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놀 (221.♡.238.26)
2025년 11월 25일 PM 06:40 · 수정됨(22:22)
누군가 말하더군요.어쩌면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은 무료한 일상이 행복일 수도 있다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이 얕은 우울감이나 어떤 울적함이,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주말에 등산을 하고나면 그렇게 맘이 시원해지고 맑아지다가 주중에 들어서면 마치 비포장도로를 달리듯이 마음이 울퉁불퉁 해집니다. 딱히 뭐 안좋은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들어오는 수입은 일정하고 나가는 비용들은 조금씩 커져가고, 이대로 주욱 가면 나중엔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깊어지고, 나의 소비는 몇천원 몇만원 최대한 억제하고 줄이고 해도 학원비, 아이들 패딩값등 한번에 훅훅 나가버리고..
어제자 어떤 포털의 기사왈, "노년에 적절한 수준의 현금 흐름이 뭐 중요하다~" 라는 보나마나한 기사는 더욱 시름짓게 하고..
다소 어두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담벼락에라도 말 한번 해보고 싶어 긁적이는 것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지금의 감정은 진짜가 아니다 하고 되뇌어 밝은 생각 가져보려 애써야죠.
감사히 감사히 살아야죠, 휴..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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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추엄마
25.11.25 · 121.♡.87.244
저도 어제 글을 썼지만 요즘 갱년기우울감과 공황 두가지와 싸우고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꽃꽂이도 하고 갖은 방법을 시도하면서 평상심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실패하는 날도 있고 좌절하는 날도 있는데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선생님도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그럴땐 다모앙이 약이에요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앙님들이 많아서 여기다 털어놓으면 위로도 받고 기분도 좋아져요 저도 잘 들어드릴께요 -
파파놀
→ 상추엄마 작성자
25.11.25 · 221.♡.238.26
목이 메이네요. 감사합니다. - 버
버미파더
25.11.25 · 185.♡.16.51
별 소용 없겠지만, 힘 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문득, 자녀에게만 기회를 주려 애쓰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기회를 다시 줄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자녀를 키우는 과정은 어떤 의미에서 과거의 나를 만나서 치유하고 그 시절의 부모님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이죠.
남들만큼 안해주었다고 부모를 원망하는 자녀는 사실 별로 없고 우리도 그렇게 커왔죠.
뭐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무엇이 될까 하는 호기심으로 좀 여유있게 자녀를 대해보세요.
그 시절 부모님을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어른이라고 생각해서 어려워하고 힘들어했지만
부모가 되어보니 그 당시 부모님도 세상 헤쳐나가기 힘들어하고 가족을 지키려 애쓰면서 고민하던 인간이었다는 걸 새로 깨닫게 되죠. -
파파놀
→ 버미파더 작성자
25.11.25 · 221.♡.238.26
'과거의 나를 만나서~~' 말씀, 맞네요.. 내가 못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더욱 주고싶은데, 또 그러지 못하는 사이에서 오는 괴로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Mmtrz
25.11.25 · 180.♡.14.183
감정은 내 몸안의 화학에 지배된다고 합니다.
감정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화학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생활 패턴을 바꾸거나 하는 것이 일종의 방법일 것이고
그래도 안 된다면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파파놀
→ mtrz 작성자
25.11.25 · 221.♡.238.26
동네 근처 정신의학과 병원 볼때마다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은 자주 드는데..또 비용 생각하니 다음으로 미뤄지더라구요. 잘 견뎌보고 힘들면 도움 받아야죠. 글 감사합니다. -
히히어로즈
25.11.25 · 1.♡.236.166
저는 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
파파놀
→ 히어로즈 작성자
25.11.25 · 221.♡.238.26
책에서도 긍정생각,감사일기 등 권유를 많이 하던데요. 쉽지 않더군요. 노력해봅시다. 감사합니다. -
모모빌맨
25.11.25 · 61.♡.16.165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부터라도 노후 대비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작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뭐라도 작은 규모라도 시작을 하면 그 뒤엔 마음이 많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
파파놀
→ 모빌맨 작성자
25.11.25 · 221.♡.238.26
계획하고 행동하고 움직이면 좋아진다는 말씀이죠? 잘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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