고 하기스 입히는 아빠의 모습에 자책...

2. 둘째 - 아들
그 기억도 안나는 독일 뭐시기 플라스틱 목욕통을 다시 꺼내서 씀. 온도계는 안버리고 있지만, 굳이 넣지 않고 손으로 맞춤.
추울까봐 유아침대 위에에서 살살 씻어줌
첫째때 사치라며 안쓰던 분유제조기로 신세경을 느낌. 젖병소독도 뜨거운 증기로 소독함. 가끔씩 노브랜드 8천원짜리 기저귀를 번갈아씀


3. 셋째 - 아들
목욕통을 버리진 않았는데 스위스제인지 독일제인지 어디있는지 모름. 온도계는 장남 이녀석이 고장낸지 오래되서 어디있는지 모름. 당근에서 목욕통 사다가 씻겨줌. 한손으로 앞 뒤 옆구리 척척 닦아냄.
분유제조기를 쓰긴했지만, 애 엄마 모유 분출로 거의 쓰지 않음. 젖병소독기는 팔아버린지 오래고 그냥 젖병건조기로만 씀.

두살터울 어린이집 다니는 둘째형은 싸구려 노브랜드 기저귀만 씀.
출산선물로 아가방 출산용품 셋트보다 사실... 하기스 셋트가 더 반가움... 선물하는 사람에게 말은못하고 ㅎㅎ

4. 막내 - 딸
이제 마지막 아이라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수댕대야 사다가 싱크대에서 닦아주고있습니다... 몸 헹궈내는것도 역시 다이소표 3천원짜리 수댕 쌀씻는 바가지로 싱크대 물 뜨숩게 잘 맞추고 살살 헹궈줌...

젖병도 일반 퐁퐁 희석해서 쓰고
젖병은 자연건조 시키거나 아직 버리지 않은 젖병건조기를 쓰긴함.
다만 주로 언니 오빠들 어린이집 도시락 통 숟가락 건조기로 전락.

댓글 (29)

  • MCIC

    MCIC Lv.1

    25.11.23 · 74.♡.230.14

    다 그런거죠. 첫째는 신기하니까 다 해주고 싶고,
    막내는 뭐.. 그냥 키우는 거죠.
  • whocares

    whocares Lv.1

    25.11.23 · 58.♡.171.76

    그렇다면 둘째 이상을 기를 때 부모의 숙련도로 인해 효율이 높아지겠군요.
  • metalkid

    metalkid Lv.1

    25.11.23 · 125.♡.233.190

    대신, 첫째는 육아의 모든것이 생소한 경험없는 서투른 부모로 부터 더러는 고생?도 하게되고요.
    막내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 쌓인 부모님의 안정적인 손길을 받게 되지요. ㅋ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25.11.23 · 58.♡.94.201

    그저 존경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막내가 가장 건강할겁니다 ㅋ
  • metalkid

    metalkid Lv.1 → 이루리라

    25.11.23 · 125.♡.233.190

    부군께서 제일 건강하시단 말씀이시죠? {emo:onion-051.gif:50}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 metalkid

    25.11.23 · 58.♡.94.201

    부군은 팔남매 중 막내가 맞으니 확실히
    저보다는 건강하고 오래 살 거에요 ㅋㅋㅋ
  • metalkid

    metalkid Lv.1 → 이루리라

    25.11.23 · 125.♡.233.190

    어? 거기도 팔남매 중 막내가 계셨구만요.;; ㅋㅋㅋ
    부군께 잘해주셔요. 부모님을 제일 적게 보고 관심도 덜 받으셨을 거에요. ㅠ
  • Java

    Java Lv.1 → metalkid

    25.11.23 · 116.♡.70.94

    와 진짜 이거 맞아요.
    저는 태어나니 아버지께서 45살
    부모나이 인식할때쯤 되니 55살
    친구들이 할아버지라 부르고 말이죠..
  • metalkid

    metalkid Lv.1 → Java

    25.11.23 · 125.♡.233.190

    ㅠㅠ 충분히 만회 할 큰 복 받으셔요.
  • 닝기리하우스

    닝기리하우스 Lv.1

    25.11.23 · 223.♡.181.123

    막내딸 서운하지 않게..다섯째...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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