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_Libre (121.♡.66.185)
2025년 11월 25일 PM 04:44 · 수정됨(19:43)
1. 젠장 (에이, 젠장!)
짜증 나거나 뜻대로 안 될 때 쓰는 가벼운 욕설입니다.
본말: **'제기 난장을 맞을'**이 줄어든 말입니다.
유래: 여기서 **'난장(亂杖)'**은 조선 시대의 형벌 중 하나로, 죄인을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매질하는 끔찍한 벌이었습니다. 즉, "매를 맞아 죽을 만큼 재수가 없다"는 저주의 뜻이 담겨 있다가, 세월이 흐르며 발음이 뭉개져 '젠장'이 되었습니다.
2. 육시랄 (육시를 할 놈)
상당히 거친 욕설로 분류됩니다.
본말: '육시(戮屍)를 할'
유래: **'육시'**는 이미 죽은 죄인의 무덤을 파헤쳐 시신의 목을 베는 아주 무거운 형벌(부관참시)을 뜻합니다. 또는 여섯 마리의 말이 팔다리와 목을 묶어 당겨 찢어 죽이는 형벌(거열형)과 혼용되기도 했습니다. 즉, "죽어서도 목이 베일 놈"이라는 아주 무시무시한 저주입니다.
3. 시치미 떼다
알고도 모르는 척할 때 쓰는 말입니다.
유래: 고려~조선 시대에 유행했던 매사냥에서 유래했습니다.
내용: 매의 주인은 자기 매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매의 꽁지에 주소와 이름을 적은 네모난 뿔 꼬리표를 달았는데, 이것을 **'시치미'**라고 불렀습니다.
변질: 그런데 누군가 남의 매를 잡은 뒤, 이 '시치미'를 떼어 버리고 자기 매인 척하거나, 시치미를 떼고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시치미를 떼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4. 산통 깨다
일이 잘되어 가다가 틀어졌을 때 "산통 깨졌다"라고 합니다.
유래: 점을 칠 때 쓰는 도구인 **'산통(나뭇가지를 넣은 통)'**에서 유래했습니다.
내용: 점을 치려면 산통을 흔들어 점괘가 적힌 나뭇가지(산가지)를 꺼내야 하는데, 이 산통이 깨져버리면 점을 칠 수가 없습니다. 즉, 중요한 일을 망치거나 판이 깨져버린 상황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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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핵발전PDA
25.11.25 · 121.♡.94.53
1번에 난장은 발만 때리는 형벌입니다. 그렇다고 맞을만한 형벌은 아니고 발가락이 모두 빠졌다거나, (발톱 아님 발가락임) 무릎까지 썩어 문드러졌다거나 할 정도까지 때려서 형을 받고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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