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251125_[단지, 소고기] II.정설과 이설_6)포화지방 공포증의 기원 & [감정의 발견] 천재성의 나이별 비율 & [수면의 뇌과학] 수면 시스템에 대한 이해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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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5일 AM 07:29 · 수정됨(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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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비가 올 줄 알고 집에서 홈트레이닝이나 하려고 했다가 비가 오지 않길래 서둘러 뛰고 들어왔습니다. 집에들어와서 씻고 식사를 하는 도중 천둥소리가 들렸습니다. 일찍 뛰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도 마스크 쓰고 뛰면 되니 상관없는데 비가 오면 운동화가 젖어서 아내에게 미안하거든요.


[감정의 발견]


오늘 아침에 감정의 발견을 읽으면서 슬픈 내용을 읽었습니다. 창의적 상상력을 어떻게 사용하는 기반으로 천재성을 정의하여 5세, 10세, 15세, 성인의 천재비율을 확인해본 연구를 소개합니다. 5세 아이는 천재비율이 무려 98%, 10세 아이는 천재비율이 30%, 15세 천재비율은 12%, 성인의 천재 비율은 고작 2%라고 합니다. 5세에는 2% 빼고 모두 천재인데 성인이 되면 2%만 천재라는 것이죠.


[수면의 뇌과학]


정상 수면 사이클을 그린 수면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에서 유심히 보시면 처음 수면을 시작할 때를 제외하고 N1 수면은 거의 거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 아래 수면 단계의 경로를 보시면 됩니다.

N2 수면에서 깊은 수면 N3와 REM 수면으로 이어집니다. N2에서 N1으로 깨어날 수 있구요. 예전에는 REM 수면이 깨기 전에 거쳐가는 수면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N3에서 N2를 거쳐서 바톤을 받아 이어지는 수면이었던 겁니다. 의학은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항상 새로운 것들이 보입니다.

깨어있다가 렘 수면에 들어가는 것이나 렘 수면에서 곧바로 깨는 것은 모두 비정상 경로인 것입니다. 차라리 그림을 N3 or REM 수면을 같은 단계로 그림을 수면도를 그리기 시작했다면 오히려 눈으로 확연히 구분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N2에서 N3, 다시 N2로 넘어갔다가 이번에는 REM 수면, REM 수면과 N3에게 수면 주도권을 넘겨주는 중재자 같은 것이 N2 수면이고 깨개거나 수면이 시작될때는 N1을 잠시 거치는 것 뿐입니다.


[단지, 소고기]


6)포화지방 공포증의 기원

1960 ~ 1970년대 10% 남짓 수준의 20~74세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이 1980년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1955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면서 온 나라가 심장질환의 원인에 지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미네소타 대학의 생리학자 안셀 키스가 제시한 식이 콜레스테롤-심장질환가설을 폴 더들리 화이트 Paul Dudley White 등 아이젠하워의 주치의들과 미국심장협회 등 전문들이 받아들이면서 정설로 굳어집니다. 지방이 축적되어 막히는 모습을 마치 금속 파이프에 녹은 기름을 들이부어 파이프 벽에 식은 기름이 들이부은 모습에 비유한 이 주장은 직관적으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1961년 미국심장협회를 설득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여 섭취하라는 내용의 연구서를 채택하도록 하고 모든 공중보건 관련 기관들이 이 이론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안셀 키스 본인은 일주일에 세 번 붉은 고기를 먹고 점심때 스크램블드에그와 베이컨을 넉넉히 즐기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페미칸(들소 생고기를 말려서 빻은 가루와 녹인 들소 지방을 섞어 만든 휴대용 고열량 음식)을 군인의 배급식량으로 사용여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육군 소속 생리학자들은 페미칸 지방함량이 너무 많은 것에 반대를 하였습니다. 이누이트 식생활 연구자이자 인류학자 스테파운손 박사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알리고 심지어 암셀 키스도 페미칸이 총 열량이 86%가 지방에서 비롯되어도 좋다라는 서신을 보냅니다. 하지만 10년 후 갑자기 안셀키스는 반대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핀란드,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등 7개국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7개국 연구가 유일한 증거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유고슬라비아는 전쟁의 여파로 식품공급이 어려워 동물성 식품을 구하기 어려웠고 독일, 스위스,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은 낮지만 포화지방 섭취량이 높은 나라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나라만 취사선택하였던 것입니다.


1954년 안셀 키스는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수치나 동맥경화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를 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심지어 7개국 연구 가운데 지중해 식단의 근거가 된 크레타섬 주민들이 동물성 식품을 섭취를 중단하는 48일간의 식단 자료가 포함됩니다. 사순절 행사는 특정한 기간이므로 일반식과 차이가 있습니다.


1960년대 초, 안셀키스의 가설이 증거가 미약하므로 무작위배정 대조군 실험을 시행합니다. 67,000명이 사망할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간 추적하는 대규모 연구입니다. 포화지방을 다중불화지방으로 대체한 실험군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대조군보다 훨씬 높게 나옵니다. “다중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 집단에서 암발병률이 높은 것은 그저 ‘부작용’일 뿐이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감내해야한다”라는 결론을 냅니다.??? 암에 걸려죽는 것보다 심근경색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ㅜ.ㅜ


1950~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포도당과 지방이 원인이라는 가설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영국 런던 대학교 퀸 엘리자베스 칼리지의 생리학자 존 여드킨 John Yudkin 박사는 설탕의 치명성을 경고하는 책을 펴내기도 합니다. 안셀 키스는 여드킨 박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학계에서 매장시켜버립니다.


설탕 제조업체도 지방을 원흉으로 지목하는 데 가담합니다. 1965년 설탕 제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마크 헥스테드 Mark Hegsted 박사 등 여러 학자는 설탕이 아니라 지방이 심혈관질환의 원흉이라는 논문을 쓰게 됩니다. 안셀 키스의 조언에 따라 버터를 끊고 마가린으로 바꾼 아이젠 하워 대통령은 1969년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합니다.


1999년 7개국 연구에 관여한 이탈리아 학자 알레산드로 메노티 Alessandro Menotti는 이 연구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심장질환 사망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음식은 동물성 식품이 아니라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는 단 음식에 포함이 안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식물성 기름인 마가린을 동물성식품으로 분류하였는데 실제로 마가린은 식물성 식품이므로 상관관계는 더 낮아졌을 겁니다.


안셀 키스 가설을 반박했던 과학자들은 1980년대 대부분 학계에서 사라집니다. 덴마크에서 태어나 스웨덴에서 활동한 의사 우페 라븐스코프 Uffe Ravnskov는 달걀을 1개에서 8개로 섭취량을 늘렸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고 하고 [콜레스테롤 낭설]을 출간합니다. 2005년 학회에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로 전환되는 경로가 실제로 증명되었냐?”라는 질문을 하였고 무시당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먹는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죠.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마사이 족 연구로 명성을 얻은 조지 V. 만 Geroge V. Mann 박사는 안셀 키스의 무자비한 공격의 표적이 됩니다. 프레밍햄 연구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1% 하락 할 때마다 심장질환 사망을 비롯한 모든 원인에 의한 총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납니다. 만 박사는 학술지 들로부터 외면받았고 국립보건원 연구비 지원도 취소됩니다. 1978년 “심장질환 마피아가 도그마를 점령하고 연구비를 독차지했다. 한 세대 동안 이뤄진 심장질환 연구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였다.”


1968년 부터 1973년 국립보건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실시한 최대 규모 심장질환 임상실험인 미네소타 관상동맥질환 실험 Minnesota Coronary Experiment MCE 에서 5개 정신병원을 비롯한 병원에 입원한 9,000명 실험군은 식단에 포화지방을 18% 포함하고, 대조군은 포화지방 9%에 두유, 저지방 치즈, 인공 고기 등을 제공한 결과 두 집단 간에 심장질환 위험정도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자 17년동안 발표하지 않다가 별 볼 일 없는 한 학술지에 실어버립니다.


결국 이 자료는 40년이 흘러 2015년, 원본 데이터를 입수한 연구자들이 다시 분석하여 [영국의학학술지 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전통적 식단-심장병 가설의 재평가:미네소타 관상동맥질환 실험 발굴 자료 분석 Re-evaluation of the traditional diet-heart hypothesis: analysis of recovered data from Minnesota Coronary Experiment 1968-73” 게재됩니다


“포화지방을 리놀레산으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을 난추는 효과가 있지만, 이 효과가 심혈관질환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오히려 콜레스테롤 섭취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커진다”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여성 건강구상”은 폐경기 여성 48,836명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눠 실험군은 저지방 식단을, 대조군은 본인이 하던 식단을 그대로 계속하게 됩니다. 실험군은 지방에서 얻은 열량을 20%(포화지방 열량 7%)로 제한하고, 채소와 과일을 최소 하루 5회 제공량, 곡물을 최소 하루 6회 제공량으로 섭취량을 높였으며, 실험이 시작되고 18개월 동안 한달에 한 번 연구자와 면담을 했습니다. 대조군은 미국표준식단 자료를 제공하고 특별히 개입하지는 않았습니다. 8.1년간 추적하였고 연구가 종결된 후 5년간 더 추적합니다.


결과는 총지방 섭취를 줄여도 직장암, 심장병, 심장마비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7억 달러를 들인 연구는 지방을 더 많이 줄이지 않아서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끝이 납니다.


문제는 이 연구에서 저지방식이로 인하여 고탄수화물 식단을 시행한 여성은 오히려 심혈관질환 합병증이 26% 증가합니다. 이 분석은 하위 분석이므로 신뢰도가 낮다고 연구자들은 이야기하지만 위험도가 올라간 집단만 제외하고 다시 분석하여 저지방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다시 도출해 내고 발표합니다. ㅜ.ㅜ 참 처절하죠.


[미국 심장학 학회 학술지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린 “포화지방과 건강:식품 권장의 재평가와 제안 Saturated Fat and Health: A reassessment and Proposal for Food-based Recommendations”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2015년, 50년간 달걀,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합니다. 2015년 미국 농무부와 보건복지부도 “저지방 식단은 효과가 없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저지방 식단권장을 폐기한 이유는 중성지방과 HDL 수치가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댓글 (2)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11.25 · 183.♡.179.245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빗길 조심히 다니십시오.
  • okdocok

    okdocok Lv.1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11.25 · 211.♡.197.26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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