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원과 커피
엘지다

Lv.1 엘지다 (61.♡.75.81)

2025년 11월 23일 PM 11:47 · 수정됨(11.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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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는 금연 담짐을 26년도 목표로 일반 담배와 액상담배를 같이 사용 중입니다.

근데 액상담배를 금욜 퇴근길에 사무실에 두고 와서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을 사고

가족들과 저녁으로 중식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카드가 없더군요.


급하게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알림을 자세히 보니 제 카드로 4,800원이 결제된 상태.

편의점 도착하니 다행히 카드는 보관되어 있었고, 알바생분이 바로 결제 취소까지 해주셨습니다.


근데 주말 저녁 혼자서 바쁘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알바 교대할 때 4,800원 본인이 메꿀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두 잔을 사서 다시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알바(10후반~20대초반 남자)분께 커피 한 잔 드리면서,

나도 알바도 서로 실수한 부분도 있었으니 그냥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헤프닝으로 마무리하죠 ㅋㅋㅋ

하고 저 혼자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니 집사람이

카드는 찾았냐?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

하길래 이 이야기를 해줬더니

제 손에 들린 커피를 보면서

자기 먹으라고는 커피 한 잔 사오는 꼴을 못 봤는데
지 먹을 커피랑 알바는 퍽퍽 잘도 사주네 하면서 투덜거리는데...

아차차

그리고 지금까지 화가 안 풀린 집사람 눈치보면서 
모처럼 월욜 출근시간이 기다려지는 밤입니다.

댓글 (2)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25.11.24 · 118.♡.81.198

    만수무강하시옵소서 ㅠㅠ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11.24 · 183.♡.179.245

    따듯하면서도 무서운(?) 이야기 네요.
    출근 잘 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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