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5년 11월 24일 PM 03:07 · 수정됨(15:45)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새 프로젝트 투입을 기다리던 중 퇴직 처리된 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부당해고가 맞다고 인정했다. 사측은 업계 관행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회사가 A씨에게 한 해고를 부당해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재심 판정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1월 IT 업체인 B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긴 갈등으로 담당 프로젝트를 변경하기로 하면서 이듬해 2월 기존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이후 A씨는 정직 상태로 새 프로젝트 투입을 기다리다가 같은 해 3월 사측으로부터 퇴직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일방적 해고를 당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노위에 구제를 신청했지만 모두 "프로젝트 철수로 인한 퇴사"라며 기각당했다. 이에 A씨가 불복해 열린 소송에서 B사는 "IT 업계 관행상 프로젝트 종료 시 근로관계도 종료된다는 묵시적 조건이 계약에 포함되고, A씨가 자진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사측이 말하는 묵시적 조건이 근로계약에 포함됐다고 볼 사정이 없을뿐더러, 프로젝트 철수 전후 양측의 통화 녹취록 등을 보면 B사 역시 한동안 근로관계를 지속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다. 정직 처리 역시 A씨의 자발적 의사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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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개선이루어 지나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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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진에바
25.11.24 · 182.♡.240.10
이게 관행이라니 진짜 웃긴일이죠. -
효효도르는효도를
25.11.24 · 211.♡.66.45
그냥 일 못해서 짜른다고 하면 안되는건가 보죠? 프로젝트 철수로 인한 퇴사라는 이상한 핑계를 대고 있네요.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하든지... - D
damoim
→ 효도르는효도를
25.11.24 · 58.♡.240.254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이 생각보다 빡세서..
"일 못해서 짜른다"고 하려해도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몇 차례의 고과평가에서 연속으로 하위권을 기록했고, 성과를 못냈다면 더 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거나 더 잘맞는 다른 직무를 제안하거나 등등의 노력을 회사에서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일 못해서 짜릅니다"가 가능합니다......... -
66미리
25.11.24 · 218.♡.67.124
그 관행이 현행법을 어기진 않았는지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은거네요.
그럴거면 계약직으로 사람을 뽑아야지 왜 정규직으로 뽑았나 싶어요. -
크크레이지호
→ 6미리
25.11.24 · 106.♡.243.34
발주처에서 정규직으로 넣는 조항을 계약 조건에 넣으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 일하는거죠... -
왁왁스천사
25.11.24 · 125.♡.210.135
진짜 이건 웃기는 일이었죠. 정규직을 프로젝트 단위로 그 필요를 따져 퇴사시키는건 비정규직처럼 쓰는건데
이걸 '관행' 이라고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업계 노동자들도 이런 걸 당연시 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제라도 좀 고쳐졌으면 하는데 그 시작이 되려나요. -
불불태워버려
25.11.24 · 106.♡.44.156
허.. 이런 경우가 흔했나보네요.. -
왁왁스천사
→ 불태워버려
25.11.24 · 125.♡.210.135
보통 제품의 안정적인 유지 보수등을 위해서 (제품 만들 때부터 참여한 엔지니어의 안정적인 지원을 기대)
정규직 노동자를 써야 하는 조건 등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정규직으로 채용해놓고 프로젝트 끝나면 해고하는 (이게 계약직이죠....)걸 '관행' 이라 불러왔습니다. -
불불태워버려
→ 왁스천사
25.11.24 · 106.♡.44.156
너무하네요.. 앞으로 IT 업계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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